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하위타선 롯데, KIA를 수렁에 빠뜨리다.
6월 6일의 프로야구
6월 6일 현충일에는 풍악을 연주하지 않는 날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명복을 비는 경건한 날에 음주 가무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국의 단란주점, 노래방, 나이트클럽 들도 현충일만큼은 자진휴무를 실시하고 심지어는 술을 파는 자체를 자제하기 위해 술집들도 문을 닫는 곳이 많다.
야구장도 마찬가지이다.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군무를 볼 수가 없고 엠프를 틀어놓고 응원가를 부르는 것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오늘 야구를 관람하는 분들은 오늘 하루만큼은 홈팀이 이기고 있어도 흥에 겨운 응원전보다 차분한 관전이 필요했던 날이었다.
오늘 프로야구는 오후2시에 모두 열렸다. 어제까지 야간경기를 하다 갑자기 대낮경기를 하니 적응을 못하고 죽을 쓴 선수들도 생겼지만 오히려 공이 더 잘 보여 대박을 터트린 선수들도 나왔다.
삼성과 넥센이 만난 선두매치에서는 5대5로 맞선 7회 팽팽했던 힘의 균형을 삼성이 먼저 깼으나 삼성보다 오히려 더 힘에서 우위를 보인 넥센이 2이닝 동안 무려 9득점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삼성 불펜을 초토화시키고 시리즈 전적 2승1무로 2게임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삼성은 넥센에게 내리 5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어 6월 들어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한국시리즈 가상 상대인 넥센에 심리적 트라우마가 발생한 것이 더 뼈아프게 되었다.
5월의 전사였던 NC의 기세도 놀랍다. NC는 대형루키 나성범의 4안타에 투타 모든 면에서 SK를 압도한 끝에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삼성에 스윕 패 후 4회 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LG도 마찬가지로 5월 후반 들어 급격히 뜨거워진 팀으로 오늘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을 5대4 1점차로 승리하고 5회 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4위로 점프했다.
한편, KIA는 LG에게 2연패 후 선수단 전체가 삭발을 감행한 투혼을 보였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고, 롯데에게도 마지막 경기를 13대3으로 대패를 당해 삭발 후에만 1승3패를 거두어 삭발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반면 롯데는 오늘 승리로 3회 연속 위닝 시리즈로 3위 삼성에 4경기 까지 추격하였으며 옥스프링은 불안했지만 5월 MVP다운 관록을 보이며 7연승가도를 질주했다.
더군다나 7번 김대우, 8번 신본기, 9번 정훈은 6안타 4타점을 합작하여 KSJ라는 공포의 중심타선을 하나 더 만들었다. 기존의 손아섭, 강민호 박종윤에 이은 2개의 중심타선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괴로운 KIA였다.
2013시즌 팀 순위
06월 06일
순위
팀
경기
승
패
무
승률
승차
연속
최근10경기
팀타율
팀장타율
팀출루율
팀방어율
1
넥센
48
31
16
1
0.660
-
2승
6승 3패 1무
0.275
0.413
0.364
4.26
2
삼성
48
29
18
1
0.617
2
2패
4승 5패 1무
0.274
0.384
0.355
3.76
3
롯데
49
25
22
2
0.532
6
2승
7승 3패 0무
0.268
0.355
0.355
3.86
4
LG
50
26
24
0
0.520
6.5
2승
8승 2패 0무
0.282
0.380
0.348
3.69
5
두산
50
25
24
1
0.510
7
2패
4승 6패 0무
0.289
0.407
0.383
5.00
6
KIA
49
24
24
1
0.500
7.5
2패
3승 7패 0무
0.265
0.372
0.364
4.42
7
SK
46
20
25
1
0.444
10
2패
3승 7패 0무
0.259
0.386
0.336
4.27
8
NC
50
19
29
2
0.396
12.5
2승
6승 4패 0무
0.268
0.386
0.339
4.36
9
한화
48
15
32
1
0.319
16
1승
3승 7패 0무
0.253
0.331
0.336
5.65
소사 스피드 회복 없이는 승리도 없다.
