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엠블럼데이로 가는 길.

2012. 4. 27. 23:00광주 견문록/광주 견문록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엠블럼데이가 2012년 4월 26일 서울 프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 지하2층에서 열렸다.

오늘 엠블럼데이 행사에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엠블럼과 마스코트, 그리고 비디오 아티스트 이이남의 유니버시아드

홍보용 미디어 아트 공개와 홍보대사 위촉 행사도 같이 열려 2015년 7월2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이자

미니올림픽인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역사적인 공식출발을 온 세상에 널리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종량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 송기진 광주은행장,

죠반니 메를로 국제스포츠기자연맹 회장 등 정치, 경제, 체육계,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광주시민대표, 네티즌 대표 등 각계각층에서

200여명이 참석하여 그 역사적인 출발을 함께 축하하였다.

 

 

그런데 엠블럼데이가 열리는 날 이른 새벽에 인적 하나 없는 광주역 터미널로 가는 터널길을 난 왜 걸어갈까?

2015년에 하계유니버시아드가 광주에서 열린다는 것은 알았지만 사실 3년이라는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유니버시아드를

일반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체감하기엔 아직 많이 이른 것은 사실이다.

그런 연유로 광주유니버시아드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보니 전국 블러거들을 대상으로 엠블럼데이 행사 참석 이벤트가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었다.

삶의 현장에서 일에 몰두하다 보면 회사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 외에는 다양한 인적교류를 통한 사회적 정보와 담쌓고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주변을 조금만 돌아다 보면 알 수 있다.

 

 

유니버시아드 조직위로 부터 엠블럼데이에 초청하고 싶다는 방명록글을 보고 흔쾌히 수락하고 나니, 옆지기 눈에 쌍심지가 돋는다.

'멀라고 돈되는 일도 아닌데 갈라고?' '교통비는 준단가?' 작년 Daum에서 주관하는 블로그라운지에 1기 멘토블로거로 선정되어

서울에서 현지 멘토분들 퇴근시간에 맞추어 강남에서 오프모임을 가졌을 때도 광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30분 모임을 갖고자 오르내렸던 일도 있기에 새삼스러 일도 아니지만 이번에도 내 돈 들어 참석하는것에 겉으론 싫은 기색을 내지만 속으론 날 열심히 응원하는 옆지기 의 문밖 배웅을 받으며 회사도 하루 공치고 새벽 5시20분에 출발하는 광주발 용산행 KTX에 고단한 몸을 싣고 나섰다.

 

 

오전 7시30분에 출발하는 KTX도 있지만 용산에 10시25분에 도착하는 관계로 포토타임인 10시50분에 늦지않게 도착하기 위해

2시간 정도 빨리 출발하게 되었다.

서울광장 바로 앞에 오늘 행사가 열리는 프라자 호텔이 있다.

용산역에서 내려 시청역까지는 전철로 3코스, 이동시간은 채 7분이 안 걸린다.

용산역에 도착하니 날이 쌀쌀한게 얇은 겉옷 속까지 냉기가 파고든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1시간 정도 남겨놓고 시청역으로 가는 전철을 타고 시청역 6번 출구로 나서니 바로 프라자호텔 옆이다.

이렇게 빨리 오는데 뭐하러 2시간이나 빨리 나섰을까..ㅋ 잠도 못자고..궁시렁 궁시렁..

 

 

그래도 서울광장을 한 바퀴 빙 돌아보는 여유를 가짐에 여행의 여독을 풀어본다.

건너편 행사가 열리는 프라자호텔까지 툭 터진 공간을 부럽게 쳐다 보고..

근데 프라자호텔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광장의 모습은 어떨까..상당히 멋있겠지? 저곳을 출입못하게 버스로 빙 막았던 적이 있었지.

이런 쓰잘데기 없는 잡생각으로 시간을 때우며 따스한 봄볕이 내리 쬐이고 있는 서울광장..

팔도 농수산물 대축제가 열리는 각 코너도 흝어보고, 30여분 남겨놓고 프자자호텔을 통해 뒤 별관으로 간다.

 

추천에 감사 드립니다.

 

프라자호텔 입구에서 부터 유니버시아드 안내를 담당한 젊은 친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가 벌써부터 예감되고 있다.

 

 

지하2층 입구엔 엠블럼 공개행사를 알리는 대형 보드가 설치되어 있고..

따스한 조명을 받아 은은한 색채감으로 빛나는 공식 엠블럼을 미리 보는 호사도 누려본다.

 

 

어디가나 행사장에서 빠지지 않은 얼음조각. 거기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이 이 열기를 식혀줄수 있을까..

