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 견문록/한국의 산

테마가 있는 장마철 쾌청한 명사십리를 걸으며..

simpro61 2012. 7. 18. 01:00

 

명사십리에 도착하자 하늘이 파랗게 벗겨지기 시작한다.

멀리 섬들은 모두들 구름모자를 둘러 쓰고 있고 백사장은 아이들 어른들 구분없이 모두의 놀이터로 변신한다.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점심으로 직접 부침게를 지지고..ㅋ 막걸리에 닭백숙까지 옴팡지게 만들어 먹으니

이 멋과 맛에 이곳까지 왔을까?^^ 열심히 부침게를 지지고 닭백숙으로 우리들 입을 즐겁게 해준

운영진과 봉사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자..이제 배도 든든하고 카메라 들고 해변으로 가 볼까?

 

 

파도의 높이에 겁먹고 내빼는 동심..

 

 

엄마 언니 손 잡고 얼릉 도망가는 동심..ㅋ

 

 

그려 올태면 와봐..잉.

 

 

위험표지판까지 백사장이 완만해서 파도의 심술에 중심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ㅋ

물 먹을 일이 없을 것 같다..

 

 

            애니메이션 놀이도 해 보고..ㅎ

 

 

무엇을 잡고 있을까?

 

 

 

 

 

 

 

 

            

           거대한 파도에 장정 모두 쓰러지고..

 

 

 

용모 단정한 완도 해양경찰 여경이 안전사고에 대비 꼼짝도 않고 근무하고..

 

 

어른들의 동심은 이런 것일까?

 

 

 

하부지..나 이쁘게 찍어줘야해잉..

 

 

근디 나 저기 형아 언니들 있는 곳으로 가면 안돼?

 

 

응? 엄마 저기 형아 언니들 있는 곳으로 보내줘 응?

 

 

엄마가 못가게 해 하부지..ㅋ

하부지가 델코가 잉?

 

 

가서 나도 이렇게 물장구 치고 싶단 말이야..

 

 

 

 

 

              

 

 

파도에 쓸려온 조개들.. 손만 들이대면 이렇게 한 움큼씩 수확할 수 있다.

아예 소쿠리 들고 조개잡으로 가 볼까?

 

 

큰아들 행복하신가? 고2인 큰 아이는 모처럼 아빠, 엄마 따라 명사십리까지 와서 물만난 고기인데..

지 동생은 어디서 고독을 씹고 있는지 찾아 볼 생각도 않는다. 기타와 음악이 좋은 둘짼 지금 어느 나무그늘아래서

작곡을 하고 있는지도..ㅋ

 

 

 

 

 

완도에서 제주가는 한일카페리1호..

 

 

명사십리길 끝에서...

 

 

멀리 남해바다를 거쳐..

 

 

우측 끝까지 쭉 흝어보고...

 

 

 

이번 여행은 산행과 해수욕을 겸한 여행으로 추진되었다.

다행이 장마철에 폭우가 예보되었지만 우리가 완도에 도착했을 땐 거짓말처럼 비가 개어 산행과 해수욕에 그 어떤 장애물도

없었다.

온 가족이 저렴한 비용으로 산행과 해수욕까지 겸한 피서여행을 하였으니 이걸 보고 알뜰 바캉스라고 할까?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테마여행이 될까?

 

해마다 여름이면 이렇게 가족구성원들로 산행과 피서를 겸한 해수욕 나들이는 모든 산악회가 한 번 쯤 시도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엔 장시간 걷는 산행보다 계곡으로 짧게 이어지는 산행이 더욱더 효과적이듯이....

(글 : 포토뉴스 코리아, 굿뉴스피플 simpro)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simpro의 길(路) 이야기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