소사는 4월 달에 5경기에서 패전 없이 3승을 올렸지만 방어율4.15에서 보듯이 점수를 많이 내 주었어도 팀타율 0.285에 달하는 뜨거운 방망이 덕에 운 좋은 3승을 거두었었다. 그러다 5월 들어 방망이가 주춤하는 사이에도 소사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팀 타선이 대량득점으로 지원해 주어 3승을 거두었지만 2패를 당하고 5월 방어율도 6.23으로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소사 최근 6경기 선발내용 | ||||||||
날짜 | 상대팀 | 이닝 | 실점 | 자책점 | 4사구 | 삼진 | 투구수 | 결과 |
05월 05일 | 넥센 | 5 | 8 | 8 | 4 | 1 | 99 | 승 |
05월 11일 | 삼성 | 6 | 7 | 7 | 3 | 6 | 118 | 패 |
05월 17일 | LG | 6.1 | 2 | 1 | 0 | 2 | 105 | 승 |
05월 23일 | 한화 | 7 | 1 | 1 | 6 | 7 | 128 | 승 |
05월 31일 | LG | 6 | 5 | 4 | 2 | 7 | 102 | 패 |
06월 06일 | 롯데 | 3.2 | 6 | 3 | 2 | 3 | 94 | 패 |
위 표에서 보면 최근 3경기 중 2경기는 QS를 달성하며 승리도 거머쥐었으나 앞경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오늘경기에서는 4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6실점 3자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투구 수가 3.2이닝 동안 94개에 이를 정도로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스피드도 150K를 넘지 못하고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안타를 맞은 경우도 많아 올 시즌 들어 최소이닝 투구로 불펜 진에게 짐만 넘긴 채 강판되고 말았다.
소사는 150K대 중반까지 나오는 강력한 직구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유형이지 살살 맞춰 잡는 투구스타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 강력한 직구가 소사의 최대 무기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를 보면 소사의 스피드는 최고 140K대 후반을 넘지 못하였고 영점도 높아 통타당하는 경기가 많았다.
키킹동작에서 잠깐 스톱했다가 던지는 투구모션으로 바꾼 것은 스피드를 더 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정한 투구 폼은 문제가 없을 것이나 투구 폼을 바꾸면서 릴리스 포인트는 바꾸지 못한 것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과거 좋았던 시절에는 스톱모션 없이 자연스러운 키킹으로 하체이동이 좋았던 반면 지금 소사는 부자연스런 투구동작으로 인해 스피드도 나오지 않고 제구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피칭 전문가들의 의견이 궁금해진다.
지금 KIA의 선발진 중 양현종을 제외하고 모두 불안한 것은 4명의 투수가 모두 스피드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2군으로 내려간 서재응도 140K 초반까지 나온 스피드가 130K대 중반으로 뚝 떨어지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윤석민도 140K 중반, 김진우도 마찬가지로 140K대 중반까지 밖에 스피드가 안 나와 타자들에게는 딱 치기 좋은 스피드였고 스피드가 떨어지니 다를 변화구까지 덩달아 스피드가 떨어져 타자들이 속지 않은 경향이 많았다.
소사를 비롯한 KIA선발진이 살아나야 KIA가 살아날 수 있듯이 지금 KIA선발진에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는 스피드 저하 현상을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는 것이 지금 제일 필요할 때이다.
선발 불펜 동시하락세를 벗어나려면
KIA는 오늘 소사가 일찍 강판되는 바람에 임준섭, 한승혁, 박지훈 등 영건3인방으로 나머지 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3명이 불펜들이 모두 실점을 기록하는 등 무너진 선발 못지않게 무너진 불펜이 더 고통이었다.
임준섭이 2.1이닝 동안 1피안타로 선방했지만 딱 그 하나의 안타가 득점타였으며, 한승혁은 왜 1군에 있는지 조차 망각한 투구로 1이닝 동안 4실점(4자책)으로 허송세월하고 있으며, 서재응 대신 1군으로 올라온 박지훈도 날카로운 모습 하나 보여주지 못하고 1이닝 동안 2실점(2자책)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8회 롯데의 마지막 공격에서 실점을 막기보다 아웃카운트 늘리기에 급급한 수비가 일어났겠는가.
