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의 희망이 될까?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창당대회를 가다.

2016. 1. 22. 06:30세상 견문록/세상 견문록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창당대회가 1월 21일 오후 5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김영환, 주승용, 문병호, 장병완, 유성엽, 황주홍, 임내현, 권은희, 김관영, 김승남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3,000여 광주시민의 열렬한 환호와 지지 속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simpro는 2월 2일 있을 협회 정기총회 협의 차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기획팀을 찾았다가 같은 층에서 열린 창당대회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간 김에 광주시민들의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와 열기를 직접 느껴보기 위해 창당대회를 끝까지 참관했으며 가끔 페이스북을 통해 페친들에게 실시간 중계를 하였다.

그럼, 창당대회를 통해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정책, 그리고 인물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대회가 열린 곳은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동 4층 컨벤션홀로 전시동 다목적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보도에 의하면 당원, 지지자, 기자, 관계자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해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어 광주시민들의

국민의당에 대한 열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방명록 서명 부스는 줄을 서야 하고, 한쪽에서는 입당원서가 쌓여가고...

그리고 국민의당 상징 연두색 스카프를 모두 목에 둘렀다.

 

 

 

야당의 제1 목적은 무엇인가?

바로 정권교체이다.

과연 국민의당은 바라는 대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까?

많은 광주시민이 알고 싶은 대목이다.

 

 

 

취재 열기도 뜨겁다.

즉석에서 실시간으로 기사가 올라가고...

 

 

 

창당대회에 앞서 5.18정신 실천연합에서 성명서 발표가 있었다.

 

 

 

성명서대로면 더불어민주당은 정강.정책 전문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항일정신과 헌법적 법통, 4월 혁명, 부마민주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을 계승하고>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삭제해야...

이유는 성명서에 나온 대로다.

 

과거 국보위 출신이었다고 하면 광주시민 누구나 치를 떤다.

simpro역시 5.18을 피 끓는 청춘으로 겪었으며 격동의 80년대를 온몸으로 항거했기에 국보위라는 말만 들어도

자다가 벌떡 깨고 몸서리친다.

그런데 국보위 출신 김종인이 야당 법통을 이어가는 더민주당의 선거대책본부장이란다.

5.18 희생 영령들이 저세상에서 돌아와 분개하고 환장할 노릇이다.

 

simpro는 과거부터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합리적인 진보주의자였다.

어떨 때는 합리적 보수주의자도 되곤 했다. 즉, 집권여당이 잘하는 일은 잘했다고 손뼉 쳐 주고, 지지하는 민주당이 못하면

못했다고 채찍을 들기도 했다.

 

 

 

 

오늘 창당대회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좌로부터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 안철수 의원, 조정관 광주광역시당 공동위원장 등등

국민의당 아이콘인 권은희 의원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주승용 의원이 당 공식행사에 처음으로 얼굴을 보였는데 원내대표로 합의추대 되었다고 한다.

김유정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도 보이고...

김한길 의원은 인재영입과 관련 중요한 약속들이 있어 행사에 불참했다는데 어떤 뉴페이스가 영입될지...

 

 

 

경과보고가 이어지고...

 

 

 

소속의원 포토타임도 갖고...

 

 

 

한상진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국민의당은 퇴행적인 집권여당에 맞서 맹렬하고 강력하게 싸울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저희에게 남긴 '행동하는 양심'이 없는 오늘날의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과도 결연히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위원장은 "국보위 참여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더민주를 도저히 묵과하거나 용서할 수 없다. 더민주는 더는 광주민주화운동과 4.19운동, 6월 항쟁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20년 전 김대중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깃발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룩했다"며 "국민의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합리적 개혁 정당'이라는 깃발을 다시 올린다.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 말씀하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은 계속돼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안철수 의원은 "1985년 신민당이 무능한 민한당을 제치고 제1야당이 돼 군부독재를 끝냈듯 국민의당이 제1야당이 되면 한국 정치의 혁명적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으며, "기득권 양당구조가 깨지지 않으면 정치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이번 총선은 그런 구조를 깰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계파패권, 부정부패, 낡은 진보, 지역이기주의, 수구 보수를 깨뜨려 이 땅의 정치적 병폐를 바로잡자는 퍼포먼스

 

 

 

낡은 진보는 가라~~

수구 보수도 가라~~

그럼 뭐가 남나?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

이것이 국민의당 이념이지 않는가.

 

그래야만 부정부패가 없어지고 지역이기주의도 없어진다.

망국적인 동서분열, 망국적인 진보와 보수의 극한대립, 광복 후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짓누르고 있는 망국병이다.

