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타이거즈 팬들을 울려버린 나지완의 감동 홈런쇼~~(7.29KIA: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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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투수
손영민
6승5패
세이브
한기주
2패3세
패전투수
나이트
3승10패
(위기의 타이거즈를 구해낸 나지완의 만루홈런)
삼성에게 올 시즌들어 처음이자 특정팀에게 처음으로 스윕패를 당하여 한 게임차 2위로 밀려난 위기의 타이거즈를 나지완의
만루홈런으로 극적으로 살려냈다.
올스타전 이후 네 경기째만에 나온 팀의 첫 번째 홈런이자 만루홈런으로 오랫동안 짓 눌렀던 빈곤한 득점력에 마침표를 찍었으며
어게인 2010시즌으로 돌아간 듯한 방망이로 관계자들을 애타게 했던 나지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기록인 7점을 기록하며
팀의 후반기 첫승을 본인 힘으로 이루어냈다.
더군다나 8대5로 쫓긴 8회에는 투런홈런으로 유종의 미까지 거두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나지완 홈런쇼를 연출하였다.
이 홈런이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하겠다.
최희섭이 발가락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고 경기중 로페즈와 이범호 김상현이 차례로 부상과 사구로 빠져 타선을 이끌만한
선수는 나지완밖에 없었는데 의기소침하지 않고 선배들의 빠진 자리를 훌륭하게 메꾸어준 나지완의 홈런은 의욕을 상실한
타이거즈의 타선에게는 희망을 쏘아올린 홈런이었다.
앞으로 최희섭과 이범호 김상현 등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장시간 이어질 것 같아 그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
그 기대만큼 의젓하게 성장한 나지완의 성숙한 자세가 더욱 더 듬직해 보이는 것은 이제 그가 홀로 타이거즈 타선을 끌고 가야하는
책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로페즈의 부상 후유증은 시름을 더해주고)
어제의 예감대로 로페즈의 부상여파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불펜투구와 실전투구는 다르다 라는 것을 KIA벤치는 잘 알고 있기에 일찍부터 손영민을 등판 준비 시킨것이 주효했다 하겠다.
옆구리와 등의 동시 통증은 미세하지만 투구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그 와중에도 2이닝동안 23개의 투구로 무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손영민으로 이어지는 중간 계투라인에
숨통을 터주어 승리의 밑거름을 만들어 준 그의 부상투혼은 그 순간에도 빛을 발휘했다.
그렇지만 그의 부상정도가 스스로 강판을 자처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가뜩이나 선발진이 붕괴된 마당에 로페즈마저 선발에서 빠진다면 KIA가 자랑하는 선발야구의 힘은 상실되고 말 것이다.
윤석민과 트레비스 서재응은 그렇다 하더라도 열심히 제구를 가다듬고 있는 양현종이 로페즈를 대신할 힘을 보여주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 오고 말았다. 로페즈의 부상정도가 한 두번 로테이션을 거를 정도라면 하루라도 빨리 양현종에 동기부여를 주어
1군무대에서 자신감있는 투구를 해줄 것을 주문해야 한다.
그렇게 되어도 4선발 밖에 안되니 선발야구의 강점은 사라졌다 할 것이고 불펜을 보강하여 후반기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도래하였다.
다행히 로페즈의 뒤를 이어 나온 손영민이 4이닝동안 54개의 투구로 3피안타 1실점을 잘 틀어막아 KIA가 승리를 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한 사람이 되었다. 비록 나지완의 홈런쇼로 인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의 역투가 없었더라면
나지완의 홈런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손영민의 위기속의 구원등판 승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빛이 난다.
(김상현,이범호,최희섭 등 팀 전력의 절반인 LCK포가 부상으로 빠지고)
최희섭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몇 경기 뛰지도 못하고 다시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고 이범호는 오늘 경기에서 1회 타격중
허리에 틍증을 느껴 2회 수비후에 빠지고 김상현은 6회 넥센 김상수에게 왼쪽 광대뼈 부분을 헬멧과 함께 강타당하여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사실상 올 시즌을 접게 되었다.
그동안 KIA 힘의 상징이자 공격의 최고봉이었던 LCK포의 동반 부상탈락은 시즌 들어 처음이다.
내일경기에서 이범호가 출장할지 못할지는 미지수이나 최희섭의 결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 LCK포라는 최강의 무기도 없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오고 만 것이다.
그래서 김선빈의 부상과 겹쳐 도미노처럼 번진 KIA주력 선수들의 줄부상에 타선의 힘은 점차 가벼워지고 있어 타선을 책임져 줄
중량감있는 타자는 나지완과 김주형만 남게 되어 이 두 선수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게 되었다.
중심타선에서 그동안 방망이로는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수비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 주었던 김상현의 공백은 상당히
크다 할 것이다.
