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야기/프로야구

돌아온 김병현, 무너진 선발진 숨통트나?

simpro61 2015. 8. 6. 00:10

 

 

돌아온 BK, 힘 떨어진 선발진 구멍 메우나?

 

KIA가 6연승 후 2연패로 다시 하락 상태다. 상대가 아무리 불방망이의 넥센이라지만, KIA도 6연승 동안 화끈한 방망이로 부족한 투수력을 만회했기에 대등한 경기를 펼칠 줄 알았다.

하지만 믿었던 양현종이 처참하게 무너지며 첫 경기를 내주었고 오늘 김병현 선발경기에서는 BK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5회 2사까지 1실점으로 잘 막는 등 8회까지 이기고도 홈런 두 방에 경기를 내주었다.

 

KIA는 추가점을 낼 기회가 많았지만, 병살타와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은 KIA 김기태 감독의 경기운용 능력이 상대하는 팀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고정된 틀에 딱 못이 박혀있다는 것이다.

 

 

사실 BK는 그동안 경기에서 큰 믿음을 주지 못했다. 오늘 한 경기 잘 던진 거로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BK가 선발로 나오면서 넥센임을 고려해 2연패는 각오했던 경기다.

하지만 뜻밖에 BK의 공은 좌우 제구가 완벽해지면서 넥센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으며 공격적인 투구로 5.2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구석을 찌른 직구 49개 중 36개가 스트라이크에 들어갈 정도로 제구가 완벽했으며, 41개의 슬라이더 중 28개가 스트라이크가 되었다.

 

이렇게 BK가 모처럼 호투한 경기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회 선취점을 올리고 3회 추가점을 내는 등 5회까지 2점 차로 리드하면서 맞은 추가득점상황은 5회를 제외하고 계속되었다. 그때마다 번번이 KIA 중심타선에 찬스가 걸렸지만, 나지완과 이범호는 끝내 침묵을 지켰다.

상대 투수가 문성현으로 충분히 공략 가능한 투수였지만, 힘 잔뜩 들어간 방망이는 연신 헛돈 것이다. 넥센 박병호가 김병현에게 철저히 막히다 최영필에게 회심의 결승 홈런을 날린 것과 비교되지 않는가?

득점이닝 외에도 두 번에 걸쳐 선두타자가 살아나갔지만, 번번이 강공에 추가점 내기가 힘들었다.

 

 

방망이로 극복할 가능성이 없다면 돌아가는 지혜도 필요하다. 강팀이 왜 강팀인가? 이기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 상대 팀에 따라 변화무쌍한 전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아 넥센 하이라이트 영상보기 클릭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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