 

 

 

 

 

컨벤션홀을 가득 메우고 통로까지 인파로 넘쳐났다.

 

 

 

simpro가 좋아하는 두 사람이 딱 잡혔다.

최경환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와 권은희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최경환 예비후보는 모두가 알다시피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청와대와 김대중 평화센터에서 9년간 김대통려을 모셨으며 김대중 대통령 서거 후에도 현재까지 김대중센터 공보실장으로 이희호 여사를 모시고 있다.

한반도 냉전을 종식할 몇 안 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통일전문가로 수차례 이희호 여사를 모시고 방북했으며, 전국 최초로 국립 전남대학교에 김대중 강좌를 개설해 김대중 사상을 전파하고 강의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관이다

simpro와는 광주 동산초등학교, 광주 숭의중학교, 광주 상업고등학교 동문 인연을 가진 선배로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영화 '변호인' 부림사건의 원조 격인 '학림사건'의 피해 당사자이다.

 

학림사건은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에 맞선 학생운동을 용공으로 조작해 남영동 대공분실로 강제연행해 고문 구타로 거짓자백을 받고 실형을 살게 한 대표적인 용공조작사건으로 최경환 비서관 등 당시 학림사건 당사자들은 31년만인 2014년 무죄가 확정된 사건이며, 당시 실형을 선고한 배석판사가 바로 새누리당 국회의원 황우여로 최근까지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또한, 최경환 비서관은 영화 '남영동1985'의 모티브가 된 고 김근태 의원의 민청련 사건으로도 투옥되었으며 민청련 동지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가로 과거 학림사건과 민청련 사건으로 자신을 포장하지 않는 참신성도 갖췄다. 오죽했으면 그를 십수 년 안다는 이 지역 명망가들도 그의 민주화 운동 역사를 알지 못했겠는가.

simpro는 이런 사람이 선거에서 당선되지 못 한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권은희 의원은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활동을 하다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경찰에 경정으로 특채된 이력이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하다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 대한 축소, 은폐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해 세상을 놀라게 한 광주의 딸이다.

광주문화초등학교, 동신여자중학교, 조대여고,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고시합격, 변호사개업, 경찰 경정특채,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과 경쟁하게 되었다.

 

 

 

 

'국민의당'에게 최경환 예비후보는 권은희 의원과 같이 보석과 같은 존재다.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관으로 김대중 사상을 전파하는 전도사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통일 전문가를 영입했으니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새정치 뉴페이스로 국민의당 전면에 내세울 필요가 있다.

 

광주의 딸 권은희, 광주의 아들 최경환. 두 쌍두마차를 내세운다면 분명 광주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이며, 광주 북구 갑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유정 전 의원, 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명진 DJ 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 뉴페이스들도 약진해 꼭 본선에서 승리를 쟁취해 지역민들의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창달결의문 낭독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정신으로 한국정치지형을 바꾸겠다는데 공감.

다양한 민생정책에도 공감.

광주시민에 의한, 광주시민을 위한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창당에도 공감.

 

 

 

정권교체의 비행기를 날리며...

 

 

 

 

 

simpro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최경환 예비후보와 권은희 의원.

꼭 당선돼 광주 시민의 아픔을 치유해 주시길...

 

 

 

마지막으로 simpro와 쓰리샷..ㅎㅎ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 업무차 갔다가 우연히 맞이한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창당대회를 엿보며 국민의당을 알게 됐다.

한상진 위원장의 실언과 안철수 의원의 리더십 부족으로 국민의당 지지세가 꺾였다고 말하는 언론이 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장고 끝에 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라는 악수로 인해 빠르게 광주 민심은 국민의당으로 옮겨가고 있다.

 

서두에서 밝힌 국보위 출신 김종인 카드는 광주시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더 후벼파고 있을 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카드를 썼다는 것은 결국 광주시민은 문재인의 안중에도 없다는 것으로 악수 중에 최고 등급 악수가 돼 결국 비수가 되어 더불어 민주당에 꽂힐 것이다.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과 경쟁하려면 풀어야 할 숙제가 바로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카드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것은 모른다. simpro와 광주시민은 광주시민을 빨갱이로 몰아붙인 국보위 출신 김종인을 믿지 않는다.

세월이 35년이나 흘렀다고 두리뭉실하게 뭉개지 말라.

simpro의 절친도 5.18묘지에 여럿 묻혀있으며 군부독재에 맞서 데모하다 얻어맞고 병신 된 친구도 부지기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광주의 민심은 김종인 카드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다고 확신한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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