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희망을 준 2014프로야구 올스타전과 박찬호 은퇴식

2014. 7. 21. 07:05야구 이야기/프로야구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2014프로야구 올스타전이 7월18일 비가 오락

가락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습니다.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퓨처스 올스타전이 18일 정오로 순연돼 열렸지만

2회 말에 내린 폭우로 경기가 취소돼 과연 올스타전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올스타 전이 열리는 시간은 오후 7시여서 오후 3시 이후 물기 잔득 머금은 잿빛 하늘이 근심은 되었지만 경기속행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챔피언스필드는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지만, 행사가 진행될수록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빠르게 채웠나

갔으며 평일저녁에다 초복임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은 전국에서 모인 팬들

을 포함 열정적인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럼 simpro와 같이 2014올스타전이 열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이모저모와 박찬호 은퇴식, 경기장면 그리고 우중 경기삼매경에 빠진 팬들 표정을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스타전임을 알리는 거대한 현수막이 챔피언스 필드에 걸렸군요.

입구에는 베스트 11 선수들의 깃발이 나부낍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11의 영광스런 얼굴들입니다.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1 선수는 지난 6월 10일(화)부터 인터넷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4]를 통해 실시되었으며 올해부터는 팬 투표와 함께 역대 올스타전 개최 33년 만에 처음으로 선수단이

직접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6월 중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서 진행된 선수단 투표는 투표 당일 엔트리에 등록된 감독, 코치 포함 전 선수가 참여했는데,

이것은 그동안 특정 팀에 득표가 몰려 한 팀 선수로 베스트 11이 되는 편중현상을 방지하고 성적과 인기를 모두 고려한

최고의 선수들이 공정하게 올스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팬 투표는 6월 10일(화) 오후 2시부터 7월 4일(금) 오후 6시까지 25일간 1일 1인 1회로 실시했으며 매주 월요일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하고,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최종 집계 결과는 7월 7일(월)에 발표했습니다.

올스타전이 팬을 위한 축제인 만큼 투표수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 비율로 환산하여 집계했는데 삼성 류중일 감독이

지휘한 Eastern League는 삼성, 두산, 롯데, SK가 한 팀이고, LG 양상문 감독이 이끈 Western League는 LG, 넥센, NC, KIA,

한화 등 5개 팀이 한 팀을 이루었습니다.

2014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명단
구분 이스턴(동군) 웨스턴(서군)
감독 류중일 양상문
코치 송일수, 김시진, 이만수 김응용, 김경문, 선동열, 염경업
선수 베스트(11) 감독추천(12) 베스트(11) 감독추천(12)
투수 선발 김광현(SK)   양현종(KIA)  
불펜   차우찬(삼성)   이동현(LG)
  안지만(삼성)   밴헤켄(넥센)
  장원준(롯데)   한현희(넥센)
  김승회(롯데)   김진성(NC)
  박정배(SK)   이태양(한화)
  채병용(SK)   어센시오(KIA)
구원 임창용(삼성)   봉중근(LG)  
포수 이재원(SK) 강민호(롯데) 김태군(NC) 최경철(LG)
양의지(두산) 허도환(넥센)
내야수 1루수 칸투(두산) 김재호(두산) 박병호(넥센) 안치홍(KIA)
2루수 오재원(두산) 황재균(롯데) 서건창(넥센) 김태균(한화)
3루수 박석민(삼성)   모창민(NC)  
유격수 김상수(삼성)   강정호(넥센)  
외야수 김현수(두산) 박해민(삼성) 나성범(NC) 이병규(LG)
손아섭(롯데) 김강민(SK) 피에(한화) 이대형(KIA)
민병헌(두산)   이종욱(NC)  
지명타자 히메네스(롯데)   나지완(KIA)  
구단별 출전인원 삼성 6 넥센 6
두산 6 NC 5
롯데 6 KIA 5
SK 5 LG 4
    한화 3
23 23

 

투표로 선정되는 베스트11과 각 리그별 감독추천 12명 등 모두 46명이 출전했으며, 최다득표의 영예는 웨스턴리그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차지했습니다.