 

 

좀 빨리 왔나? 아직 접수안내테이블은 한산하고...

그러다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동안 순식간에 북적이고..

 

 

리허설중인 실내는 아직 출입이 안된다..

녹차든 커피든 취향대로 주문하면 바로 대령이다..

질서정연한 순백의 커피잔에서 보듯이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엠블럼공개행사도 아름답게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

오늘 초청받은 사람들에겐 조직위에서 자그만한 선물을 준비했다. 받은 선물은 즉석에서 뜯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예의지만..ㅋ

나중에 공개하기로 한다.

 

 

스포츠, 그 이상의 신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E'P'I'C 시작된다.

 

ECOversiade

자연과 도심재생의 아름다움을 살린 친환경 대회

경기장 신설을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존하여 경제효율성을 높힌다.

광주.전남지역 총73곳 중 2곳만 신축하여 건설비용과 사후관리비를 절감한다.

오래된 도심 아파트를 재건축하여 세계 우정이 꽃피는 공간으로 탄생시킨다.

 

PEACEversiade

경계를 넘어 하나되는 평화.인권 대회

세계 청소년 스포츠 인권서약, 극빈국 참여지원 등을 통해 FISU의 이념과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실천하는 대회로 만든다.

 

ITversiade

최적화된 경기운영과 최첨단 기술을 갖춘 IT 대회

IT강국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과 광산업도시 광주만의 첨단광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경기운영 시스템을 실현한다.

 

CULTUREversiade

광주 전통문화와 다양성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 대회

아시아문화 중심도시이자 전통문화유산이 풍부한 도시, 광주의 예술혼을 한껏 보여주는 개막식과 폐막식공연, 그리고 현대미술축제,

광주비엔날레, 아시아문화의 거점 아시아문화전당, 한국 대표맛 축제, 김치문화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자료출처 :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젊은이들의 파수꾼이자 빛의 전령인 누리비가 마스코트이다.

빛의 날개를 표현 모티브로, '누리(온 세상)'과 '비(飛)'를 결합해 탄생한 누리비(,Nurbi)는 '온 세상을 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누리비는 세계를 누비며 인류 미래의 중심이 될 젊은이들의 꿈을 밝혀주는 파수꾼이자 젊은이들에게 열정과 도전을 전하는 전령이다.

(자료출처:유니버시아드 조직위)

 

 

    Mascot인 누리비와 Emblem이다.

    엠블럼은 빛의 날개로 세계의 젊음이 비상한다를 뜻한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엠블럼 빛의 날개는 빛의 도시 광주와 무한발전의 '비상'을 기본 컨셉으로 스포츠대회의 역동성과

     세계인의 화합을 표현했다. 우측 5개의 날개와 좌측 6개의 날개는 5대양 6대주를 상징하고 빛의 겹침과 발산은 대륙간 젊은이들의

     화합과 전진을 염원한다.

    (자료출처 :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리허설이 끝난 행사장엔 와이드화면 가득히 광주유니버시아드의 빛을 담고 있고..

 

 

사전포토타임은 개회식이 열리는 11시10분전에 포토월에서 시작되고..

홍보대사인 농구선수 우지원과 배우 남보라가 마스코트인 누리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대한민국 모든 언론사의 취재경쟁은 점점 뜨거워 지고...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정의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이 홍보대사인 우지원, 남보라와 함께 오늘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마스코트 런웨이 페레이드를 하고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유니프렌즈와 식장에 도열해 있고..

 

 

정의화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지고..

 

 

개최도시 광주광역시 강운태시장의 인사말씀이 이어지고..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가 이어지고..

 

 

지오반니 메를로 국제스포츠기자연맹(AIPS) 회장의 축사가 이어지고...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은 즉석에서 뉴스로 양산되고..

 

 

MC는 윤희정 아나운서.

현빈을 꼭 닮은 우지원 전 농구국가대표선수의 프리젠테이션..말도 잘하고..ㅋ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빛으로도 만나고..

 

 

홍보대사 위촉패도 수여하고..

 

 

오늘 참가한 각계 각층의 대표들 11명이 모여 엠블럼 조각 맞추기를 끝으로...

오늘 엠블럼데이 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이어 오찬이 이어지고..

 

 

 

이렇게 맛갈스런 참치와 아이스크림으로 식욕을 돋구고..

 

 

 푸짐하고 맛있는 한우안심스테이크...살살 녹는 그 맛이랑 느낌은?

 

 

샐러드에 순두부는 궁합이 잘 맞았어...아이고 감칠맛 나네..디저어트..

