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0. 01:00ㆍ한국의 산 견문록/한국의 산
영암 월출산을 바라보면 올라 가기전 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겁을 한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파른 암릉길을 입술이 타들어가 단내가 다 나고 흐르는 땀방울로 속옷과 겉옷이 다 적시고 난 다음에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쁨을 준다.
그럼 고통만 있는가? 육신의 힘듬이 주는 고통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에 감동의 행복지수는 고통의 파도를 넘어 버린다.
이번 동창회 산악회의 월출산 산행은 이런 산세가 주는 위압감에 지레 겁 먹고 미리 포기한 사람, 시재로 인하여 바쁘다 보니
못 온 사람, 이런 저런 이유로 60명이 다 되는 산악회 회원들 중 포도시 15명이 참석하여 그 중 12명이 산에 오르는 조촐하지만
산에 올라 월출산의 아름다운 비경에 흠뻑 취해 힘든줄도 몰랐던 산행이 되었다.
하기사 해남과 진도, 또는 완도로 국도 13호선을 타고 가다 보면 장엄하게 솟구쳐 오른 월출산의 기세에 한마디씩 안하고 가면
비정상인 사람이거나 감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
뿌연 안개속에 끝봉우리가 삼지창처럼 생긴 월출산 천황봉은 통일신라시대 부터 임진왜란 전까지 국가에서 제사를 지낸 소사지
(小祀址)가 있던 자리로 전국 명산 대천의 제사터인 대사터 3곳과 중사터24곳, 소사터 23곳 중 유구가 확인된 유일한 장소라 한다.
그런 연고로 이 지방에서는 월출산 천황봉을 신성시 하고 산을 오를때는 며칠 전 부터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국태민안과
가문의 번영 등을 천황봉에서 기원한다고 한다.
추천에 감사 드립니다.
월출산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산이기도 하지만, KBS 2TV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 2009년 9월20일 방영된 월출산편에
나온 산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휴가비 15만원을 두고 이승기, 이수근, MC몽과 강호동, 은지원, 김C가 팀 복불복을 벌여 패배한 이승기 팀이 휴가비가 들어있는
봉투를 찾으러 천황사 탐방안내소에서 부터 구름다리까지 올라가는 여정을 그린 화면에서도 봤지만 월출산 깊은 속살은 등산 전문가
들에게도 상당히 힘든 코스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유명세를 탄 코스이다 보니 대부분의 산악회들이 이쪽 코스로 월출산 천황봉을 오른다.
하지만 오늘 동창회 산악회는 널리 알려져 많은 산악인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천황사~도갑사 코스를 피해 비교적 순탄한 코스인
경포대~바람재~천황봉~구름다리~천황사 코스로 잡고 산행에 나섰다.
국립공원 월출산 홈페이지에서는 이 코스가 4시간 걸린다고 되어 있으나 점심시간과 천황봉부터 구름다리와 천황사로 이어지는
좁다란 길에 마주친 수 많은 산악회 일행들과 어깨를 스치는 인연을 만들다 보니 예정시간보다 1시간30분 더 걸린 5시간 30분 걸렸다.
(10:30)광주에서 늦으막한 시간인 9시10분에 출발한 일행은 10시30분경 인적이 드문 경포대 탐방안내소에 도착했다.
아직 이쪽으로는 산악회의 대형버스도 안 보이고 산으로 오르는 이도 적어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다.
하늘도 맑아 구름 한 점 없다 보니,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끼리의 호젓한 산행의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날이었다.
금릉 경포대 표지석인데...경포대는 어디에 있을까?
설악산, 주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인 월출산은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에 속해 있다.
월출산 천황봉(809m), 향로봉(743m), 구정봉(705m), 사자봉(667m), 장군봉(510m)등 5개의 주요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귀뜰바위, 산성대, 돔바위, 칼바위, 만경대 등 5개의 유명 기암과 도갑사계곡, 무위사계곡, 천황사계곡, 바람계곡, 경포대계곡 등
6개 계곡과 바람폭포, 대동폭포, 은천폭포, 동추폭포, 구절폭포, 노릿재폭포, 칠치폭포, 용추폭포 등 8개의 폭포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국보와 보물을 가지고 있는 도갑사와 무위사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사찰이었던 사자사(천황사지)는 지금 불사중이다.
