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관광.지질해설사 탄생/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무등산권 관광·지질 해설사 양성 전문과정 제1기 수료생이 배출되었다.
기존의 무등산권 관광해설사 과정의 심화과정으로 무등산을 2014년 국가지정 지질공원으로 신청한 광주시의 협조요청에 의해 지질해설사 과정을 개설하였고 3개월 간의 교육을 마치고 오늘 수료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질공원이란 무엇이고 인증기준은 무엇이며 지질해설사는 또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질공원이란?
지질공원(Geopark)은 희귀하고 교육가치가 높은 지질명소(Geosite)를 보존,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개별국가가 지정하는 국가지질공원과 UNESCO가 인증한 세계지질공원으로 구분된다.
2012년 12월 기준으로 세계지질공원은 한국(제주 1), 중국(27), 이탈리아(8), 스페인(8), 영국(6), 일본(5), 프랑스(4) 등 29개국 90개소 인증되어있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국가지질공원의 인증기준은?
기본요건(공원면적, 기본항목) 및 서류평가를 진행 후 현장실사 및 위원회 종합의견으로 적합여부를 판정하고, 기본 요건으로는 공원면적(100㎢ 이상/육상 및 해상 면적 포함) 및 지오사이트 수, DB구축, 보호수단, 예산·인력, 관리 구조 등 25개 항목을 통해 선발 되며 2012년 12월 27일 국내최초로 울릉도⋅독도와 제주도가 환경부에 의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부산 금정구 등 7개구가 2013년 11월 27일 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올해 2월 19일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서울 공덕동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사무국을 개소했으며, 앞으로 사무국은 국가지질공원망 운영, 신규인증 등 지원업무와 세계지질공원 인증 과정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해 지질유산도 잘 보전하고, 이를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무등산권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하여 2013년 11월 15일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접수시키고, 지질공원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2013년 12월 9일 의결한 다음 내년에 지질공원해설사에 대한 지원예산을 편성하고 지원토록 하였으며, 무등산이 앞으로 국가지질공원,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는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기위하여 무등산지질해설사 양성 본 과정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교육실시 배경
무등산권 주상절리는 8천 5백만 전인 중생대 백악기시기에 3차례 정도의 화산폭발에 의해 최초 형성된 것으로 5 - 6각형의 모양으로 한 변의 길이가 최소 0.3m에서 최대 9m까지 세계적 규모를 보이고 있고, 국내외 다른 지역과 비교해볼 때 도시인근에 위치하고 해발고도
750m 이상 되는 산상에 위치하여 독창적이며, 지구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위하여 자연공원법 36조에 의거 지질공원 해설사제도 도입이 마련되었다.
국가지질공원 신청 시 필요한 지질공원 해설사 기준을 충족하기위해 국가지질사무국에서 주관한 지질공원 해설사양성교육에 광주시의 참여협조요청에 의해 본 강의 기간 중에, 수강생 11명과 환경대학 37기수강생 2명 등 총 13명이 참여하여 지질공원 해설사 자격을 전원 취득했다.
무등산이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탐방객수는 11월 말까지 500만여 명으로 일평균 2만여 명이며, 주차장차량은 100%증가 추세라고 한다. 또한 2014년부터는 초, 중, 고등학생들의 자유학기제 확대 운영으로 현장체험학습 시간이 대폭 증가토록 되어있어 학생들의 무등산탐방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해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문화해설단의 무등산 관광·지질해설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게 됐다.
그렇게 지질공원이 된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을 위해 광주시와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는 지질해설사를 양성하게 되었으며. 11주 간의 교육을 마치고 무등산의 지질을 설명해 줄 해설사 27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교육과정
교육기간 : 2013.10. 2~12.18
실내강의 : 매주 수요일 19:00 - 21:00,
야외강의 : 매주 토.일요일 중 1일 무등산등 현장에서 실시
과목 및 강의시간 : ▶지질공원 도입배경 및 특성등 지질관련 강의 9강 40시간
▶무등산권 생태문화해설 관련 강의 5강 42시간
▶해설기법, 안전사고예방 등 4강 8시간
▶해설시연, 이론평가 등에 14시간 등 총 104시간을 교육했다.
강사진 : ▶전남대 지질학 전문가 허민교수 등 박사 5명, 스토리텔링등 해설전문가 6명을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평가 : ▶출석률 80% ▶이론평가 60점 ▶시연평가 70점 으로 평가를 했으며,
평가결과 : 수강생 등록인원 40명에 출석률 미달로 3명이 미 수료되었고 수료자는 37명이다.
37명의 수료생을 대표해서 양홍길씨가 채정기 상임의장에게 수료장을 받았으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상임의장상은 배중권씨가 받았고, 무등산공유화재단 이사장 상은 이경희씨가 받았다.
지질공원이라는 프로그램은 1990년대 후반, 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지질유산의 가치가 높은 지역을 주민들이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싹을 틔웠고 이들 마을은 마을에 있는 화석, 동굴이나 화산지형과 같은 지질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2002년 유럽 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작은 지질공원 몇 군데가 유럽지질공원망(European Geoparks Network)을 결성하면서 체계적이고 공식적인 기틀을 만들게 되었으며, 2004년 북경에서 세계지질공원망(Global Network of National Geoparks)이 설립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국립공원이 주로 보전에 중점을 두었다면 지질공원은 지질유산을 비롯한 여러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유도하자는 것이 목표로 훌륭한 지질유산과 지질명소를 가지고는 있지만 지역적으로 경제가 낙후된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지질공원인 것이다. 광주시가 무등산을 국립공원에 이어 지질공원으로 지정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결국에 가서 무등산을 찾는 사람들을 대폭 늘리게 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광주시의 그 다음 목표는 무등산의 세계지질공원이다.
다음에 광주시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또 한번 포스팅할 기회가 올 것이다. 그때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다시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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