 

 

그리고 커피..오늘 전 과정을 찍은 나의 애마...똑딱이..ㅋ

 

 

홍보대사인 남보라양과 투샷을 찍는 행운도 갖고..

 

 

나도 포토월에서 기념의 사진을 남기고...

남보라양의 예쁜 미소가 꼭..누글 닮았다는..아..그러고 보니 문근영이 생각나네..

문근영의 외삼촌과 난..죽마고우사이..ㅋ 그래서 문근영을 어릴때 맨날 업고 다녔다는 전설같은 이야기..ㅋ

아마 문근영은 기억도 못할껴..

 

 

엠블럼데이 행사과정을 10여분짜리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고.

 

이제 엠블럼데이의 모든 행사는 끝나고 광주로 돌아갈 일만 남았나?

오찬이 끝나고 호텔을 나오니 오후1시..서울에서 변호사생활을 하는 아우를 2시30분에 만나기로 했으니..

시간도 많이남고 하여 대한문 주변을 기웃거려 본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바라본 서울의 하늘은 사진에서 보는 그 광경 그대로다.

파란하늘에 가시거리는 막힘없이 펑 뚫려있다. 도심의 마천루 사이로 뭉개구름이 지나가고..

오전에 서늘하더니 오후들어 온도가 많이 올라가 초여름 날씨를 보인다.

 

 

덕수궁 대한문앞엔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11시, 14시, 15시30분 등 하루 세차례 열리고,

순례의식은 11:25~12:15분에 덕수궁 대한문~보신각까지 이어지고 15:40~16:10분에 덕수궁 대한문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이어진다.

수문장의 멋진 구렛나루는 틀림없이 가짜수염이겠지? ㅋ 요리 당겨보니 확실하네..

하지만 수문장의 근엄하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 덕수궁 궁궐의 대한문을 지키는 수문장답네그려...

 

 

시청역에서 2호선을 타고 서초역까지 갔다.

아..멀긴 멀다. 갈때도 KTX를 타고 갈까 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동생 얼굴이나 보고가자며 왕복표를 안 끊은 것이 오히려 잘 되었다.

바로 아래 교대역에서 고속터미널역은 한 정거장이란다..아아구 오져라..

법무법인승지(서울 서초구 서초동 1718-5 지천빌딩 5층 ☎ 02-521-8221 )의 대표변호사인 심형섭변호사는 simpro의 반 백년이야기의

자문및 고문변호사이며.(ㅎ) 블러그 simpro의 반백년 이야기의 심형섭 변호사 무료법률상담코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오늘 엠블럼데이에서 준 선물을 벗겨보니.

볼펜이 들어있는 수첩과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앞뒤로 프린팅되어있는 하얀 셔츠, 열쇠고리와 뺏지.

유니버시아드 뉴스매거진 4월호와 행사 안내 팜플렛이 들어있다.

 

본점인 서울과 지점인 광주를 왔다 갔다 하다 보니 핼쓱해진 동생얼굴이 안쓰럽지만 우짤 것인가..

직업이 변호사다보니 열심히 벌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 무료 법률상담으로 많이 도와주길 부탁할 수 밖에..

 

 

집에 돌아와..아들에게 티셔츠을 입혀봤다..

음..역시 잘 어울려..앞엔 엠블럼이 뒤엔 마스코트가 새겨져 있는 티셔츠는 현재는 한정판이니 폼나게 잘 입고 다녀라잉...ㅋ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2015년 7월 중 13일간 광주월드컵 경기장을 주경지장으로 광주 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육싱. 농구, 펜싱, 축구, 체조(2), 수영(3), 테니스, 배구, 유도, 탁구 등 정식13개종목과 태권도, 배드민턴, 골프, 핸드볼, 양궁, 사격,

조정, 야구 등 선택8개종목 이렇게 모두 21개 종목이 열리며 세계170여개국의 선수단 및 운영진 약 2만여명이 광주를 찾는다.

 

아마 광주가 생긴 이후로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행사는 유니버시아드가 최초일 것이다.

그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해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제12회 광주세계대학 배드민턴 선수권대회(2012.11.6~11.11)도 열리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밑거름으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바야흐로 빛고을 광주를 문화체육의 심장이자 수도로 다시 태어나게 하기위한 긴 산고의 시간을 지금 광주는 갖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민이라면 당연히 그 행사와 함께 할 것이고 또 지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될 무렵이면 광주아시아경기도 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벽에 머 안바르고 살아야 할텐데..ㅋ

(글 : 포토뉴스 코리아, 굿뉴스피플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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