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한화, 과연 어느 팀이 꼴찌를 할까?

2014. 10. 10. 08:00야구 이야기/프로야구

 

드디어 1경기 차다. 과연 누가 2014시즌 프로야구 꼴찌를 할 지 팬들의 관심은 LG가 4위를 하는 것만큼 관심이 높다.

남은 경기는 KIA와 한화 두 팀 모두 5경기씩 남았다.

KIA는 어제 경기에서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연장끝내기 패를 당했고, 한화는 4위 싸움에 갈 길 바쁜 두산을 상대로

7회 빅 이닝으로 승리를 거머쥐어 KIA의 숨통을 쥐고 말았다.

초반 경기분위기 대로 흘러 갔더다면 계속 2경기 차로 KIA의 꼴등은 불가능할 수도 있었지만, 거짓말 같은 끝내기 패로 이제

만년 꼴찌 한화에도 덜미가 잡혀 올 시즌 최하위를 기약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잔여경기일정을 보면 KIA는 삼성과 3경기, 넥센과 1경기, 한화와 1경기며, 한화는 두산과 1경기, 롯데와 2경기, 삼성과 1경기,

KIA와 1경기다.

남은 팀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을 보면 KIA는 삼성에 2승 11패, 넥센에 4승 11패로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화에만 9승6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한화는 두산에 7승8패, 롯데에 6승8패로 강보합세를, 삼성에 4승10패, KIA에 6승9패로 약보합을

보이고 있어 자연경기 상대팀 기록만 본다면 KIA의 꼴찌는 한화보다 확율이 더 높은 상태이다.

 

KIA는 절대열세인 삼성과 3경기, 넥센과의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삼성은 최근 4연패로 매직넘버 3을 4일째 줄이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1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KIA와의 2연전에서 매직넘버를 줄이기 위해 베스트를 다할 것으로 보여 KIA가 삼성의 벽을 넘기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KIA가 광주 홈경기에서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6연패라는 치욕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에 이어 KIA의 목줄을 누르는 팀은 넥센이다.

넥센 역시 삼성과 정규시즌 우승을 다투는 팀으로 승차는 달랑 2.5경기이다. KIA가 절치부심 삼성에 2연승을 거둔다면 가만히 앉아서

1.5경기로 줄기 때문에 KIA와의 남은 한 경기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러나 한화는 비교적 선전했으며 4위 싸움에서 거의 밀린 두산과 롯데와 3경기가 남아 일정상 KIA보다 조금 유리하다. 그렇게 된다면

KIA와 마지막 경기 전에 승차를 뒤집어 놓고 시즌 최종전 이전에 8위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KIA가 원하는 그림은 유일하게 승률이 높은 한화와의 경기가 시즌 최종전이므로 그 때까지 반 경기라도 뒤져 최종전에서 한화에 승리를 거둬 탈꼴찌를 한다는 것.

하지만, 그게 그림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탈꼴찌 희망이 높은 올 시즌 한화는 KIA를 제물로 반드시 탈꼴찌 한다는 의욕이 지금 전 선수단에 넘쳐흐른다는 것이 KIA를 불안하게 한다.

힘 떨어진 5연패 중인 호랑이, 과연 올 시즌 선동열 감독의 운명을 바꿀 역사적인 꼴찌를 확정지을 것인가?

그 결과는 10일 펼쳐지는 두산과 한화전에서 한화가 승리를 거두면 50%의 확율이 될 것이고 11일 경기에서 KIA가 삼성에 지며, 한화가 롯데에 승리를 거둔다면 거의 확정적이 되고 말 것이다.

불쌍한 타이거즈, 어쩌다 이렇게까지 추락하고 말았을까?

 

(글 : 포토뉴스코리아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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