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5로 담은 친구들과 1박 2일 부산여행 /해동용궁사, 아쿠아리움, 감천문화마을

2015. 10. 22. 06:00대한민국 견문록/부산 견문록

 

18일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근처에 있는 해동용궁사를 관람하고, 해운대로 움직여 부산아쿠아리움을 본 뒤 해운대에서 식사를 한다.

그리고 부산 감천문화마을로 이동해 부산의 대표적 문화마을을 둘러 본 뒤 광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오늘도 무거운 오두막2는 가방에 넣어놓고 갤럭시 노트 5 달랑 들고 다니며 찍었다.

 

 

 

 

송정의 아침이 밝았다.

전날 친구들 코고는 소리에 천장이 무너질까봐 뜬눈으로 지새웠지만, 새벽에 일어나 일출 볼 생각을 못했다.

몇몇 친구들이 단체카톡에 올린 부산 앞바다 일출을 보면서 속만 새까맣게 태우고 말았다.

어차피 뜬 눈으로 밤을 지샜으면 몽롱한 눈을 비비고서라도 부산의 일출을 봤어야 하는데....ㅎㅎ

거기에 오메가까지 왕림했다고 하니 더더욱 짜증이...ㅋㅋ

 

 

 

아침 식사는 숙소에서 소개해 준 곳으로 갔다.

해변에서 조금 떨어져 한적해서 좋았는데, 이곳도 며칠 전부터 예약을 했었다.

대구탕으로 전날 부어라 마셔라 탈난 속을 잠재웠는데, 친구들 모두 맛있었다고 칭찬을 늘어놓는다.

 

 

 

 

송정에서 해동용궁사는 그리 멀지 않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해동용궁사.

난, 벌써 세번째 왔으며 올 때마다 열심히 한 가지 소원을 빌었는데, 하나도 들어주지 않았다..ㅎㅎ

소원이 모두 틀려서 그럴까?

 

 

 

 

보이지 않던 우체통도 보이고...

불이문을 통과해 본전으로 들어가는 석조 다리도 끊어졌으며 그 뒤로 임시 교량을 가설했다.

 

 

 

그래도 변함없는 지장보살상.

 

 

 

포대화상 좌우로 탑과 거북이도 새로 생겼다.

 

 

 

대웅보전 옆 기중기는 어떻게 이곳에 들어왔을까?

 

 

 

4년 전 왔을 때 보다 훨씬 부산스런 해동용궁사.

중국 관광객으로 넘쳐나서 그런가?

발디딜틈도 없다.

 

 

 

해수관음대불...약10m높이의 석불이다.

해수(海水)는 바다물이라는 뜻이요 관음(寬音)이란 관세음 보살의 약칭이니 바다에 계시는 아주 큰 관세음보살이란 뜻이다.

 

 

 

 

요사채 앞 지하에서 나오는 약수 한 모금 마시고 해동용궁사를 나서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해동용궁사를 나와 해운대로 차는 달린다.

오전 출근시간 이후라 그런지 차는 어제 저녁과는 반대로 거침없이 달린다.

해운대는 이국적인 풍경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언뜻보면 하와이 같기도하고..(하와이는 그림으로만 봤다..ㅎㅎ)

 

가을이 깊어가건만 낮은 아직 뜨겁다.

파장한  해수욕장엔 아직도 젊음이 넘쳐난다.

바캉스 철이면 이 곳 해운대 해수욕장엔 백여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한다.

파노라마로 담아 본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아쿠아리움도 4년 전 왔지만, 달라진 것은 요금?

 

 

 

해운대의 랜드마크인 아쿠아리움은 2001년11월 개장한 후 2010년 8월까지 약9년동안 1,00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한다.

단체 할인을 받아 입장.~~~

 

 

 

아쿠아리움은 지하3층으로 되어있으면 1층은 매표소, 야외공원및주차장이며

지하1층은 시뮬레이터관, 기념품점과 휴게광장이 있으며 지하2,3층이 전시관이다.