암자로는 문주암과 상견암이 있으며 구정봉 아래는 국보 제144호인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과 국보 제1283호인 용암사지 삼층석탑이
있고 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암릉보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암름미가 더 빼어나 오르지 않고는 경포대를 말할 수가 없다.
특히 경포대 계곡은 월출산이 거느린 6개의 계곡 중에서 가장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강릉의 경포대(鏡浦臺)가 호수의 물이 거울처럼 맑아 붙혀진 이름이라면 강진 경포대(鏡布臺)는 계곡이 너무 아름답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천황봉과 향로봉에서 발원하여 2km에 이르는 기나긴 협곡을 따라 아름다운 계곡으로 흐르는 맑은 물과 그 물들이 담아지는 소(沼),
그리고 구비쳐 흐르는 곡류(谷流)와 폭포들로 과연 신선들의 선경이 따로 없는 곳이 바로 경포대다.
(10:37)월출 학생야영장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면서 3.4km에 이르는 천황봉까지의 산행이 시작된다.
경포대 갈림길에서 좌측 바람재로 올라 천황봉으로 갈 예정이며 천황봉까지 걸리는 예정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그러나 지도상에 나와 있는 그 걸리는 시간이라는 것은 믿을 것이 못 된다.
보통 체력의 사람들이 중간에 한 번 간식을 먹고 2시간10여분 걸려서 도착했으니 혹시 산행을 이쪽으로 계획한 사람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입구에서 바람재까지 1시간 10분은 맞으나 바람재에서 천황봉까지는 45분이 아니라 1시간 정도 걸린다.
지금쯤 여수 영취산에는 진달래가 피었을까?
진달래가 산 아래에서 부터 갓 피어나기 시작한 월출산 경포대는 월출산에서도 가장 햇볕이 잘 받는 곳이다.
13번 국도를 벗어나 경포대로 들어오는 도로가에는 개나리가 지천에 피어있고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여심을 자극하여
차를 세워놓고 사진찍고 가자고 난리였다. 시간관계상 컷트했지만.^^
천황봉과 구정봉에서 발원한 샘물이 무려 2km에 이르는 계곡을 따라 구비구비 흐르는 이곳은 경포대 계곡이다.
갈수기임에도 수량이 풍부하여 장마 이후 피서지로 딱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경포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야 바람재를 거쳐 천황봉으로 오를 수 있고, 우측으로 가면 천황봉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천황사쪽으로 가야 하니 원점회귀 하지 않는 한 좌측으로 가야 한다.
천황사쪽으로 가지 않고 원점회귀 한다면 바람재로 도는 좌측길보다 우측으로 통천문 지나 천황봉에 오른 다음 바람재 거쳐
경포대로 내려오는 것이 훨씬 나을 듯 하다.
아직 여기가 월출산인지 아니면 그저 평범한 육산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산세는 다소곳하다.
좌측으로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우측으로 산에서 부터 불어오는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거침없이 쏟아지는 햇살에 고스란히 노출된 몸에서 막 떨어지기 시작하는 땀방울을 닦아 준다.
무등산에서 많이 본 너덜지대가 나오고...어느 신선이 작품 구상하면서 반듯하게 잘라 놨을까..
(11:07)경포대를 출발하여 1.4km 오는데 30분이 걸렸다.
이정도 속도면 산행길로는 준수한 속도다. 그럼 우리들의 체력이 좋단 말인가? ㅎㅎ 그렇지 않고 그만큼 산길이 완만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부터 우측으로는 얼레지 군락지다. 아직 꽃잎이 활짝 피지는 않고 무엇이 부끄러운지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지만,
연분홍 꽃잎 색깔이 마치 시집가는 여인이 부끄러워 얼굴을 가린 모양이다.
등산로 바로 옆으로 길게 이어진 얼레지...아이구 핀트가 안 맞아 부렀어...
그래도 다시 한번..(아..똑딱이 렌즈의 한계)
(11:43)바람재...2.5km올라오는데 1시간 6분이 걸렸다.
경포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턴 하여 계곡물가에 앉아 간식 타임으로 10여분 쓰고 쉬지 않고 올라 왔다.
동창회 산악회의 내년 월출산 산행은 경포대에서 출발하여 바람재 까지는 같으나 좌측 구정봉을 거쳐 도갑사로 갈 예정이다.
