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력 테스트는 그만. 하위타선의 수술이 필요한 타이거즈

2012. 4. 19. 00:30야구 이야기/프로야구

 

 

2012년 4월 18일 수요일 목동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0 0 0 1 0 0 0 0 0 1 3 1 2
넥센 2 0 0 1 1 0 2 0 0 6 11 1 3
승리투수 나이트 3승   세이브    
패전투수 박정태 2패 simpro의 주관적인 프로야구 이야기

 

(넥센의 놀라운 전력에 이틀 연속 혼쭐난 타이거즈)

4월17일 1차전 2득점, 4월18일 2차전 1득점.

작년 최 하위팀 넥센을 상대로 작년 4강팀이자 우승조련사 선동열감독과 호타준족 이순철 수석코치를 영입한 타이거즈가

이틀간 뼈빠지게 올린 득점이 고작 3득점이다.

 

1차전에서는 괴물이자 화성인인 기아 에이스 윤석민의 1실점 14탈삼진 무사사구 원맨쇼로 타선의 큰 도움없이 어렵사리 이겼다면

2차전에는 넥센 에이스 나이트를 만난 박경태가 선발이다 보니 일찍감치 경기 포기 모드로 돌입한 흔적이 곳곳에 나타났다.

선동열감독 인내의 한계심이 어디까지 인지를 나타내 주는 바로미터인 박경태와 신종길 홍재호는 오늘 경기에서도 믿음을 주지 못하고

박경태는 4이닝 8피안타 1볼넷 3삼진 4실점으로 2경기 연속 부진했으며 신종길은 오늘 무안타로 드디어 타율이 1할에 턱걸이를 했다.

홍재호는 오늘까지 9경기 17타수째 무안타로 안타 맛을 못 본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자동 아웃모드로 상대 투수들이 모두 쉬어가는 타이거즈 하위타선은 차일목이 21타수 2안타, 신종길이 33타수 3안타,

홍재호가 17타수 무안타로 3명 합이 71타수 5안타로 1타점을 올리며 무려 7푼이라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어 하위타순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없다면 앞으로 득점력 빈곤에 의한 4월 5할 승률이라는 선감독의 목표에도 큰 차질이 올 전망이다.

 

젊고 패기넘치는 넥센의 젊은 투수들과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은 작금의 타이거즈가 한 수 접고 배워햐 할 모델이다.

투수조련이라면 선동열감독과 자웅을 겨루는 김시진감독과 정민태코치의 역작인 젊은 투수들과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가공할 만한 펀치력과 득점력을 보여준 오늘 경기는 넥센이 더 이상 하위권 고정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강력한

어퍼컷 세리모니였다.

올 시즌 어느 팀이 꼴찌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춘추전국시대의 도래를 넥센이 어제 오늘 경기에서 강윤구, 나이트의

원투펀치와 중심타선의 가공할 만한 파워로 증명시켜 주었다.

 

추천에 감사 드립니다.

 

(하위타선과 5선발의 교체가 인내력 테스트의 끝이다.)

넥센의 강력한 투수력을 만나 다시 헝클어진 테이블 세터진과 중심타선의 빈타도 문제지만 개막전부터 줄기차게 못때리고,

못 나가는 하위타선은 그 정도가 심각하여 자칫 올 일년 농사를 그를 칠수도 있다.

넥센과의 3연전을 현 체제로 가는 것은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홈에서 펼쳐지는 롯데와 한화와의 6연전도 이렇게 무기력한

하위타선을 안고 간다면 5할 승률이라는 지상과제를 달성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을 겪을 것이고 팬들의 비난도 면치 어려울 것이다.

 

그럼 타이거즈 하위타선과 5선발에 어떤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까.

우선 타선에서는 오늘 4연승중인 1군 전력팀 NC와의 2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내야수 권희석과 외야수 류재원으로

홍재호와 신종길을 교체하여도 현재 전력에서 더이상 추락하지 않을것으로 보여 하위타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선감독은

생각해 봐야 하고, 투수진에서는 박경태를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리고 차라리 구위가 좋은 고우석이나 김희걸을 선발로 돌리면

어떨까 한다.

 

박경태의 투구수를 4회 70여개 내외로 하고 불펜의 조기투입과 과부하까지 염려되어 힘으로 상대팀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굳이 유일한 좌완이라고 해서 박경태를 선발로 쓸 모양새는 필요없다고 본다.

오히려 똘똘한 우완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박경태는 좌완 스페셜이란 말 그대로 상대 좌타자용 불펜이나 중간 롱릴리프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쓰임새와 효율성이 높을 수가 있다.

지금처럼 볼 스피드가 140km도 안 나오는 상황에서 변화구 제구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면 좌완이라고 해서 무작정 인내력을 가지고

선발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는가.

먼 미래를 보고 키우는 전력보다 당장 불펜에서 확실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굳건하게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나을수도 있다.

 

인내력 테스트는 팀을 리빌딩하고 올 시즌을 포기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정상적인 것이지,

투타에서 선수부족으로 어려워진 팀을 이끌고, 초반 5할 승률을 목표로 매경기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기량으로,

최고의 경기를 선보일 감독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닌듯 하다.

아직 5할 승률을 왔다 갔다 하며 첫 목표에 뒤지지는 않지만 함량 미달인 하위타선과 5선발에 대한 선감독의 대안이

요구되는 싯점이다.

 

(사진 : 넥센히어로즈 제공)

(글 : 포토뉴스코리아, 굿뉴스피플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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