장성 한국의 집, 분위기에 취한 곳/장성맛집

2014. 7. 11. 06:30맛본집 견문록/맛본집 견문록

 

장성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장성에서 보해양조지나 백양사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한옥으로 지어져 사진찍기 좋다보니 돌잔치 등이 많이 열린다고 합니다.

한정식이 주메뉴인데 굴비정식과 갈비정식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밥 먹으러 갔다가 오히려 고풍스러운 멋진 외관에 흠뻑 빠져 정작 밥맛이 어떠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하지만 분위기에 취하다보니 음식맛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한정식 전문이라고 쓰여있습니다.

한식은 대략 알겠는데 한정식은 무엇일까요? 

한식은 “한국식의 식사”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찌개종류에 밥을 파는 곳으로 백반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먼 옛날부터 먹던 우리 고유의 음식 또는 근대화 되면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몇몇 음식들을 모두 한식이라는 범주에 넣어

전통 음식만을 한식이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래서 한식이란 좁게는 전통음식, 궁중요리를 말하고 넓게는 한국 사람들의 식생활에서 전통적인 재료와 조리법을 이용하여

파생되고 개발되어진 음식까지를 모두 말하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솟을대문을 중심으로 좌우로 대문간채가 있습니다.

마치 조선시대 어느 대감집을 방문하는 것 같군요.

 

 

돌담장 위로 잔가지를 골목으로 늘러뜨린 나무가 울창해 그 안이 궁금해집니다.

 

 

승용차가 한대 있어 차를 가지고 들어와도 돼나봅니다.

 

 

정면 오른쪽과 왼쪽 모서리에 연못이 있고 정면 5칸, 측면 3칸 정도의 팔자지붕으로 다리를 건너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쉼터와 행랑채도 있군요,

 

행랑채는 본채와 떨어져 있습니다만, 각종 연회를 여는데 적당할 것 같습니다.

 

 

본채 뒤로는 요리를 하는 공간과 별채가 이어져있습니다.

 

 

연못에서는 황금잉어가 노닐고...

 

 

그 사이로 난 다리를 건너야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요리맛도 궁금하지만, 집 구석구석이 더 궁금합니다.

 

 

한 바퀴 빙 둘러보고 이제 요리맛은 어떠한지 보러 갑니다.

 

 

장성 한국의 집의 주메뉴는 한정식입니다.

한정식은 무엇일까요?

한정식은 한식 상차림의 한 방식으로, 주변의 중식, 양식집의 코스 요리와 같다고 합니다.

맨 처음 야채(샐러드)부터 시작해서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최상의 코스가 나오는 고급요리로 

예를 들면 계절죽과 물김치, 야채샐러드, 해파리냉채, 구절판, 오이쌈, 활어회, 마선식, 삼색전,

더덕찹쌀지짐, 메생이탕, 보쌈, 버섯구이, 갈비구이, 대게찜, 황태구이, 간장게장 등이 주로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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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내용은 그 고장의 지세와 특산물, 관습이나 지역 인심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어촌지역은 상 한가운데 싱싱한 회나

매운탕 같은 것이 오르고, 내륙은 육회나 갈비구이 전골 등이 상의 중심을 이룬다고 합니다.

즉, 한식을 주 요리로 여러 가지 요리들을 식사 순서에 맞춰 내는 상차림 방식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요즘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퓨전한정식이 유행인데요, 40가지 이상 요리나 반찬이 나오는 전통한정식의 무게감을 좀 가볍게

만든 것이 특색입니다.

그런데 그런 한정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는데요, 하나는 코스요리처럼 식사순서에 맞춰 음식을 하나씩 내주는 방식이 있고,

또 하나는 아예 한상 가득  음식들을 차려 내는 방식이 있습니다.

머 어떻게 하든 모두 식당 입구에는 한정식집이라고 쓰여 있죠.

첫 번째 집은 대략 1인당 얼마식이고, 두 번째 집은 한 상에 얼마, 이런 식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가 장성 한국의 집에서 먹은 것은 한 상에 200,000원짜리로 코스요리입니다.

순천 한정식집인 대원식당은 코스요리가 아니라 아예 한 상 가득 들고 들어오는 곳이죠.

이것은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분위기에 취하다 보니 음식맛도 좋습니다.

 

 

맛집 블로그가 전문이었다면 맛에 대한 품평이나 음식 재료에 대한 분석도 해 보겠지만,

여행 중 들른 맛본집이기에 그저 여행자입장에서 분위기가 좋았던 곳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장성맛집이라고 소문난 곳 한국의 집에서 음식이 코로 들어갔는지, 입으로 들어갔는지 모를 정도로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한정식을 그동안 여러번 먹어봤으나 오늘 장성 한국의 집에서 먹은 것이 가장 푸짐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맛집블로그가 아니기에 열심히 먹다보니 퀄리티 높은 사진들을 찍지는 못했지만, 눈이라도 실컷 호강한 하루였습니다.

다소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분위기로 충분히 상쇄가 되니 아주 어려운 손님을 모신다든지 결혼을 앞둔 상견례자리 등에

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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