마애여래좌상은 안 볼껴? 왕복 1km에 1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으째야 쓰까잉..
구정봉의 암릉들..큰바위 얼굴도 보이고..
들녘엔 쌉싸름한 봄내음이 가득하고
산골짝엔 피빛 처연한 진달래꽃이 만발하고
이 봄 그 멋스런 녀석들을 보면 꽉 끌어안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 않는가?
겨우내 무거운 짐으로 어깨를 누르던 삶의 지게를
월출산 구정봉 그 아름다운 암릉을 고개 한 번 들어 쳐다보고
새시로 각오 세워 이 봄 그 가벼워진 마음을 4월 월출산에서 느껴보자.
라고 동창회 산악회에 4월 산행 공지를 띄웠건만..그 멋들어진 구정봉 암릉을 우리만 보니 안타깝다.
마치 선사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요상하고 괴기하고 신가한 바위 군상들...
혼자 있으면 으스스 할지도 모른다..괴상한 소리를 내며 돌도끼를 들고 구석기인들이 뛰쳐 내려올 것 같은 바위들..
구정봉을 돌아 향로봉으로 가는 여정은 내년으로 미루고..
아니면 혼자서라도 다시 와 버릴지도 모른다. 이봄 다 가기전 단독 군장으로 마애여래좌상까지 둘러 볼 욕심으로..ㅎㅎ
(친구들아 미안혀~~그리되면 내년에는 코스에서 빠져 부러야~)
안개골..
천황봉에서 흘러내린 능선 너머가 은천계곡으로 은천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는 곳이다.
아마 옛날에는 강진 금릉 경포대에서 염암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지 않나 싶으나 현재 이곳 안부에서 영암 방향으로의 길은 없다.
있었는데 폐쇄시켰는지..(확인한 바로는 영암에서 바람재로 오는 방향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바람재에서 바라본 천황봉..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지만 구비구비 암릉을 돌아 1.1km에 1시간이 걸린다.
마치 지리산 중산리 코스로 천왕봉에 오르는 것과 같은 강렬한 포스가 느껴진다.
찰흙으로 바위산을 만드시다 잠깐 볼일 보려 가셨나? 신선님 어디 가셨어유?..
쌍둥이 형제 처럼 사이좋게, 키도 엇비슷하게, 모양도 비슷하게 만들다 잠깐 출타중인 신선이 돌아올 때 까지
그대로 열중쉬엇~! 하고 있어잉..(당겨본 쌍둥이 바위)
카메라의 눈으로 보면 이렇게 천황봉을 멀리서도 당겨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한걸음만 내 딛으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음에도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똑 같은 길을 걸어 정상에 올라 섰음에도
생각이 다 틀린 것이 사람이지만 한결같은 단 한가지 생각은 땀흘려 오른 정상에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고통의 발걸음을
한 걸음씩 떼어 옮기세요..그 한 걸음씩이 쌓여 결국 정상까지 오른답니다..힘내세요~~다..(맞겠지? ^^ 나만 그런가? ㅎ)
뒤돌아서 구정봉 아래 큰바위얼굴님도 다시 보고..
아이구..잘 생겨부렀네잉..
넓직한 이마에 곱슬머리, 그리고 레스링 선수같은 귀볼, 오똑한 콧날에 꽉 다문 입술에 살짝 머금은 미소...
음...정말 잘 생겼어..
월출산 남근바위는 잠시 후면 나오지만...
내가 보기엔 딱 저 쌍바위가 남근바위다. (남사스러운 분들은 잠시 찾아 보기를 포기하기 바란다.)
큰바위얼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개인별, 머시매, 가시내별로 멋진 큰바위 얼굴이랑 포즈 잡아 보고...다시 출발.
이제 저기 보이는 통로만 지나가면 천황봉인가?
적상산 장도바위처럼 잘려나간 바위는 이른바 남근석이다.
남근석의 정상에는 철쭉꽃 한 그루가 있어 해마다 새로운 생명이 꿈틀거리는 봄에 활짝 피어 음양의 법칙을 설명해 준다고 한다.
(이해 불가하면 패스~~)
건너편 구정봉 어디쯤엔가 짝을 이루는 베틀굴(금수굴)이 있다는데..아직 그쪽은 미답이어서 정확한 위치를 여기서는 못 찾겠다.
