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3. 00:10ㆍ야구 이야기/프로야구
기아 6연승, 사즉생(死卽生) 생즉사(生卽死) 내일은 없다.
KIA가 파죽의 6연승으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IA 6연승의 희생양은 다름 아닌 가을야구를 즐길 5위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싸움을 펼치던 SK와 한화였는데, 두 팀은 KIA에 스윕패를 당해 SK는 7위로 추락했다 KIA와 공동6위가 되었고, 한화는 이제 5위마저도 위태롭게 되었다.
2015프로야구 초반을 한화가 뜨겁게 달궜다면 전체 일정의 65%를 소화한 현재 KIA가 새로운 극장의 주인공이 되어 연일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지만,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이 많아 자칫 후반기 들어 추진동력을 상실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대목도 있다.
6경기 중 선발승은 오늘 임준혁 혼자이고 나머지 5승이 뒤집기 과정에서 에반이 2승, 김광수가 3승을 나눠가져 일찌감치 무너진 선발진을 그나마 방망이가 화끈하게 뒤집어 준 결과로 선발진보다 불펜진운용에 많은 차질이 있었다. 오죽했으면 윤석민이 3이닝 세이브를 하고도 다음날 또 등판했으며, 화요일 선발인 양현종이 등판하고 선발로 전환된 에반이 등판했겠는가.
KIA가 5할을 넘어 본격적인 5위 싸움에 나서려면 7월 들어 검증된 방망이보다 선발진 재구축과 불펜 재점검을 통한 실점최소화 야구로의 전환이 중요하고 주전선수에 대한 적절한 휴식과 대체요원 활용으로 체력보강도 절실한데, 복귀준비중인 선수들의 근황이 불투명해 내일의 기아가 걱정스럽기만 하다.
기아 - 한화,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SK에 홈에서 세 경기 연속 뒤집기 쇼로 막강한 뒷심을 보여준 KIA는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막강한 방망이를 앞세워 연일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는데, 오늘 경기는 양 팀 모두 내일이 없는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저절로 박수가 나왔다.
특히 9회 말 1사 1, 3루에서 회심의 병살플레이가 세이프 선언되며 KIA에겐 절망을 한화에겐 극적인 동점을 선물했지만, 심판 합의판정 결과 아웃으로 경기종료 판정번복이 나와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구장을 멘붕에 빠뜨린 심판합의판정 아웃. 기아의 6연승이 확정되고 한화는 절망 가득한 3연패로 이제 기아에 반경기로 쫓기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한화는 연이틀 박정진(2.2이닝 42개), 권혁(3.1이닝 55개), 윤규진(3이닝 38개) 등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고도 1점차 패배를 당해 다음 경기부터 불펜과부하를 걱정해야할 상황이 되었고, KIA 역시 마무리 윤석민이 이틀 연속 3.2이닝동안 56개의 공을 던져 다음주 화요일 넥센과의 홈경기 등판이 부담스럽게 되었다.
다음 주부터 선발로 돌릴 예정인 에반까지 등판한 이번 한화전 3연승은 5할 복귀보다 다음주부터 2연전으로 치러지는 넥센, KT, NC등 만만치 않은 팀과의 대결을 어렵게 하고 있는데 이동거리까지 길어 체력적인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6연승 출발은 비록 방망이 덕 이었지만, 갈수록 안정된 수비력과 집중력까지 추가로 합세해 전망은 그리 비관적이지는 않다.
과연 KIA는 새롭게 맞이한 2연전 시대에 체력적인 부담을 덜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 김기태 감독은 거기에 맞는 새로운 전술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극적인 6연승을 이끈 심판합의판정 영상보기 클릭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사진 : http://osen.mt.co.kr/article/G11102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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