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천년미소를 찾아 떠난 여행(구정봉 편)

2012. 11. 26. 07:35한국의 산 견문록/한국의 산

 

樓犁嶺上石漸漸 누리령 잿마루에 바위가 우뚝우뚝 /

長得行人淚灑沾 나그네 뿌린 눈물로 언제나 젖어 있네 /

莫向月南瞻月出 월남마을로 고개 돌려 월출산을 보지 마소 /

峯峯都似道峯尖 봉우리 봉우리 어쩌면 그리도 도봉산 같아 /

다산 정약용이 강진 유배 중에 월출산을 보고 지은 시로 시작해 본다.

 

친구들과 번개산행 까페를 만든지 이번이 8차 번개산행이 되었다.

지난 9월22일 친구들과 함평 용천사로 올라 영광 불갑사로 내려오는 꽃무릇 산행 이후 산을 즐겨찾는 친구들끼리

자주 번개산행을 하고자 까페를 만들고 난 뒤 2달이 채 안되어 오늘이 벌써 8회 차를 맞게 되었다.

 

동창회 산악회의 정기산행은 월 1회로 산 좋아하는 친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그 횟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산악회 따라서 다니자니 낯설고 물설고 체력도 맞지않고, 정작 가고 싶은 산에는 못 가보고 가자는데로

따라가야 하며, 그 비용도 만만치가 않기에 친구들끼리 번개산행 까페를 만들어 마음 내키는 데로 가보자고

의기가 투합된 것이다.

 

그 후로 1차 함평 용천사 꽃무릇산행, 2차 정읍 구절초축제, 3차 밤 따고 천관산 억새, 4차 광주 충장축제, 5차 장성 입암산,

6차 고창 선운산 도솔봉코스, 7차 고창 선운산 4코스 등 일곱차례의 번개를 성공리에 끝내고 8차에 이른 것이다.

 

 

 

      오늘 산행은 지난 7차 고창 선운산 4코스 당시 강진 주작산을 가려 했으나 오후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어 가보지 못한 암릉산행에

      대한 묘미와 스릴을 만끽하고자 영암월출산 4코스로 가게 되었다.

      4코스는 도갑사에 시작하여 구정봉 거쳐 바람재에서 경포대로 내려오는 코스로 반대로 타도 된다.

      이미 동창회 산악회의 4월 정기산행 때 경포대에서 바람재로 올라 천황봉을 넘어 천황사지로 하산했던 2코스를 간 적이 있으니

      이번엔 바람재에서 반대로 도갑사로 내려가는 길을 타게 된 것이다.

 

      이름하여 월출산 문화탐방 산행으로 월출산 산행에서 잘 가지 않는 구정봉 아래 마애불과 삼층석탑을 보고, 도갑사도 탐방하며,

      무위사와 태평양 설록차밭까지 탐방하는 1타 5피의 산행과 문화탐방이 곁들인 여행이다.

      이번 여행기는 월출산 천년 미소를 찾아 떠난 여행시리즈로 모두 5편에 걸쳐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발행될 예정이다.

 

      1편 월출산 천년미소를 찾아 떠난 여행(구정봉 편),

      2편 월출산 천년미소를 찾아 떠난 여행(마애불 편)

      3편 월출산 천년미소를 찾아 떠난 여행(도갑사 편)

      4편 월출산 천년미소를 찾아 떠난 여행(무위사 편)

      5편 월출산 천년미소를 찾아 떠난 여행(강진다원 편)

 

(10:14)

들머리를 경포대로 잡은 것은 도갑사와 달리 경포대는 문화재 관람료가 없으며 차량 주차료 5,000원 만 내면 되고

바람재까지 올라 구정봉에만 올라서면 그 이후로는 내리막 길이어서 걷기에도 편할 것이며, 차량을 회수 한 다음

근처의 무위사와 태평양 설록차밭을 구경하기 위함이었다.

 

 

 

(10:18)

결론적으로 출발은 오전 10시 14분에 하여 구정봉에 올라 마애불과 삼층석탑을 탐방하고

도갑사로 내려와 사찰을 탐방한 후 도갑사 주차장에 도착한 것이 오후 4시14분 이었으니

지도에 나와 있는 데로 7km 3시간 30분이 아니라 8km에 6시간이 걸린 산행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월출산국립공원 지도임에도 다른 것에는 5시간 30분이 걸린다고 되어 있어

최근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의 시간은 잘 못 된 듯.