이스턴리그의 베스트 11은 선발투수 SK 김광현, 구원투수 삼성 임창용, 포수 SK 이재원, 1루수 두산 칸투, 2루수 두산 오재원,

3루수 삼성 박석민, 유격수 삼성 김상수, 외야수 두산 김현수, 롯데 손아섭, 두산 민병헌, 지명타자 롯데 히메네스가 최종 선발됐으며,

웨스턴리그는 선발투수 KIA 양현종, 구원투수 LG 봉중근, 포수 NC 김태군, 1루수 넥센 박병호, 2루수 넥센 서건창, 3루수 NC 모창민, 유격수 넥센 강정호, 외야수 NC 나성범, 한화 피에, NC 이종욱, 지명타자 KIA 나지완이 뽑혔습니다.

민병헌, 모창민, 이재원과 외국인 선수 3명(피에, 히메네스, 어센시오)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으며, 오재원, 박병호,

서건창, 김태군, 나성범, 양현종, 나지완은 처음으로 베스트11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구단별로는 NC가 4명으로 가장 많은 베스트11을 배출했고, 삼성과 넥센이 3명, 롯데 SK KIA 2명, 그리고 LG와 한화가 1명의 올스타를 배출했습니다. 그동안 고질적이었던 특정 구단에 몰표가 집중되는 편중현상이 사라졌으며 전 구단에서 올스타 베스트 11을 배출한 것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라고 합니다.

 

 

올스타전은 구장 내 행사도 다양하게 열렸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야구팬들의 축제가 흥에 겨웠습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중앙출입문 부근에 위치한 올스타 협찬사들의 다채로운 팬서비스 부스와 함께 운영된 KBO 사랑나눔 존에는 KBO와 꾸준히 사회공헌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찰청, 그리고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부스가 마련되어 팬들과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경찰청 아동실종방지 캠페인 부스에서는 지난 개막전 시리즈 때 KBO가 1억 3,0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경찰청과 공동으로 전 구장에서실시, 총 9,000개의 우리아이지킴이키트가 배포되었던 아동실종방지 캠페인이 다시 한 번 진행되어 3,000개 이상의 키트가 무료로 배포되었으며, 대한적십자사 부스에서는 올스타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는‘위드 올스타 러브 판넬’ 캠페인에 사용된 판넬들이 전시되었습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부스에서는 소원 성취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뜻깊은 활동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져 팬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올스타 팬 사인회에는 팬 투표로 선정된 양 팀 베스트 11 선수뿐 만 아니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는 기아타이거즈 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IMF 외환위기로 힘들었던 대한민국에 한줄기 빛을 던져주었던 국민영웅인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투수(124승) 박찬호가 지난해 은퇴식도 없이 쓸쓸하게 퇴장했는데, 은퇴한 지 1년 만에 KBO의 노력과 KIA, 한화 구단의 협조,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우상이었던 박찬호를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할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으로 모셔 은퇴식을 꼭 갖겠다는 의지를 내보여 박찬호의 은퇴식이 같이 마련되었습니다.

경기가 평일에 열렸고 팬 사인회도 5시까지 열려 소개하지 못함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KIA가 홈구장으로 쓰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다 보니 베스트11로 뽑힌 선수 중 이 두 선수가 바로 눈에 띕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양현종은 우수투수상, 나지완은 우수타자상을 싹쓸이 해 KIA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자 그럼 올스타전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KIA가 소속된 웨스턴리그가 홈으로 3루 쪽입니다.

 

 

풀 HD와이드 스크린에 선명하게 표시된 2014 올스타전.

가슴이 막 뜁니다.

 

 

경기장 내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끝나고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이 도열해 있군요.

 

 

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이벤트인 번트 왕 대결에서는 롯데 손아섭이 13점으로 우승했고, 60초 이내에 공을 던져 세워져 있는 방망이를 쓰러뜨리는 퍼펙트 피쳐에서는 LG 이동현이 8개를 맞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스타전 이벤트의 꽃인 홈런레이스에서는 두산 김현수와 SK 이재원이 결승에 올랐으며 두산 김현수는 10아웃제로 운영된 결승전에서 5아웃 만에 9개의 홈런을 치면서 8개의 홈런을 친 SK 이재원을 1개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야구장이 공사비가 994억 원이 들어갔지만, 시민 팸투어 의견과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 그 후로 60억 원 정도를 더 들여

'고품격 룩 앤드 필(Look & Feel)' 프로젝트를 가동했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 보완해

메이저리그 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서비스 시설을 구축하고, 인테리어와 컬러 등 전체적인 외양과 이미지를 고품격화해

광주와 KIA타이거즈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띠 전광판입니다.

