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화봉송.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2015. 7. 4. 06:30세상 견문록/세상 견문록

 

7월3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성화봉송 최종주자는 코리안특급 박찬호 였는데요,

박찬호에 앞선 주자는 2012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광주출신 스포츠 인사가 최종주자였음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박찬호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박찬호가 1993년 버팔로 유니버시아드에서 야구 은메달을 따고 메이저리그에서도

통산 124승을 올린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이지만,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광주출신 인사가 최종주자로 나서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박찬호만큼 세계적인 인지도가 없어서였을까요?

그래도 양학선과 더불어 공동으로 성화대에 채화하는 장면은 위안이었습니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이 열린 7월 3일 광주시내는 성화봉송으로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오후1시부터 3시15분까지 광주광역시 북구 34개 구간 봉송이 있었습니다.

제1노선 광주교육대~중흥삼거리~전대후문, 제2노선 전대정문~신안사거리~기아챔피언스필드로 나뉘었는데요,

제2노선 7구간을 중전이 보조주자로 뛰었습니다.

그 역사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두고두고 기록으로 남아있으니 모두 행복한 봉송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1노선 7구간은 아로마라이프에서 린나이까지 105m인데요,

모두 23구간 2.4km였습니다.

제2구간의 끝인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성화맞이 문화행사가 있었다는데요,

얼른 사진 찍어주고 회사로 복귀하느라 가지는 못했습니다.

 

 

 

 

6구간에서 성화봉송이 7구간으로 오고 있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더군요. 보는 사람도 가슴이 뛰는데, 뛰는 사람들은 더 그렇겠죠?

 

 

 

 

7구간 봉송주자들이 성화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보기 좋죠?

이분들에게도 성화봉송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2019년에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리는데 그때도 성화봉송이 있을까요?

단일 종목이기에 아마 성화봉송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성화봉송이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는 우리 세대에 더이상 광주에서 열리지 않겠죠.

 

 

 

 

중전에게도 성화봉송의 추억은 큰 선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며칠전이 중전 생일이었는데, 미역국도 못 끓여주었습니다.

아들만 둘에다가 큰아들은 방학이지만 합숙에 들어가 광주에 없어 더 서운했나 봅니다.

작년에는 큰아들이 중전 미역국을 끓여주었거든요...ㅎㅎ

 

 

 

 

집에만 있기에 무료할 것 같아 성화봉송주자 신청을 해 주었는데 덜컥 선정되어

이런 행복을 맛봅니다.

덕분에 저도 즐거웠어요.

150만 광주시민 중 이렇게 성화봉송에 참여한 시민은 709명이었는데요,

가문의 영광이었답니다.

 

 

 

 

자녀들과 같이 참석한 부모들도 계시고요, 아이를 안고 뛴 분도 계시더라구요.

부부가 함께 뛴 분도 계시고...

성화봉송에 참여한 중전을 비롯한 시민 모두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너무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그들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중전의 기억속에 영원히 간직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화봉송...

우리집도 큰 액자에 담아 거실 한 가운데 걸어두렵니다.^^

 

 

 

 

7구간, 8구간 성화봉송주자들 모두 한데 모여 사진촬영합니다.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이제 개막식이 끝낙도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는데요,

한국팀은 종합 3위를 목표라고 합니다.

광주에 계신 분들은 열심히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고요, 대한민국 곳곳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보시는 분들도

소리높여 응원해 주세요.

 

simpro는 앙골라 서포터즈 단장회사에 근무하는 덕에 앙골라 선수를 응원해야 하는데요,

펜싱 남자 사브레에 딱 1명 출전했다고 합니다.

원래 남자 농구팀도 출전한다고 했는데 대회 하루를 남겨놓고 최종엔트리에 접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응원 현수막도 준비하고, 마구마구 흔들 앙골라 국기도 준비했는데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유일하게 출전한 남자펜싱선수 꼭 선전에 선전을 거듭해 결승에서 한국팀과 만났으면 합니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많이 응원해 주세요~~

 

(글,사진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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