3천톤의 물이 담긴 메인수족관과 높이7m의 산호수족관, 길이 80m의 해저터널에 250여종 35,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이 전시중이다.

개장시간은 10:00~19:00까지 연중무휴다.

 

 

높이 7m에 지하2층과 3층을 통채로 연결하여 세워져있는 대형 산호수족관..

 

 

 

상어수족관에서 투명보트를 타고 직접 위에서 볼 수도 있다.

 

 

 

 

 

80m에 이르는 해저터널의 속으로 들어가지만 오금이 저린다.

이거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겨? ㅎㅎ

 

 

 

 

아쿠아리움에서 바로 해변으로 나오는 통로를 따라 나왔다.

길을 건너 밀면 집들이 늘어 선 곳으로 갔다.

 

 

 

 

해운대까지 왔는데 무엇을 먹어야 하나?

원래 낙시비빔밥으로 하려했지만, 해운대 명물 밀면을 먹어보기로 했다.

낙비야 광주서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왕만두 테이블마다 하나씩 시키고,

 

 

 

밀면으로 점심을...ㅎ

그런데 입맛도 가지가지...

맛이 좋다는 친구도 있는 반면, 장터국수가 더 낫다는 친구도 있고..ㅎ

 

 

 

 

점심식사 후 부산감천문화마을로 갔다.

감천문화마을 구경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지도가 있기는 하지만, 그대로 따라다니는 것보다 발길 닿는데로 가보는 것이 더 나았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해진 집들의 벽은 마을 미술프로젝트 결과물인데, 오늘의 감천문화마을을 만든것도

이런 미술프로젝트가 시작점이었다고 한다.

 

 

 

 

인어공주가 되어 태평양으로 가고픈 친구들...

 

 

 

 

벽에 그려진 부산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을 제대로 보려면 가운데 도로를 따라 좌우로 나눠 걸으면 되는데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공간과 작품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태극도 신도들의 신앙촌으로 시작해 6·25 피난민까지 몰려들며

집단 거주지가 형성되어 현재에 이른 곳으로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천마산 기슭을 따라 다닥다닥 붙은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미로처럼 구부러진 골목길의 경관은

지금이야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었지만, 희망을 보듬고 삶을 꾸려나간 원주민들에게는 고향과 같은 그리움이

묻어있는 곳으로, 마을의 이런 역사적인 특색과 가치를 문화상품으로 만든 것은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었다.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감천마을을 상쾌하고 아름답게 만든 것이 출발점이 되어 지금은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해

현재는 연간 30만여명이 방문하는 부산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최고로 줄이 많이 늘어선 곳은 나인주 작가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이다.

그래도 사진 한장 남기기 위한 젊음의 인내는 달고도 달다.

 

 

 

 

 

어마어마하게 늘어 선 줄..ㅎㅎ

줄 서서 기다리다 포기하고 말았다.

 

 

 

 

대신 등대포토존에서 후니를 여유있게 담고...

 

 

 

 

옛모습 그대로일까?

미로처럼 얽히고 섥힌 골목길.

 

 

 

 

직선으로 한걸음에 내달은 계단길도 보이고...

 

 

 

 

거미줄처럼 좌우로 사방으로 엮여있다.

 

 

 

 

변소? 화장실로 쓰인듯한 거시기..

 

 

 

 

그 사이를 누비는 친구들...

과연 무슨 생각이 머리속에 돌아다닐까?

 

 

 

감천문화마을 아이들...

 

 

 

 

거래는 활발할까?

감천문화마을길을 거닐며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어린 시절 이런 골목길에서 살았다.

차도 올라오지 못한 곳에서 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났다.

 

감천문화마을을 끝으로 부산 1박 2일 특별산행이 끝났다.

서울서 KTX타고 온 후니는 여기서 시내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갔는데 우리보다 더 늦게 집으로 돌아갔다고...ㅎ

내년 1박 2일 특별산행은 서울로 정하려는데, 산행지와 여행지를 1년 동안 추려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어느 산으로 갈까? 또 서울 어디를 돌아다닐까? ㅎㅎ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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