 

올스타전에서 첫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띠 전광판은 국내 최대 규모로 약 16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으며 챔피언스필드 3층과 4층

사이 난간에 외야석을 제외한 1루부터 3루까지 총 265m에 달한답니다.

KIA는 이 띠 전광판을 앞으로 응원과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한다고 하며 특히 KIA는 경기 상황에 따른 다양한 그래픽을 표출

해 경기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챔피언스필드에서만 볼 수 있는 비주얼과 팬 서비스를 제공해 다른 구장과 차별화를 시도한다고 하니

팬 여러분은 기대해도 되겠습니다.

 

 

선수소개가 끝나고 사인볼을 관중석에 던져주고 있는데 simpro는 2층에 있어 공이 오지를 않군요.

저거 잡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그런데 롯데 히메네스 선수가 2층까지 공을 던져줘 관중들의 환호성을 들었습니다. 

 

 

승용차 한대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구자인데 누가 타고 있을까요? 대부분 경기의 시구자는 중앙본부석에서 나오는데 오늘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 시구합니다.

그래서 구장에 들어설 때까지 비밀인가 봅니다^^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데요...ㅎ

 

 

바로 2년 전까지 한화에서 선수로 보았던 국민영웅 박찬호입니다.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통산 124승이라는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전설'입니다.

1997년 IMF로 전 국민이 시름에 빠졌을 때 박찬호 경기에서 희망을 찾은 사람들 많았습니다.

그런 국민에게 희망을 던진 전설 박찬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연신 박찬호를 연호하며 한국야구를

세계에 널리 알린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공을 받아 준 사람은 NC김경문 감독입니다.

둘은 같은 공주 출신으로 아주 돈독한 사이로 박찬호가 한화에서 은퇴했을 때 NC로 영입돼 간다는 말도 있을 정도였죠.

시포자는 박찬호가 직접 김경문 감독에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박찬호가 초등학교 야구선수시절 김경문 감독은 베어스의 포수였는데 박찬호 앞에서 캐치볼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애틀랜타에서

김경문 감독이 지도자 연수를 할 때 상당히 먼 선배인데도 힘들어하는 자신에게 용기를 주었던 시간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시간 될 때마다 김경문 감독을 방문해 조언도 받았다고 합니다.

 

박찬호가 다이나믹한 투구모션으로 힘차게 시구를 하고 있습니다.

관중석에서도 '펑'소리가 날 정도로 스피드하게 던졌습니다. 역시 박찬호입니다.

 

 

시구를 겸한 박찬호 은퇴식은 선수들에게도 뜻 깊은 날입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박찬호는 경외의 대상입니다.

 

 

축구에 박지성이 있었다면 야구는 박찬호입니다.

 

 

박찬호는 은퇴식이 슬펐다고 합니다. 진짜로 야구장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12년 10월 3일 대전 홈구장에서 펼쳐진 KIA 와의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면서 박찬호는 '이게 마지막일 수 있다'고 상상을

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고 합니다.

그 뒤로 지난 20개월 동안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올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으며, 비록 오늘 시구하는 자리가 공 하나만 던질 수 있는 기회였지만, 계속해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고 합니다.

 

 

박찬호는 오늘 이 자리가 정말 영광스럽고 자신의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이 자리가 후배 선수들이 자신을 위해 처음 만들어준 자리로  그동안 후배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이 자리로 후배들이 내게 더 큰 책임감을 갖게 해준 것 같다고 했습니다.

프로의 세계지만 야구계에 이런 의리와 사랑이 공존하고 있었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고 합니다.

