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8. 06:00ㆍ야구 이야기/프로야구
(헥터 노에시, 시즌 8승 완벽투 - 사진 OSEN)
헥터 노에시, 이닝이터 능력 맘껏 뽐내.
헥터로 시작해 임창용으로 마무리된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기아는 7일 KT와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 헥터의 8이닝 2실점(1자책) 역투와 마무리 임창용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무려 18년 만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모든 감독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계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3안타 4출루에다 8회 결정적인 주루플레이로 추가점을 낸 서동욱의 만점 활약이 돋보였으며 수비에서는 비록 실책으로 1실점했지만 강한울의 안정된 수비력이 돋보였다.
선발 헥터는 오늘 지크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KT와의 수원 원정경기에 본인의 유니폼을 가져오지 않아 생긴 헤프닝이라고 한다.
둘의 체격이 비슷하기에 맞춤 유니폼이 되었지만 지크의 유니폼을 입고 쾌투로 시즌 8승을 기록했으니 가끔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는 전술도 필요할 듯 보인다.
헥터는 오늘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투구를 달리했는데, 지난 LG전 대 역전패 당시 오늘처럼 실점 위기에서 긴장하고 투구했다면 3실점에 그쳤고 팀도 7연승을 달렸을 것인데 본인도 그날 패전으로 마운드에서 생각의 깊이가 달라졌던 것으로
보인다.
8회까지 108개 투구를 기록했기에 헥터의 완투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세이브 상황이라 지난 넥센전에서 굴욕적인 대역전패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첫 블론세이브에 패전의 멍에를 쓴 임창용의 명예회복 등판도 고려한 벤치의 교체는 타당했다.
양현종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2.1 이닝을 투구한 헥터는 지크와 더불어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 달성도 기대된다.
(임창용 타이거즈 유니폼으로 18년만의 세이브 - 사진 기아타이거즈)
임창용, 내 사전에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지크에 이어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임창용에게 두 번의 실패는 용납되지 않았다.
비록 오늘 KT 타자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마르테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 박경수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3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 공의 구속이 148km로 전성기 구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힘이 느껴졌으며 앞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은 더 향상되고 구위도 좋아질 것으로 보여 기아의 후반 대반격은 불펜의 힘에서 시작될 것이란 예감이다.
기아는 오늘 승리로 77경기에서 35승 41패 1무로 4위 SK에 3.5경기 뒤진 5위로 올라섰다.
6연승 후 5위까지 오른 팀순위가 4연패를 당하면서 7위까지 곤두박질쳤으나 다시 2연승으로 5위를 회복했다.
자칫 연패가 길어질 뻔했으나 최하위로 몰락한 KT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며, 2경기를 통해 투수로테이션은 원활했고 타선의 집중력도 강화됐다.
이제 기아는 잠실에서 두산과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두산은 시즌 성적 1승 8패에서 보듯 1승 9패의 넥센과 더불어 기아에겐 가장 두려운 팀이다.
넥센의 7연승을 저지하고 1위를 굳게 지켜 분위기도 상승했다.
거기에 기아는 3선발 지크의 등판 경기를 제외하고 땜질 선발로 채워나가는 4, 5선발 경기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최소한 1승 2패는 하고 홈으로 돌아가야 할 테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역대 최강팀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두산의 막강 투수력과 공격력을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할 때 뜻밖에 쾌승을 거둘지, 야구공도 둥글고 배트도 둥글기에 알 수는 없지만 2연승의 여세를 몰아 기아가 홈이라 생각하는 잠실에서 역사의 편견을 깨고 두산에 핵 펀치를 날릴지 혹시 아는가?
(7월 7일 기아 - KT 하이라이트) 헥터8승, 임창용 첫 세이브
http://tvpot.daum.net/v/vd814IMfpf2GCmnQnIMmnZZ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사진제공 : OSEN, 기아타이거즈)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페이스북☞http://facebook.com/inseob.shim.7
simpro는 simpro가 일하는 곳과 친구들 가게를 simpro의 반백년 이야기에 무료로 광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지사항) 1.본문 내용과 관련없는 복사댓글은 정중히 사양하며 방문하지 않습니다.(블로거 예절입니다) 2.광고성 댓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3.제 글에 동감과 댓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답글을 달 수 없지만, 꼭 방문하겠습니다. 4.추천과 즐겨찾기 없는 친구신청과 상업블로그의 친구신청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야구 이야기 > 프로야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아 홍건희 생애 첫 선발승, 무주공산 제4선발 꿰차나? (0) | 2016.07.11 |
---|---|
KIA 지크와 브렛 필, 투·타 핵펀치로 두산전 8연패 마감. (0) | 2016.07.09 |
기아 4연패 탈출, 매 경기 정신 바짝 차려야 꼴찌를 면한다. (0) | 2016.07.07 |
기아 넥센전 9연패. 임창용도 못 막아 (0) | 2016.07.04 |
기아 넥센전 8연패. 넥센의 '갑'질 공포에서 언제 벗어나나? (0) | 2016.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