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야 반갑다! 2014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과 바뀌는 경기방식.
프로야구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가 3월 8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립니다. 대구(KIA-삼성), 목동(두산-넥센), 마산(롯데-NC), 대전(SK-한화)에서 4경기가 펼쳐지며 대구 KIA와 삼성경기를 MBC-S, XTM, SPOTV 등 3개 방송국에서 TV로 중계합니다. 오늘은 시범경기 일정을 보면서 응원하는 팀이 어디서 어떤 팀과 경기를 펼치는지 알아보고 2014년도에 바뀌는 룰과 달라지는 것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2014년 시범경기 일정> | 시간 : 13:00 | 순서: 원정-홈 | ||||||||||
| 월 | 일 | 요일 | 잠실 | 목동 | 문학 | 대구 | 광주 | 대전 | 사직 | 마산 | 상동 | 울산 |
| 3 | 8 | 토 | 두-넥 | K-삼 | S-한 | 롯-N | ||||||
| 9 | 일 | 두-넥 | K-삼 | S-한 | 롯-N | |||||||
| 11 | 화 | K-넥 | S-삼 | L-N | 두-롯 | |||||||
| 12 | 수 | K-넥 | S-삼 | L-N | 두-롯 | |||||||
| 13 | 목 | S-넥 | L-삼 | N-한 | ||||||||
| 14 | 금 | S-넥 | L-삼 | N-한 | ||||||||
| 15 | 토 | 롯-삼 | 두-K | L-한 | 넥-N | |||||||
| 16 | 일 | 롯-삼 | 두-K | L-한 | 넥-N | |||||||
| 18 | 화 | S-K | 넥-한 | 두-N | L-롯 | |||||||
| 19 | 수 | S-K | 넥-한 | 두-N | L-롯 | |||||||
| 20 | 목 | 한-두 | 삼-넥 | L-S | 롯-K | |||||||
| 21 | 금 | 한-두 | 삼-넥 | L-S | 롯-K | |||||||
| 22 | 토 | K-L | 두-S | N-삼 | 한-롯 | |||||||
| 23 | 일 | K-L | 두-S | N-삼 | 한-롯 | |||||||
올시즌 시범경기 지난해와 동일하게 팀간 2차전, 팀당 12경기씩 16일간 총 54경기가 열립니다. 각 구단별로 전년도 순위의 앞·뒤 구단과의 경기는 대진에서 제외됐네요. 관중석 설치 공사 및 펜스교체가 진행중인 잠실, 문학구장은 3월 20일부터 4경기만 편성됐으며, 롯데는 구장 전광판 및 펜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직구장 대신 상동구장과 울산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릅니다.
시범경기는 각 구단의 전지훈련의 성과를 점검함과 동시에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해 주전과 비주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로 해외전지훈련기간 동안 부족했던 연습경기를 실전처럼 치르면서 정규시즌에 대비하는 말 그대로 시범을 보이는 경기입니다.
시범경기 성적이 좋다고 해서 정규시즌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지요. 지난 해 KIA가 월등한 기량으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하며, 4월 한달간 공포의 1위를 독주했지만, 최종성적은 신생팀 NC에도 밀리며 8위를 차지하지 않았습니까? 반면 4월 한달간 꼴찌 근처에서 헤매던 삼성은 정규시즌 2연패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까지 거머쥐어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과연 올 시즌은 어떻게 될까요?
시범경기 1위팀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경우는 1983년 부터 시행된 시범경기 중 총 5팀이 6차례 차지했으며, 2001년 이후에는 시범경기 1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사례는 13번 중 9회에나 이른답니다. 올 시즌 시범경기는 그 어느 해보다 화끈한 공격야구가 기승을 부릴 예정인데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고, 2011년 이후 다시 등장한 외국인타자들과 국내 거포들간의 홈런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시범경기에서 펄펄 난 선수가 결국 타이틀 홀더를 기록한 시즌도 많았기에 시범경기부터 최선을 다한 모습으로 벤치의 눈도장을 받으려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벌써 기대되다.