4월 한 때 KIA는 강력한 선발진에 비해 허약한 불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불펜강화를 위해 송은범과 신승현을 데려오려고 김상현과 진해수를 내 주는 출혈을 감수하였으며 그 결과가 좋아서 불펜의 효과를 잠깐 보는가 싶었지만 이번에는 선발이 안 좋아 망친 경기가 많았다. 그래도 둘 중 어느 하나가 좋아지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계기는 있었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모두 무너져 버려 투수력은 그 어떤 대책을 세워도 소용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렸다.
하지만 선발진에서 양현종이 꾸준하게 자기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윤석민도 페이스가 점점 올라오고 있기에 다음 이들의 선발등판경기에서 힘으로 마운드를 지배한다면 다른 투수들에게도 긍정의 바이러스는 심어줄 것으로 본다.
불펜에서도 임준섭과 박경태 등이 호투하고 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송은범과 앤서니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제 역할을 해 낸다면 다시 치고 올라갈 계기는 만들 수 있을 것이기에 아직 속단은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오늘 7회와 8회를 책임진 한승혁과 박지훈인데 무쇠 솥도 뜯어먹을 정도로 혈기왕성한 젊은 투수들이 힘으로 타자를 누르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으로도 해 볼 방법이 없기에 한승혁, 박지훈 두 불펜의 패기를 복 돋울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프로답지 못한 경기력에 속 타들어 가는 팬들
오늘 경기의 패인은 여러 곳에 있지만 가장 아쉬웠던 장면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 4번의 상황이후 실점은 KIA가 사실상 백기 투항한 뒤였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1.박기남 보내기번트 병살타
오늘 KIA는 한국무대 첫 완봉승의 추억을 선사해 준 옥스프링을 맞아 1회 선취점을 먼저 뽑는 등 2회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옥스프링에게 55개의 공을 던지게 하여 2회까지 페이스라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1대0으로 앞선 2회 안치홍이 7구째 만에 안타로 출루하고 차일목이 9구째 만에 안타로 출루하는 등 옥스프링을 마음껏 괴롭히며 무사1,2루를 만들어 추가점을 낼 절호의 찬스가 왔지만 박기남의 보내기번트가 2-5-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되며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4일 경기에서도 오늘과 같은 똑같은 상황에서 박기남의 보내기번트 타구를 잡은 강민호의 3루 악송구로 승리를 거머쥔 KIA는 오늘 경기에서도 똑같은 번트타구를 날려 강민호를 시험에 들게 했지만 강민호가 지난 경기 자신의 실책으로 졌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자신의 손으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기억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그 상황에서 보내기번트에 성공해서 1사2,3루가 되었다면 최소한 도망가는 점수 정도는 올렸을 것으로 보여 옥스프링을 먼저 강판시키고 승리를 거머쥐었을지 모른다. 박기남의 같은 상황 같은 번트가 안타까웠다.
2.3회초 중심타선 삼자범퇴
롯데로서는 위기 뒤 찬스라고 곧바로 2회 공격에서 2사후 연속3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KIA로서는 동점을 허용하고 바로 다음이닝인 3회 중심타선이 너무 쉽게 삼자범퇴 당한 것이 더욱더 뼈아팠다. 옥스프링이 2회까지 55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힘에 부쳤기에 3회 중심타선은 더욱더 끈질기게 옥스프링을 물고 늘어졌다면 3회 대량 실점의 분위기도 넘겨주지 않았을 것이다.
타자들에게 이런것은 일일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야 할 문제이다. 상대방 투수의 투구 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빨리 내려보낼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팀이 승리할 가능성도 높다라는 것은 자연스런 인식의 대상이지만 기아 중심타선은 생각이 너무 가벼웠다.
아마도 팀 전체가 위기에 빠진 것은 팀을 위한 배려보다 자기 자신의 생각만 앞선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게 만든 3회 초 였다.