 

구정봉에서 마애불과 삼층석탑을 탐방하러 1km의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데 점심시간 포함해서

1시간 40분이 걸렸으니 그 시간을 빼도 4시간 20분이 걸릴터인데 아무래도 3시간 30분은 좀 짧다 싶다.

바람재 전망대로 올라가 장군바위를 조망해 보고 구정봉에서 마애불과 삼층석탑을 탐방한 후 점심을 먹고

도갑사로 하산하여 사찰 탐방까지 마무리한 다음 도갑사 주차장까지 걸린 6시간이니 아마도 5시간 30분이 맞을 것이다.

 

 

 

금릉 경포대로 오르며 금릉과 경포대란 무슨 뜻일까를 헤아려 보았다.

설악산, 주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인 월출산은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에 속해 있다.

월출산은 천황봉(809m), 향로봉(743m), 구정봉(705m), 사자봉(667m), 장군봉(510m)등 5개의 주요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귀뜰바위, 산성대, 돔바위, 칼바위, 만경대 등 5개의 유명 기암과 도갑사계곡, 무위사계곡, 천황사계곡, 바람계곡, 경포대계곡, 

은천계곡 등 6개 계곡과 바람폭포, 대동폭포, 은천폭포, 동추폭포, 구절폭포, 노릿재폭포, 칠치폭포, 용추폭포 등 8개의 폭포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국보와 보물을 가지고 있는 도갑사와 무위사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사찰이었던 사자사(천황사지)는

                 지금 불사중이다.

 

 

 

 

 

 

암자로는 문주암과 상견암이 있으며 구정봉 아래는 국보 제144호인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과 국보 제1283호인 용암사지 삼층석탑이

있고 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암릉보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암름미가 더 빼어나 오르지 않고는 경포대를 말할 수가 없다.

 

 

 

 

 

 

                특히 경포대 계곡은 월출산이 거느린 6개의 계곡 중에서 가장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강릉의 경포대(鏡浦臺)가

                호수의 물이 거울처럼 맑아 붙혀진 이름이라면 강진 경포대(鏡布臺)는 계곡이 너무 아름답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며,

                천황봉과 향로봉에서 발원하여 2km에 이르는 기나긴 협곡을 따라 아름다운 계곡으로 흐르는 맑은 물과 그 물들이 담아

                지는 소(沼)와 구비쳐 흐르는 곡류(谷流)와 폭포들로 과연 신선들의 선경이 따로 없는 곳이 바로 경포대일 것이다.

 

 

 

(10:44)

경포대입구에서 이곳까지는 1.2km에 약 25분이 걸리며 힘들지

않게 올 수 있지만

여기서 바람재까지 1.3km는 45분이 걸릴 정도로 조금 가파르다.

 

중간에 길이 갈리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가면 천화봉에 오를 수

있으며 좌측으로 가도 천황봉에 오를 수 있다.

경포대로 원점회귀를 하려며 이곳에서 우측 천황봉으로 올라

바람재로 내려와도 되고 좌측 바람재로 올라 천황봉에 오른 다음

이곳으로 내려와도 될 것이다.

 

그렇지만 원점회귀 산행은 거리와 시간이 짧아 4시간 정도면

내려올 수 있기에 구정봉과 마애불, 삼층석탑까지 고루고루 탐방

한다고 해도 약1시간30분이 추가되어 점심포함 6시간 이면

넉넉하게 월출산 산행의 모든 백미는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날씨는 날이 포근해서 시야도 좋고 티셔츠 하나만 입고 올라가도 될 정도로 좋다.

그저 이런 물을 만나면 그대로 퐁당 빠지고 싶을 정도로 땀이 비오듯 솟는다.

오죽했으면 그 시각 일하고 있던 동창회 산악회 회장친구가 반팔만 입고 일하고 있다고 할까.

 

 

 

 

 

(11:28)

좌우로 얼레지 군락지를 지나 바람재에 도착했다. 이곳까지는 경포대에서 약1시간 10분이 걸렸다.

안내도상의 시간과 정확하게 일치하지만 구정봉을 지나 도갑사로 갈 수록 그 시간이 맞지 않아 홍역을 치렀다.

 

 

 

바람재에 올랐으니 큰바위 얼굴을 보고가지 않을 수 없다.

천황봉쪽으로 난 길을 조금만 오르면 나오는 전망대에 올라 잠깐 쉬어가기로 한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또 올라간다고라..ㅎㅎ

하지만 억새숲 사이로 고개숙이고 묵묵히 올라오는 친구들이 대견스럽다.

 

 

 

좌로 부터 향로봉, 구정봉(큰바위얼굴).

