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야기/프로야구

KIA, 한화 -NC와 대형 트레이드에 나서나?

simpro61 2013. 7. 30. 06:30

 

 

   

 

 

KIA, 새 외국인 투수는 누가될까?

 

앤서니 르루를 웨이버 공시로 퇴출한 KIA타이거즈가 해외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4강권에서 멀어진 팀들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어 이제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단 이틀 남겨놓고 KIA타이거즈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7월 31일까지 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8월 15일까지 영입하여 등록하면 포스트시즌에 출전시킬 수 있으며 8월 15일을 넘기면 포스트시즌 자체를 뛸 수가 없기에 7월 31일까지 다른 팀의 외국인 투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는 것이 플랜 A이고, 그것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는 8월 15일까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여 등록시킨다는 것이 플랜 B이다.

KIA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미 권윤민 스카우트가 앤서니를 퇴출하기 훨씬 전부터 해외에 나가 대체 용병을 물색하고 있었기에 앤서니의 퇴출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이미 계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물색했다는 정보는 없기에 자칫 앤서니의 퇴출이 성급한 결정은 아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팬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전반기를 마치면서 웨이버 공시로 외국인 투수를 퇴출한 팀은 두산과 삼성, KIA 등 세팀으로 이 중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 팀은 두산과 삼성이다. 두산은 개럿 올슨을 퇴출하고 데릭 핸킨스를 데려왔지만, 첫 등판에서 6이닝 5실점 5자책으로 아직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삼성도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를 내 보내고 도미니카출신 에스마일린 카리대를 영입하였지만, 아직 등판하기 전으로 검증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KIA와 달리 두 팀은 그나마 대안을 마련해 놓고 외국인 투수를 퇴출하였지만, KIA는 아무런 대안도 마련하지 않고 앤서니를 퇴출하여 하반기 시작부터 투수력 부족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 국보급 투수출신을 감독으로 두고 있는 KIA타이거즈의 일 처리 미숙은 참으로 생경스런 모습이라고 할 것이다.

 

 

 

자, 그렇다면 KIA가 목표로 하는 플랜 A는 7월 31일까지 국내 다른 팀의 외국인 투수를 트레이드해 오는 것이며 그 대상은 4강권에서 멀어져 다음 시즌을 위해 팀 리빌딩에 들어간 팀이 될 것으로, 한화와 NC가 그 대상이다.

한화에는 바티스타와 이브랜드가 있고, NC는 아담, 찰리, 에릭이 있지만, KIA의 구미를 당길만한 선수는 한화의 바티스타와 NC의 찰리와 에릭 정도라 하겠다. 이 세 명 정도는 되어야 앤서니를 대신할 만한 투수라 할 것이며 이브랜드와 아담은 앤서니를 대신할 만한 투수가 아니라는 것은 성적에서 이미 나타나 있다.

또한, 현재까지의 소식에 의하면 한화에서는 바티스타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지만, NC는 찰리와 에릭 말고 아담을 매물로 내놓으려고 하는듯하다.

 

그렇다면 KIA의 선택은 과연 바티스타일까 아담일까? 선동열 감독의 스타일이라면 좌완 아담이 더 유력하겠지만, 그 반대급부로 내 주어야 할 선수는 두 팀에서 모두 즉시 전력감을 원할 것이기에 그 선수가 누구냐에 따라 팬들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현실적으로 만지작거릴 카드는 못 된다고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딜이라는 것이 조건만 맞으면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KIA가 SK에 김상현, 진해수를 내주고 송은범, 신승현을 데려왔지만 뚜렷한 트레이드 성과를 얻지 못했기에 두 번째 모험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플랜A의 트레이드는 불발로 그칠 가능성이 높고, 지금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 해외에서의 수급은 계속 유효하다고 하겠지만, 국내 야구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9월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마이너리거들의 몸사림으로 인해 쓸 만한 외국인 투수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고 몇몇 실력 있는 선수는 2달짜리 단기계약에 1년 치 연봉을 달라는 선수도 있어 자칫 국내 팬들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혹시 아는가? SK, 삼성에서 뛰다 올 시즌 오클랜드 트리플A에서 불팬 전환하여 호성적을 내고 있는 고든의 옆구리를 찔러 한국 무대로 데려올 수만 있다면 성공적이라 하겠다.

 

그럼, 플랜 B의 외국인 투수 영입이 불발되면 당연히 올 시즌은 소사 한 명으로 시즌을 치러야 하고 그리된다면 가뜩이나 투수력 부족에 시달리는 KIA의 성적은 불을 보듯 명약관화해진다는 것이 선동열 감독의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플랜 A와 플랜 B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 올 시즌을 외국인 투수 보강 없이 치른다면, 왜? 무엇 때문에? 앤서니를 퇴출했는지에 대한 팬들의 추궁에 시달릴 것이기에 무리수를 둬서라도 플랜 A나 B 둘 중 꼭 하나를 마무리하려고 할 것이지만 플랜 A는 즉시 전력감 + 유망주를 내주어야 하고, 플랜 B는 돈만 들어가면 되기에 A보다 B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혹시 아는가? 장성호 트레이드의 예에서 보듯이 애제자 선동열 감독을 위해서 한화 김응용 감독이 바티스타를 내 주고 즉시 전력감 대신 2군의 유망선수를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손을 움켜쥐어야 할 것이며 NC와는 에릭이나 찰리 대신 아담을 내준다고 하면 급한 것은 NC이므로 끝까지 즉시 전력감을 내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최희섭, 차일목으로 바티스타와 트레이드 하나?

 

과연 KIA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 승부구를 무엇으로 결정할까?

마침, KIA의 새 외국인 투수는 누가 될까? 란 주제로 포스팅을 완료하여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29일 오후 최희섭, 유동훈, 차일목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황정립, 심동섭, 이홍구를 1군으로 올리는 깜짝 물갈이를 단행했다는 뉴스를 밤 늦은시간에 보게 되었다.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이 세 선수가 낀 트레이드가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표면적으로는 삼성, 넥센과의 홈 6연전에 대비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체력이 떨어져 있다고 해도 한 방이 있는 최희섭이 없는 기아 타순은 삼성의 먹잇감밖에 되지를 않을 것이며, 포수는 김상훈이 과연 차일목을 능가하는 수준의 선수인지도 의문이다.

 

KIA 9연승의 포수는 차일목이었으며, 김상훈이 1군에 올라오자마자 포수 마스크를 쓰고 연패를 거듭했던 기록은 전혀 보지 않는가 보다. 유동훈의 2군행은 심동섭이 올라오기에 이해하지만, 최희섭과 차일목의 2군행은 한화의 바티스타와의 맞트레이드를 대비한 포석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NC에는 조영훈이라는 좌타자에 1루수가 있으며, 이태원이라는 도루저지율5할이 넘는 포수가 있고, 한화는 대형 좌타자가 없으며, 포수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홈 6연전을 앞두고 주력선수들을 2군으로 보내는 것은 올 시즌을 포기하고 팀 리빌딩을 위한 첫 단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 선택의 시간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KIA의 선택은 무엇일까? 29일 저녁 발표한 3명의 선수가 낀 대형 트레이드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까? KIA 팬들의 궁금증은 하늘까지 닿아있다.

 

simpro의 단상(斷想)

기아의 경기를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순간 선동열 감독의 판단과 저를 비롯한 팬들의 판단이 어떻게 다른지,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실시간 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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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IA타이거즈,  www.osen.co.rk)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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