3.3회 말 최희섭 알까기실책
3회 소사가 연속 4안타로 2실점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선두타자의 기습번트 타구를 소사가 직접 잡아 타자주자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타자주자와 같이 딩굴 정도로 넘어졌기에 호흡조절도 안되었다. 2실점을 했지만 무사2,3루에서 다음 타자들을 잘 막아 이닝이 종료될 무렵 나온 최희섭의 알까기 실책은 오늘 경기를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하였으며 옥스프링이 내려간 중반이후 불펜싸움에서 승부를 걸어보지도 못하고 KIA벤치에게 일찌감치 백기를 들게 하고 말았다.
1루수 앞 강습타구는 최희섭이 타구의 높이와 눈만 맞추었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로 허리를 뻣뻣하게 세웠기에 대응할 수 없었던 타구였다. 강습타구였기에 잡아서 1루까지도 넉넉하였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는 수비의 기본기 결여로 안줘도 될 점수를 3점이나 헌납한 악몽 같은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4.중계플레이 미스
계속된 2사2루에서도 정훈의 안타를 잡은 김주찬이 홈까지 다이렉트로 송구하였지만 그 공을 왜 3루수 박기남이 중계플레이로 잡았는지 정말 아이러니하다. 어제 경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어제 1회 선취점을 내주는 상황에서도 이용규의 홈 송구를 중계하다보니 홈에서 살려주었고, 오늘도 김주찬의 홈 송구가 비교적 넉넉하게 아웃될 상황이었는데 또 다시 중계플레이에 나서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중계에 나서는 야수는 송구하는 야수와 포수간에 일직선으로 서기에 충분히 그 공이 홈까지 들어갈 수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외야수는 중계하는듯한 송구보다 더 정확하게 홈으로 공을 뿌려야 하지 않겠는가.
모름지기 프로야구의 외야수 정도 되면 특히나 FA이거나 FA를 앞둔 선수정도 되면 어제와 오늘 멋진 보살로 실점을 막고 다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몸값을 증명하는 길이고 FA대박을 노리는 선수가 보여줘야 할 가치이지 않겠는가.
총평
오늘 패전으로 드디어 KIA의 순위가 6위가 되었다. 올 시즌 들어 한 번도 내려가 보지 못한 순위이고 4월 달 가공할 만한 공격력으로 1위를 질주하던 위풍당당 타이거즈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이 속절없는 패전으로 6월이 시작되자마자 6위까지 떨어진 것이다.
그것은 LG, 롯데의 선전과도 관계가 있다. LG는 5회 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4위로 점프했으며, 롯데도 3회 연속 위닝 시리즈로 3위로 치 솟았다. 반면 3위와 4위를 주거니 받거니 했던 두산과 KIA가 나란히 부진에 빠지면 5위와 6위까지 처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의 6위라는 결과가 아니다. KIA의 다음 상대는 2위 삼성을 2게임이나 앞선 넥센으로 다소 불안한 투수력을 가공할만한 득점력으로 충분히 상쇄하고 있는 넥센을 과연 KIA가 상대할 만한 전력인지가 괴로운 것이다.
또한 넥센 다음으로는 5월의 전사 NC가 기다리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것은 7위 SK와 단 2.5경기차밖에 나지를 않기에 넥센과 NC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다음 주 KIA의 순위는 7위로 내려설 가능성이 높고 이제는 8위 NC에게 마저 쫓기는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 KIA에 만연되어있는 패배의식을 무슨 방법으로 넘어설 수 있을까. 롯데 손아섭이 4일 경기에서 3개의 안타와 도루 1개를 기록하였음에도 5대2로 뒤진 7회 무사1,2루에서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킨 것을 두고 너무 분해 잠을 설쳤다는 것에서 찾아야 하나? 패배에 분루를 삼키고 못난 경기력에 스스로 자책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금 KIA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분루와 자책감으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simpro의 단상(斷想)
선발, 불펜, 공격, 수비 모두 최악인 바닥이다. 이제 바닥이니 여기서 더 떨어질 곳이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바닥밑에 지하층이 있고 그 지하층이 몇 개가 있는지는 내려가 봐야 안다. 지금 KIA가 딱 그 꼴이다. 지금 위기를 위기라 생각하지 않고 느긋하다가는 올 시즌 기아의 최종성적은 NC와 자웅을 겨룰 날이 올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