장군바위 오른쪽 귀 부분 아래 배틀굴이 있다는데 여기서는 잘 보이지가 않는다.

 

 

 

안개골..

천황봉에서 흘러내린 능선 너머가 은천계곡으로 은천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는 곳이다.

아마 옛날에는 강진 금릉 경포대에서 염암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지 않나 싶으나 현재 이곳 안부에서 영암 방향으로의 길은 없다.

있었는데 폐쇄시켰는지..(확인한 바로는 영암에서 바람재로 오는 방향은 길은 있으나 출입금지 구역이다)

 

 

 

 

바람재에서 바라본 천황봉..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지만 구비구비 암릉을 돌아 1.1km에 1시간이 걸린다.

마치 지리산 중산리 코스로 천왕봉에 오르는 것과 같은 강렬한 포스가 느껴진다.

 

 

 

 

 

                적상산 장도바위처럼 잘려나간 바위는 이른바 남근석이다.

                   남근석의 정상에는 철쭉꽃 한 그루가 있어 해마다 새로운 생명이 꿈틀거리는 봄에 활짝 피어 음양의 법칙을

                  설명해 준다고 한다.

                  건너편 구정봉 아래 짝을 이루는 베틀굴(금수굴)이 있다는데..이제 조금있으면 만나볼 수 가 있다.

               

 

 

향로봉 방향

 

 

 

천황봉 방향

 

 

 

안개골 방향

 

(11:50)

전망대에서 방풍의를 꺼내 입어야 했다.

땀이 식으면서 금새 한기가 온 몸에 찾아든다.

아직 햇살을 따스하지만 전망대의 바람은 차다.

괜히 이곳이 바람재이겠는가.

 

따뜻한 커피로 잠시 몸을 추스리고

다시 바람재로 내려와 오늘 갈 여정을 확인한다.

바람재에서 베틀굴까지 25분, 거기서 구정봉까지 5분

거리는 500m밖에 안되지만 시간은 30분이란다.

 

구정봉에서 마애여래좌상까지도 왕복 1km에 1시간이

걸린다고 되어 있다.

오늘 산행의 목적이 이른바 월출산 문화탐방이라 붙혔으니

마애여래좌상 있는 곳까지는 다녀와야 하는데...

 

그런 다음 도갑사로 하산하여 도갑사를 탐방하고,

경포대로 다시 와서 무위사와 설록차밭까지 탐방해야 하는데

마애여래가 빠지면 곤란하다.

 

그러나 결국 마애여래까지 다녀오면서 산행이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으니 모두의 입에서 월출산이 악산은 악산이여~~~

라는 말이 쉬지도 않고 나오게 된다.

 

고작 1km를 왕복하는데 걸린 시간이 점심포함 1시간 40분이

걸렸으니...ㅎㅎ

 

 

 

 

                암튼 가자고..베틀굴을 찾아서...

 

 

 

중간에 멋진 바위가 있어 포즈 한번 잡아보고..

구정봉으로 화살쏘기...헤라클레스? 아니면 화살바위를 새로 만들게? ㅎㅎ(사진 : 후니아범)

 

 

 

그리고 점프샷..아이고 나 죽어요(사진 : 후니아범)

모두들 박장대소하게 만든 점프샷.

 

 

 

simpro가 놀았던 바위...

너무 멋져 오르지 않을 수 없었던 바위

바위이름 없으면 simpro바위라고 명명해 부러야지..ㅎㅎ

 

 

 

거기에서 바라본 천황봉..

아 조망 끝내줘요.

 

 

 

다시 웃음 집어 넣고 베틀굴 찾으러 고고...

 

 

 

이젠 친구들 모두 점프시키고..ㅎㅎ

그런데 잘 안되네, 넷이서 한 번에 뛰려니...점프샷은 아무나 하는게 아녀~~~

 

 

 

베틀굴 못 가서 바라본 천황봉방향 남근바위 위치를 확인하고서...

 

 

 

바로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베틀굴의 위치가 남근석과 90도로 틀어져 있었다.

머시여 시방... 분명 베틀굴과 짝을 이룬다고 했지만 위치가 틀려버린다.

우째 이런일이 그렇다고 월출산 남근바위쪽을 90도로 꺽어 버릴 수도 없고...ㅎㅎ

 

 

 

                (12:09)일단 들어가 보더라고...

                 그런데 입구에 대한적십자사 마크는 또 뭥미

 

 

 

                베틀굴은 임진왜란 당시 이 근처에 살던 여인들이 난을 피해 이곳에 와서 베를 짰다는 전설에서 시작한다.