한편, 시범경기는 전 경기 오후 1시에 시작하며, 팬서비스를 위해 입장료는 전구장 모두 무료입니다. 우천시 경기는 취소되며 재편성되지 않고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그저 시범경기이기 때문이죠^^
| 2014 프로야구 무엇이 달라지는가? | ||
| 구 분 | 2013시즌 | 2014시즌 |
| 경기 개시시간 |
1) 평일 – 18:30 | 1) 평일 – 18:30 |
| 2) 토∙일요일 및 공휴일 – 17:00 | 2) 토∙일요일 및 공휴일 – 17:00 | |
| 7~8월 토∙일요일 및 공휴일 – 18:00 | 7~8월 토∙일요일 및 공휴일 – 18:00 | |
| 3) 개막2연전 및 어린이날, 개막전~ 5월5일 | 3) 개막2연전 및 4~5월, 9~10월 | |
| 까지의 일요일 - 14:00 | 일요일∙공휴일 – 14:00 | |
| 4) 월요일 경기 편성 없음 | 4) 주말(금~일)경기 우천 취소 시 해당경기 | |
| 월요일 편성 | ||
| 외국인 선수 수 |
2명 등록, 2명 출장(NC 3명 등록, 2명 출장) | 3명 등록2명 출장(NC, 4명 등록3명 출장) |
| 한 포지션 전원 등록 금지(투수-야수 구분) | ||
| 이닝 도중 투수 교체시간 |
규정 없음 | 기록원 통보 시점부터 2분45초 |
| 사구(死球) 규정강화 |
규정 없음 | 투구(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으로 날아왔을 |
| 경우 맞지 않더라도1차 경고, 맞았거나 스쳤을 | ||
| 경우, 고의 여부 관계없이 투수 즉시 퇴장 | ||
| 보크 규정 강화 | *투수판에 중심발을 대고1루와 타자에게 | *투수판에 중심발을 대고1루 또는3루에 |
| 시늉만 하고 던지지 않을 경우 보크 | 송구하는 시늉만 하고 던지지 않을 경우 | |
| (2,3루 무관) | 보크 | |
| *베이스에 송구하기 전 베이스 쪽으로 발을 | *베이스에 송구하기 전 베이스 쪽으로 발을 | |
| 내디었다고 해서 반드시 송구할 의무없음 | 내디뎌야 하며, 송구하지 않으면 보크 | |
| (1루 예외) | (2루 예외) | |
|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시간 |
평일18:00 | 평일18:30 |
| 퓨처스리그 구단 편성 |
총11개 구단 | 총12개 구단 |
| 남부: NC, 상무, KIA, 넥센, 삼성, 롯데 | 남부: 상무, NC, 삼성, 롯데, KIA, 한화 | |
| 북부: 경찰, 두산, SK, 한화, LG | 북부: 경찰, SK, LG, 넥센, 두산, kt | |
| 퓨처스리그 경기수 |
총530경기 | 총576경기 |
| 남부리그: 총300경기, 팀당100경기 | 남부, 북부리그 각288경기, 팀당96경기 | |
| 북부리그: 총230경기, 팀당92경기 | * 번외경기 | |
| * 번외경기 | 고양 원더스90경기 | |
| 고양 원더스48경기 | (남부리그 팀간6차전, 북부리그 팀간9차전) | |
| (남부리그 팀간3차전, 북부리그 팀간6차전) | 일본 소프트뱅크3군20경기 | |
| 일본 소프트뱅크3군18경기(팀간2차전) | (팀간2차전, 경찰∙상무 제외) | |
| 도핑검사 | *표적검사, 추적검사병행. 특정일자 전구단 조사 | *전면표적검사, 구단별 불시검사 |
| *외국인선수 특정일자 도피테스트 의무 | ||
| *퓨처스리그도 전면 표적검사 | ||
그렇다면 올 시즌 지난 해와 달라진 점들은 무엇일까요?
제일 큰 점은 바로 외국인 타자를 각 팀별로 한명씩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2명 보유, 2명 출전이어서 모든 구단이 2명을 투수로 영입했죠. 투수력이 곧 성적의 바로미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야구가 정말 재미없어졌습니다. 말그대로 치고받고 난타전이 펼쳐져야 하는데 투수력이 강하면 그게 안되거든요. 지난 해 신생팀 NC가 신생팀 혜택으로 2년간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3명 출전을 허락받았는데요, 모두 투수로 영입해 창단 첫해에 탈꼴찌를 하면서 전통의 명가 KIA마저 8위로 끌어내리고 당당히 7위를 차지해 파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렇듯 외국인 선수가 각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에 얼마나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느냐에 따라 한 해 농사가 좌우됐는데요, 올 시즌은 각 팀별로 투수2명, 타자 1명을 영입해 2명씩 출전하다보니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달라진 점이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을 없애 눈가리고 아웅하던 연봉계약발표는 앞으로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보크 규정이 강화되었는데요. 주자 1, 3루에 있을때 1루나 3루를 던진척 하다 1루나 3루에 던지는 것과 견제하는 모션만 해도 보크가 됩니다. 또한,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머리를 맞춘 경우는 즉각 퇴장입니다. 실투를 인정하지 않고 타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며, 경기를 스피드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경기방식으로 올 시즌은 어느해보다 야구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FA들의 대거이동으로 전력의 평준화가 이루어져 어느팀도 만만하게 볼 팀이 없다는 것이죠.
시범경기를 통해 어느팀이 올해 가을잔치에 나갈 것인지를 미리 예측해 보는 것도 시범경기를 흥미롭게 보는 요소가 될것이기에 이번 주말에는 다른데 가지 말고 가족 친구들과 같이 야구장으로 달려 가 보면 어떨까요?
(글, 사진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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