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새봉산책2

2011. 1. 16. 14:54광주 견문록/광주 견문록

 

                      날은 화창했지만 이렇게 대나무숲은 깜깜했지..

 

벌거벗은 나무사이로 파랗게 얼어버린 하늘..

 

                       대나무숲길을 뒷짐지며 깐닥깐닥 거닐다가..

 

양산동과 일곡동이 갈라지는 곳...좌측으로는 양산동 내려가는 길이지 ..여기까지 한 1.2km정도 온것 같애.

 

예전엔 저 나무울타리가 없어서..눈길이나 빗길엔 조금 위험했는데 언제부터인지 나무울타리를 쳐서 산책객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있어.

 

한새봉 6거리...사방팔방으로 부터 올라오고 내려가는 산책객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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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보이는 곳이 한새봉 정상...평탄한 길로 이어지는 정상까지의 능선길을 여유부리며 걸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당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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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봉 정상의 정자....가족끼리 아이들 데리고 모여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는 모습이 정겹데..이곳에도 역시 각종 운동기구도 있고...또한 그네도 있어.

 

한새봉에서 우치공원쪽으로 하산하는 내리막길....우리는 저 밑에서 우측 개구리논쪽으로 빠져나간다...5번 올라오면 1번 우치공원쪽으로 가지만 오늘은 너무 추워서..

 

한새봉 개구리논...해마다 늦봄이면 지역 생협단체나 환경단체에서 이곳에서 부모,아이들이랑 벼를 심고...가을이면 낫으로 벼를 수확하지.

이곳에 택지지구가 들어서기 전에는 이 산을 황새봉 또는 황소머리,한실몰랭이라고 불렀어.

그 한새봉아래에 넓은 습지가 있는데..

이곳의 습지는 일곡지구의 기온을 조절해주는 역할도 했고..이곳에는 원앙,미꾸라지,도룡뇽,메뚜기,개구리,벼,마름,오리나무등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살았는데

그들을 위해 이곳 습지의 논에서는 농약을 일절 쓰지 않는다네.

 

개구리논 전경....이곳에서 해마다 우리아이들도 벼를 심고 가을이면 낫으로 벼를 수확하곤 했어.

이곳으로 하산하여...일곡 자연마을 고급주택지를 돌아서 먹거리길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어.

다음엔 일곡자연마을의 고급주택단지와 먹거리길을 소개해 볼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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