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인3인방 스타탄생 가능하나?
2013프로야구 개막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 수많은 팬들을 7개월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갈 2013프로야구는 시범경기를 통해 드러난 각 팀의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때 3강 4중 2약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KIA 두산 삼성 등 3팀이 각축을 벌일 것이며, 그 뒤를 SK LG 넥센 롯데 등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한화와 NC가 하위권을 다툴 것이라는 것이 야구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시범경기 성적이 좋았던 SK와 넥센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 주었기에 simpro의 프로야구에서는 올 시즌 판도를 1강 5중 3약으로 전망해 본다. 모든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우승팀으로 꼽는 KIA를 1강으로 치고, 남은 가을 야구 3자리를 놓고 디펜딩 챔피언 삼성과 SK 두산 LG 넥센 등 무려 5개 팀이 물고 물리는 혼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으며, 롯데, 한화 NC가 탈꼴찌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이기에 각자의 생각대로 가을 야구의 판이 펼쳐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개막전 KIA 26인 로스터
감독 : 선동렬
코치 : 이순철 김용달 김평호 조규제 김종국 김태룡 정회열 신동수
투수 (11명) : 서재응 소 사 임준섭 진해수 이대환 박지훈 박준표 유동훈 앤서니 박경태 최향남
포수 (3명) : 차일목 김상훈 이성우
내야수(6명) : 최희섭 안치홍 이범호 김선빈 홍재호 고영우
외야수(6명) : 이용규 김주찬 김상현 김원섭 나지완 신종길
28일 발표된 KIA의 개막전 엔트리를 보면 예상했던 대로 윤석민과 김진우가 빠졌지만 의외로 양현종도 빠졌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개막전 다음날부터 투수 선발로테이션 대로 차례로 등록하면 되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지만 위 개막전 명단을 보면 30일과 31일 넥센과의 경기는 소사 서재응 등 2명의 선발로 치르고 양현종은 4월2일 한화전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오지 않을까 여겨지며, 김진우는 최근 한화와의 연습경기 선발로 나와 147km에 이르는 구속을 보였기에 4월4일 세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오거나 아니면 선발투수들이 1회 로테이션한 후인 4월5일 롯데전부터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이기에 윤석민만 제 때 복귀해 준다면 KIA의 막강 5선발진 모두는 완벽하게 제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가 4선발로 나오면 5선발로 임준섭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만약 김진우가 한 텀을 돌고 난 후 첫 선발로 나오게 된다면 4선발 임준섭, 5선발 박경태가 나올 것으로 보여 어찌되었든 선발 한 텀은 변칙스타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KIA아기호랑이 임준섭 박준표 과연 일 낼까?
KIA타이거즈 투수 시범경기 기록
선수명
평균자책점
경기
승
패
세
홀
승률
타자
투구수
이닝
피안타
2루타
3루타
피홈런
비고
임준섭
3.38
3
2
0
0
0
1
51
181
13 1/3
10
2
0
1
좌완
박준표
2.08
5
0
0
0
1
0
15
54
4 1/3
2
1
0
0
사이드
이대환
2.08
5
0
0
0
0
0
19
70
4 1/3
6
1
0
0
우완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당당하게 올린 KIA신인투수 좌완 임준섭 사이드암 박준표는 이미 시범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그 중 임준섭은 당당히 2승을 올려 윤석민의 대타로 KIA 5선발을 꿰찰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설사 윤석민이 조귀 복귀한다고 해도 불펜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얼마든지 생길것이기에 이순철 수석코치 이후 신인왕 배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KIA로서는 새로운 영웅탄생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각본없는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는 토대는 이미 마련해 주었다고 하겠다.
박준표 역시 FA김주찬의 보상선수로 롯데로 넘겨준 홍성민의 뒤를 이어 잠수함 투수의 계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유동훈과 더불어 옆구리 투수로 KIA불펜 구색맞춤에 만족하지 말고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해서 작년시즌 홍성민과 같은 성적만 내준다면 그 역시 깜짝 스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과연 이 두 명의 아기호랑이들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성적으로 일을 낼 수 있을지 그들을 지켜보는 팬들 역시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그외 KIA로서는 신인같은 선수 이대환은 지난 시즌종료후 LG에서 방출되어 KIA유니폼을 입은 투수로 LG로 가기전 넥센에서도 방출된 적이 있기에 올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어느 팀 어느 해 보다 더 열심히 던질 것으로 생각된다. 삼십대 중반으로 최희섭과 같은 동기지만 박지훈과 최향남외 믿을만한 우완투수가 없는 KIA불펜에서 알토란같은 성적으로 힘을 보태줄 것으로 믿어본다.
KIA 내야백업 고영우, 제2의 안치홍이 될 수 있을까?
KIA타이거즈 신인타자 시범경기 기록
선수명
타율
경기
타석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도루
고영우
0.200
11
18
15
4
3
0
0
1
3
1
내야진을 보면 의외로 포수가 3명이 등록되었으며, 내야수 6명과 외야수 6명 등 모두 15명의 야수가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6명 등록에 25명 출전이다 보니 포수 이성우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내야수에 박기남이 빠진 것이 의외이다.
시범경기에서 KIA 백업 중 가장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준 박기남이 개막전 명단에서 빠지고 그 자리를 신인 고영우가 차지하여 시범경기 LG전에서 강력한 홈런 한 방이 선동열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듯 하기에, 고참 박기남을 밀치고 선 감독의 총애를 받게 된 신인 고영우가 과연 제 2인 안치홍으로 자랄 수 있을지 그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춘추전국시대 KIA외야 누구 하나 뺄 사람 없소.
KIA타이거즈 외야수 시범경기 기록
선수명
타율
경기
타석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도루
이준호
0.500
6
8
8
2
4
1
0
0
4
0
김주찬
0.429
9
30
28
8
12
3
2
0
5
4
신종길
0.333
11
35
33
5
11
3
1
1
6
2
김원섭
0.318
9
26
22
2
7
2
0
0
7
0
나지완
0.296
9
30
27
3
8
0
0
0
5
0
이용규
0.250
7
29
24
3
6
0
0
0
4
0
최훈락
0.250
10
5
4
1
1
0
0
0
1
0
김상현
0.206
11
37
34
3
7
1
0
0
2
0
이용규 김주찬 김상현 김원섭 나지완 이렇게 5명의 외야수는 어느 팀을 가더라도 베스트멤버로 뛸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워낙 외야진이 두터운 KIA에 있다 보니 어느 한 선수라도 소홀히 대할 수 없는 딜레마가 그동안 선 감독에게 있었다.
거기에 시범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신종길이 가세하여 선 감독의 머리를 더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으니 올 시즌 내내 이렇게 KIA외야진은 6명의 선수가 3자리를 놓고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이준호 역시 호시탐탐 또 한 자리를 노리고 있기에 이들을 적재적소에 골고루 기용하여 진가를 드러내게 해 주는 것은 이제 온전히 벤치의 역할로 남게 되었다.
표면적으로 이용규와 김주찬의 붙박이는 어느정도 예상되지만 남은 1자리를 놓고 무려 5명의 선수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니 잘되면 모두 살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모두 도태될 수 도 있을 것이다.
벤치에서 어떤 신의 한 수가 나올지에 따라 그들이 영웅이 되기도 하고 역적이 되기도 하는 그런 경기가 자주 나올 것이기에 이들 7명의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두고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까지는 이제 단 하루가 남았을 뿐이다.
(사진출처 : OSEN)
(글 : 포토뉴스코리아, 제3기 광주문화관광탐험대 simpro)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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