                굴의 깊이가 약 10m로 끝에는 항상 물이 고여있어 음굴이라하고 여성의 국부와 같다고 하여 음혈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봐도 베를 짤 만큼 길기도 하고 물이 가득 고여있어 신빙성이 있다.

                단지 남근석의 방향과 위치가 90도 정도 틀어져 있어 합방은 없었을 듯 하지만 사이즈는 맞는 것 같애..ㅎㅎ

 

               우하하

 

베틀굴을 나와 이제 구정봉으로

고고씽

 

                여기만 올라가면 구정봉과 마애여래, 향로봉으로 갈리는 길이 나온다.

 

 

 

구정봉에 올라서기 전에 마애여래 부터 보고오자고 해서 입구에 가 봤더니

어제까지 마애여래좌상 보존처리 공사가 끝났다. 그렇다면...한 순간 불길한 생각이 눈앞에 스쳐지나간다.

보존처리를 하려면 키가 7m나 되는 마애불까지 비계를 설치했을 것이고 무엇인가 잡자재들이 널부러져 있을 것이고...

 

 

 

(12:16)

제대로 볼 수 있을지 모르나 삼층석탑 부근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하니 내려가 보기로 한다.

 

 

 

첫 길은 편평하니 좋았다.

 

 

 

월출산의 또 다른 비경을 만난 듯...

월출산은 돌불꽃이라고 하며 수 많은 만물상 바위들이 그 이름과 모양을 달리하며 경연을 펼치는 곳이다.
 

 

 

영암군 향토지에 소개된 영암(靈岩)이란 이름이 달리 영암이 아니다.

 

 

월출산에는 세개의 움직이는 큰 바위가 있다. 그 하나는 운무봉에 있고, 나머지 두개는 각각 도갑과 용암 아래에 있다.

높이는 1m쯤 되고 둘레는 열아름쯤 되는 큰 바위인데, 서쪽은 석골뿐인 산머리에 붙어있고, 동쪽은 끝없는 절벽에 붙어있다.

이 세 동석(動石)은 한사람이 흔들어 보거나 열사람이 흔들어 보거나 마찬가지로 움직인다.

이 세 동석 때문에 영암에 큰 인물이 난다는 것으로, 이를 시기한 중국사람들이 바위 세개를 전부 산 아래로 떨어뜨렸다.

그러나 그중 하나는 스스로 다시 옛자리를 찾아 올라갔다.

사람들이 이 바위를 신령스러운 바위라 하여 영암이라는 고을 이름이 붙게 되었다.

 

 

언뜻 봐도 해골바위...

 

 

 

내 나름대로 붙혀본 바위이름들..

 

 

 

이렇게 마애여래를 보러 가는 길은 가파르고 위험해도

아무다 못 보는 월출산의 깊은 속살을 보는 것 같아 즐겁기만 하다.

 

 

 

저 멀리 삼층석탑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이제 다 온듯 싶지만 솔직히 500m는 넘는 것 같다.

월출산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 중 우리처럼 마애여래를 찾아 일부러 수고하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구정봉까지 힘들여 올라 다시 500여미터를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과 체력때문에 산악회를 따라오면

마애여래를 볼 수가 없다. 볼 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 볼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구정봉에서 봐도 계곡 깊숙이 하염없이 내려 꽂히는 기세에 우선 눌릴 것이지만...

 

 

 

한번 와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이정표가 나오면 마애여래좌상까지 50m라고 쓰여있지만 삼층석탑을 먼저 보고 가는 것이 좋다.

궁금해? 궁금하면 오백원..ㅋㅋㅋ

 

 

 

위에 나온 이정표 있는 곳으로 다시 올라와야 삼층석탑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마애불 옆으로 삼층석탑까지 또다른 길이 있으니, 그것도 아주 편평하게...

50미터 밖에 안되지만 로프잡고 내려가야 하고 가지랭이 찢어질 정도로 가파른 곳도 있기에

삼층석탑을 먼저보고 마애불을 본 다음 50m길로 올라서면 될 것이다.

 

 

 

(12:34)

우려했던 데로 마애불은 깊숙이 감추어져 있다.

공사야 11월17일 끝났겟지만 아직 공사용 비계를 철거하지도 않았고 그나마 방진망도 철거하지 않았다.

마애불을 볼래야 볼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직접 올라가 마애불을 알현하기도 그렇고...

일단 삼층석탑으로 가서 점심부터 먹고 천천히 생각해 보기로 한다.

(2편에서 계속)

 

     (글 : 포토뉴스 코리아 simpro)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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