최희섭과 이범호는 몇 경기 빠지면 된다 하지만 김상현의 공백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실 그의 서있는 자체의 무게만으로도 상당히
크기에 중심타선에서의 결정력을 보여줄 마땅한 선수가 없어 공포의 중심타선의 구축은 힘들어졌다 하겠다.
(오늘의 승부처=나지완의 원맨쇼)
오늘의 승부처는 말안해도 다 알 정도다.
6회 3대1로 추격을 당하던 순간에 KIA의 불펜진은 손영민이 로페즈의 뒤를
이어받아 역투를 펼치고 있었고 이어진 KIA공격에서 김원섭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도망가 4대1이된 2사만루에서 터져나온 나지완의 극적이 만루홈런이
오늘의 승부처다.
그때까지 잔루가 벌써 7개로 오늘도 잔루가 10개가 넘을 정도로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고 또한 2사였기에 또 잔루가 3개가 추가되지 않나라는 걱정이 앞서고
있을 때 캄캄한 밤하늘을 까마득하게 가르는 새하얀 공을 보는 순간 모든 걱정을
내려놓을 정도로 청량감이 드는 만루홈런 한 방의 위력은 무등경기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
그 홈런이 없었으면 경기의 향방은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아무도 모른다.
KIA역시 불펜을 가동중 이었고 넥센역시 불펜을 가동중 이었기에 불펜의 힘에서 넥센보다는 앞서는 KIA가 유리했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뒤집혀지는 경기가 많았던 KIA가 상당히 어렵게 경기를 진행했을 것이다.
그의 만루홈런 한 방이 그런 걱정들을 모두 떨쳐버리게 했고 8대5로 3점차로 쫓긴 8회에는 쓰리볼에서 다시 투런홈런을 날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원맨쇼를 하고 말아 이날 경기의 히어로 가 되어 위기의 타이거즈를 바라보며 응원을 펼친 타이거즈의
팬들을 울려버린 감동적인 홈런이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내일의 선바른 윤석민대 김성태다.
KIA의 에이스 윤석민대 넥센의 젊은 에이스 김성태의 대결로 외면적으로는
윤석민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타선의 중량감이 많이 떨어져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윤석민의 에이스로서의 책임감과 투혼이 어떻게 팀을 이끌고 갈지 안봐도 훤할
정도로 윤석민의 에이스 본능에 기대를 하지만
타선의 도움없이는 힘겨운 싸움이 될 듯하여 타자들의 정신력이 내일 경기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었다.
오늘 보여준 것 처럼 선두타자 출루시 적극적인 보내기 번트와 도루로 물꼬를 틀어서 한점 한점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가는
전술이 또 필요할 때다.
팀이 어려울때는 공 1개마다 철저한 관리야구로 끌고가는 전술은 조범현감독에게는 그다지 낯설지 않다.
4번타순에 나지완이 중용될 것으로 보이고 5번타순에 김주형 6번타순에 안치홍 7번타순에 신종길 등 신진 선수들로 타선을
꾸려갈 것으로 보여 나지완과 김주형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커졌다 하겠다.
그리고 모처럼 김상훈이 합류하여 포수자리의 체력적으로 힘든 고통을 나누게 되어 차일목의 컨디션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하반기 팀 전술의 변화 등 여러모로 든든한 전력을 보강하게 되어 다행이다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기주의 볼끝이 오늘은 150K대까지 찍혔다는 것이다.
볼의 스피드가 붙어야 슬라이더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 그의 며칠동안의 피나는 훈련량은 안봐도 훨할 정도다.
한기주가 살아서 버텨야 KIA의 험난한 1위의 도전은 계속될 수 있다.
이제 김진우와 곽정철이 복귀하고 양현종까지 복귀한다면 KIA의 투수력은 천군만마를 얻을 것이다.
타선에서는 팀전력의 절반이 빠져나가 어려워보이지만 오늘처럼 새로운 중심타선에 들어설 나지완과 김주형의 집중력있는
타격자세로 임한다면 이범호와 김상현이 빠진 자리를 훌륭히 메꿀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김원섭과 안치홍이 앞뒤에서 지원사격을 가한다면 최희섭 이범호가 복귀하는 날까지 새로운 동력으로 1위사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다행인것은 김선빈이 퇴원하여 재활군에서 런닝 등으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 하다
그나제나 김상현의 부상정도가 심하여 올 시즌은 접었다 하니 안타까운 마음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
김선빈이 당한 고통도 고통이지만 김상현의 고통도 KIA팬 전체에 주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루라도 빨리 부상에서 완쾌하여 그의 터프하고 호쾌한 스윙을 올 시즌 안에 다시 볼수 있기를 기원한다.
(김상현선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완쾌하여 김상현의 시원한 공포의 스윙을 보고싶다...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mydaily,newsis,일간스포츠,스포츠조선,스포츠서울,osen,연합뉴스,아주경제,노컷뉴스, 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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