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60만번의 트라이'

2014. 10. 17. 07:00광주 견문록/광주 견문록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빵 만드는 공연으로 유명한 ‘김원중의 달거리’는 2003년 굶주리는 북한어린이를 돕기 위해 드맹아트홀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제목만 보고는 잘 모르는 사람은 가수 김원중이 진짜 빵을 만드는 연극을 하늘 줄 알겠더군요.

 

 

가수 김원중은 전남 담양출신으로 한국역사 현실의 아픔을 보듬은 노래 ‘바위섬’과 ‘직녀’에게로 잘 알려졌으며 잔잔한 서정성과 폭발적이고 절제된 가창력으로 7080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입니다.

 

<직녀에게>,<나목>,<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 수 있지>,<김원중 4>,<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등 5장의 독집음반과 <김원중 라이브>,<컨필레이션, 일본>,<5월 광주 30ㆍ김원중 싱글앨범> 등 기획앨범, <나팔꽃 북 시디1ㆍ2ㆍ3집>, 문익환목사 헌정음반<뜨거운 마음>, 프로젝트<흑백시대>,<봄이면 사과 꽃이>,<광주포크30년ㆍ인디10년>,<풍경소리>등 다양한 참여 앨범 20여장이 있으며, <5ㆍ18추모거리공연30일>,<범민족통일노래공연>,<4천만의대합창전국순회공연>,<5ㆍ18영령 49일ㆍ49재공연>,<잘가라 지역감정 49개 도시 순회공연> 등 굵직한 공연과 교육현장, 거리에서, 소극장에서 수많은 삶의 현장에서 노래해 왔습니다.

 

 

 

98년 일본초청공연을 시작 99년<일본7개 도시 순회공연>, 2004년<아시아의 바람, 동경, 오키나와>,<‘2005.7.아시아의 바람’페스티벌 Aaa연합공연, 하코다데>, 2005년<히메지 노음(勞音)의 초청 단독공연>, 2005년 11월<우타고에 제전 "생명의 하모니1","Human Festa 2"히로시마>, 2006년<일본 오사카ㆍ고베ㆍ사이타마ㆍ도쿄ㆍ히로시마 5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은바 있으며, 1999년 결성된 <시노래 모임 나팔꽃> 동인으로 정기공연, 전국의 시노래 기획공연, 각종 포엠 콘서트에 함께하여 건강한 삶의 노래 음악 활동으로 일관성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 모으기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 상설공연과 역문화 가꾸기 음악 활동은 물론 전국의 인권ㆍ평화ㆍ통일 관련 행사, 자선행사 등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광주평화음악제 총감독, 2014년 오월창작가요제 총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빵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광주문화재단의 지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그리고 가수 김원중씨를 포함한 광주지역 가수들의 재능기부와 지역 화가들의 그림 전시 등이 어우러진 종합공연으로 매달 한 번씩 공연하기에 '달거리'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등 총 6년 간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상설공연을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북녘의 배고픈 어린이들에게 빵을 나누는 행사를 열고 있는 것입니다.

 

 

 

김원중씨는 '북녘어린이 영양빵 공장사업본부'에서 홍보대사로 활동 중입니다. 북녘어린이 영양빵 공장사업본부는 2004년 설립된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겨레하나)에서 진행하는 대북지원협력사업 중 하나로 북측이 공장부지 및 건물, 인력을 제공하고 남측이 빵 생산을 위한 기계설비 및 원재료를 지원하여 2005년 3월 8일 첫 생산 가동을 시작으로 하루 1만 개, 한 달 30만 개의 빵을 생산하여 굶주린 북녘의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업으로, 현재 국내 각 지역에 사업회를 두고 있으며, 일본에도 해외본부가 마련되어 굶주린 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모금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김원중의 2013년~2014년 달거리 공연을 통해 모아진 성금 전액은 2005년 평양 대동강 변에 '북한 어린이 영양빵 공장'을 설립하는 기폭제가 되었는데요, 공연은 무료지만, 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더불오 홈페이지(http://www.okbbang.org/)를 통해 후원으로 만든 기적이라고 합니다.

 

 

 

김원중 ‘달거리 공연’은 전국에 ‘북녘어린이 빵공장 사업본부’를, 평양 대동강에 ‘북한영양빵공장’을 만들며 북한 어린이들을 도왔지만, 그에 못지않게 광주의 예술가들과 시민을 하나로 묶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한 번 공연할 때마다 60여 명 이상의 출연진과 스텝, 예술인이 움직였으며 이 공연을 보러 그동안 문화의 소외대상이었던 중장년층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여 함께 축제의 장을 만들었으니까요.

 

 

 

이 공연은 음악과 미술작품이 한 데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지역의 소리꾼, 화가, 작곡가 등 지역 예술가들과 의기투합해 무대를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각자 분야가 다른 예술가들이 장르를 불문한 성악, 요들, 가요 등의 노래와 악기 연주를 하고 지역 화가들의 멋진 작품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작품 판매와 개미장터 등의 수익금 일부는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 사업본부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매달 다른 주제로 그에 맞는 손님을 초대해 토크쇼로 진행되는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관객들과 직접 공감대를 높이며 더욱 친근한 시와 음악, 그림과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9월달에 열린 공연은 노래대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상영작은 60만 재일동포의 소망이 함께 한 열정과 투혼의 기록 ‘60만 번의 트라이’였습니다.

박사유, 박돈사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로 ‘60만 번의 트라이’는 2010년 전국고교럭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조선학교로 첫 우승에 도전한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럭비부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제목의 ‘60만 번’은 일본에 살고 있는 60만 명의 재일동포를 의미하며, ‘트라이’는 럭비에서 공격하는 선수가 상대편의 골안에 공을 찍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 작품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무비꼴라쥬상을 수상했습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2015광주 유니버시아드 블로그 기자 simpro)

트위터 http://twitter.com/huhasim

페이스북http://facebook.com/inseob.shim.7 

 


 

 

    (공지사항)

    1.본문 내용과 관련없는 복사댓글은 정중히 사양하며 방문하지 않습니다.(블로거 예절입니다)

    2.광고성 댓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3.제 글에 동감과 댓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답글을 달 수 없지만, 꼭 방문하겠습니다.

    4.추천과 즐겨찾기 없는 친구신청과 상업블로그의 친구신청은 정중히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