후참에 이 남근석과 짝을 이루는 베틀굴은 도갑사 방향으로 가면서 구정봉에 들러 찾아봐야 겠다.
전망대 바로 아래가 바람재다..
그곳에서 반대쪽 방향이 구정봉과 향로봉 방향..
베틀굴은 구정봉쪽..아이고 다음주라도 가 볼까? ...
아녀..다음주는 일이 있어 못가고..후참에 다시 날 잡아서 베틀굴 찾으러 고고...
저 바위위에 올라가 보지는 않았지만 틀림없이 바위위에 흙이 있을리 없다.
그럼 저 소나무는?
뿌리를 바위에 박고 서있다 보니 너무 가냘퍼서 옆으로 옆으로만 퍼진 소나무다.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금새라도 바위를 움켜쥐고 날아오를 기세다.
바위에서 암석이 떨어져 나갔다면 틀림없이 근처에 흩어져 있을 것인데..
떨어져 있을 법한 주변은 아주 깨끗하다..그렇다면 원래 모습이라는 이야기다.
하여간 조물주님은 솜씨도 좋아..
우측 사진을 보니 멀리 구정봉까지 베틀굴 찾으러 안 가도 될 성 싶다.
남근석의 짝을 바로 발견했다. 아녀..근데 너무 커~~~
베틀굴이 딱 제 짝인데..
영낙없는 돼지 옆모습..곡성 초악산에 가면 족발바위라고 돼지 앞발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데..
참으로 자연의 형상은 인간이 생각하기에 절묘하고 신기하기만 하다.
이제 거대한 피라미드같은 바위를 지나 천황봉으로 계속 나아간다. (쉬지 않고 걸어도 바람재에서 천황봉까지 1시간이 꼬박 걸린다.)
한라산 영실기암에 있는 오백장군처럼 영암읍을 향해 서 있는 바위군상.
멀리서 보면 정말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일 것 같다.
여기서 구정봉 아래 큰바위 얼굴을 보니 털보네..
2009년 사진작가 박철이 발견하여 명명한 바위로 얼굴의 길이가 무려 100m에 이른다.
미국 러슈모어산의 미국대통령 조각바위가 10여 미터이니 월출산 큰바위 얼굴과는 잽도 안된다.
큰바위 얼굴 옆으로 부인바위와 아들바위가 나란히 있어 온 가족이 월출산 산신령 노릇을 하고 있다.
신안 하의도 큰바위 얼굴를 보고 자란 김대중 소년이 훗날 이 나라의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듯이
월출산 큰바위 얼굴을 보고 자란 영암의 어떤 청소년이 이나라의 대통령이 될까.. 그 기대가 크다.
피라미드같은 삼각바위를 지나..무등산 서석대같은 주상절리대 모양의 바위를 지나..
사자봉쪽으로 흘러내린 능선길이 천황봉에서 천황사지쪽으로 내려갈 길이다.
저곳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모습은 또 어떤 모습일까..
영암방면 안개골을 천황봉에서 내려다 볼 무렵...
(12:45)천황봉에 도착했다.
경포대 학생야영장을 10시 37분에 출발하여 3.6km를 2시간 8분만에 도착하였다.
지도상에 1시간 30분이라고 표시된 것은 누구 기준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오래 걸렸다.
경포대에서 천황사 탐방 안내소까지 4시간 걸린다고 친구들을 꼬드긴 내가 나쁜놈만 되고 말았다.
그래도 싫은 내색없이 (산이 너무 좋아~~~)즐겁게 산행을 해준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
(2편에 계속)
(글 : 포토뉴스코리아, 굿뉴스피플 simpro)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 로그인이 필요없는view on꾹 눌러서 추천과 구독을 해 주시면 글쓴이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_^ ↓
'한국의 산 견문록 > 한국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바래봉 철쭉 향기에 취해.1편(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부은치) (0) | 2012.05.15 |
---|---|
이승기도 포기한 영암 월출산 고행의 암릉길 2편(천황봉~구름다리~천황사) (0) | 2012.04.11 |
유은3018산악회 73차 월출산 경포대코스 (0) | 2012.03.19 |
(제주여행2편)한라산 마지막 등반코스 영실기암과 겁없는 아가씨. (0) | 2012.03.16 |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긴 고창 선운산 동부능선 산행길과 구시포 해수찜 (0) | 201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