 

 

은퇴 발표 후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했으나 다행히 골프를 시작하고 다른 운동에 집중하면서 나아졌다고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은 전시회, 책 출간, 야구교실, 야구대회 등 많은 일을 하면서 국내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올해는 미국에 가서 육아와 가사를 돕는 데 매진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한국 야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한국 프로야구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많은 일을 자신에게 맡기고 싶어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공부를 더 하고 있으며,

감독이나 코치로서 현장복귀는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언제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분명 한국 프로야구계의 태양이자 희망이며 위대한 자산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기에 다시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날 경기는 비가 오락가락 하는 등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은 거의 만원이 되었으며 한 차례 우천연기가 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웨스턴 리그(NC, 넥센, KIA, LG, 한화)가 이스턴 리그(두산, 삼성, 롯데, SK)를 박병호의 멀티홈런과 나지완의 3점포 등 홈런 5개 포함, 18안타 13득점으로 두들겨 13-2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올스타전 MVP의 영예는 2개의 홈런 등 3안타 4타점을 올린 넥센 박병호에게 돌아갔으며 부상으로 기아자동차에서 제공한 K5습를 받았습니다. 광주 팬들의 엄청난 성원을 등에 입은 나지완은 3점 홈런 등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터트렸으나 넥센 박병호가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하나 추가하는 바람에 우수타자 상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우수투수상은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아 양현종이 차지했으며 각각 상금 3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웨스턴 리그 감독 양상문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팀은 우승상금 3,000만원을 받았습니다.

 

 

비오는 날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야 말로 진정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일 것입니다.

 

 

야구 경기도 재미있지만,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패션과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프로포즈 이벤트도 열리고,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기관인 Make-A-Wish는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줌으로 삶의 희망과

용기를 회복시켜주고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KBO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으로부터 야구 경기에 참여해 보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라는 한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그 소년에게 희망과 용기, 기쁨을 전하기 위해 이번 올스타전 무대를 통해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그 주인공은 박주상 어린이입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년은 여전히 야구 선수가 꿈이라고 합니다.

박주상 어린이가 현역 한국 최고의 홈런 타자인 박병호의 손을 잡고 타석에 들어서 그가 던져 준 공을 힘껏 치고 있습니다.

비록 선수들의 도움으로 안타가 되었지만 박병호의 손을 꼭 쥐고 1루까지 뛰어가면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매운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분명 들었을 것입니다.

홈으로 돌아와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그는 분명 야구선수가 되었습니다.

그의 미소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마스코트 누리비가 떴군요.

이곳에서는 유니버시아드 야구경기가 열립니다.

2015년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약 2만 여명의 선수단이 광주를 찾습니다.

이제 1년 앞으로 다가 온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올스타전은 웨스턴 리그(NC, 넥센, KIA, LG, 한화)가 이스턴 리그(두산, 삼성, 롯데, SK)를 13-2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 점수 차는 프로 원년부터 열린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에 최다득점 신기록이라고 합니다.

올 시즌 내내 타고투저로 핸드볼 스코어가 심심찮게 나왔는데 올스타전이라고 예외는 아니군요.

 

지난 4월 16일 이른 아침 꽃 한번 피우지 못한 수많은 어린 학생들과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300여 명이나 넘게 앗아간 세월호 침몰

사고는 모든 국민들에게 슬픔과 분노를 안겨주었습니다. 세월호 사고와 같은 사고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며 절대 잊어서도 안 되는 

사고입니다.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모두가 조속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해 봅니다.

 

KBO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올스타전 입장수입 중 1억 원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했습니다. 또한 홈런레이스는 물론 번트왕과 퍼펙트피처 그리고 본 경기까지,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이벤트와 경기를 통한 KBO의 기부금 적립이 작년보다 더욱 확대 되었습니다. 선수들이 점수를 올리고, 홈런을 치고, 삼진을 잡을 때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기부금이 쌓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적립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후원아동 및 올스타전이 열리는 광주지역 사회공헌단체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전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으로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렸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문제와 최근 세월호 구조활동 지원 소방헬리콥터가 떨어져 6명의 사상사가 발생하는 등 아직도 응얼이진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한국인에게 희망을 주었던 위대했던 한 야구인을 보내고 또 다른 희망을 만들기 위한 새로움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잊어혀지 않고 잊을 수 없는 세월호 참사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14프로야구는 21일까지 3일을 쉰 다음 22일부터 전국 4개 구장에서 올해 가을야구를 즐길 4팀을 가리기위한 마지막 겨루기에

들어갑니다. 과연 어느 팀이 4장이나 되는 가을야구 티켓을 잡고 그들만의 축제를 벌일까요?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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