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0. 19:35ㆍ세상 견문록/세상 견문록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자연양 사건에 대한 인터넷뉴스가 나오는 거 보니
문서위조정황 어쩌고 저쩌고 한다.
경찰청장은 문서의 진위를 가려 사실이라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진본이라면 수사한다고 하고..
위조되었다는 문건을 들고 브리핑하는 경찰관계자의 얼굴이
득의양양해 보이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두렵다.
사건이 처음 발생했을때도 온나라가 난리통에도
내사하고 조사하였으나 혐의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는
핑계로 묻어버린 장자연사건이
지금 다시 고개들 들고 있으나 .
이 정권에서는 역부족일것이라는 사실이 또 앞을 막막하게 한다.
기득권세력이 끼어있는 이번 사건은 한사람이 밝혀지면 모두 다 밝혀져야 하므로
철저히 입막음을 해왔던 듯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인 편지의 진위여부로 몰아가서
결국은 편지가 위조, 날조되었다고 할것이다..
고로 편지가 위조,날조되었으므로 수사할 수 없다라고 매듭지어질 것이다.
이 가엾은 여인의 분노의 죽음에 대해
그 후한무치한 넘들은 명박산성뒤에 숨어
그림자도 안보이고 희희낙낙하고 있을 것이다..
두발 쭉 펴고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결국 그녀는 있지도 않은 존재에게 접대를 한 꼴이 되었고
글고 귀신에 씌여 죽었다고 말하자는 것이다.
망자는 말이 없지만
이 사회가 그녀의 죽음을 헛되이 할 수 밖에 없는 생각에 맥만 빠진다.
우리는 그들을 진짜 귀신으로 만들어야 한다..
모조리 밝혀내어 사회의 진실로 발가벗기고
욕정의 단두대에 세워야 할 것이다..
이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의로운 이들의 소명이요 책무인것이다.
경찰의 손을 떠나 검찰의 손도 떠나 특검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그녀의 죽음에 대한 이유를 밝혀낼것이다.
그렇지만 그 또한 숫자놀음에 가로막혀 좌절될것이다..
결국 이정권이 교체되어야 가능한 일이 되었다.
이 얼마난 서글픈 일인가..
망자는 저승에 가지도 못하고 구천을 떠돌면서 복수해 줄것을 절규하지만
그러하지 못함에 서글프기만 한다.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지켜만 볼 뿐이다..
중요한 것은 편지의 존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사건의 존재자체가 부끄러운 일이고 그러한 사실에
장자연님의 죽음이 헛되지 말아야 되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배우 문성근씨의 "정말 미안합니다. 장자연님...."이라고 일인시위를
시작했다라는 것이다..
이 미약한 시작이 단초가 되어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는 큰 파도를 만들어내어
그러한 사고의 장벽을 쓸어버려야 할 것이다.
벼나고 속이터져 오늘 저녁엔 못먹는 술이라도 해야 되겠다.
"나도 정말 미안합니다..장자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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