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4연승, 전반기 1위 탈환 나서나

2013. 7. 10. 07:05야구 이야기/프로야구

 

 

         

 

7월 9일의 프로야구

 

상위권 6개 팀이 대 혼전이다. 어느 팀도 압도적으로 뛰쳐나가는 팀도 없고 어느 팀도 뒤로 쳐져 회생불가능한 팀도 없다. 그야말로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총력전이다.

기아타이거즈가 4일간의 휴식에 들어간 7월9일의 프로야구는 선두 삼성이 SK에게 덜미를 잡히고 넥센이 롯데를 잡아 선두와의 승차를 반 게임으로 좁혔으며 넥센에게 충격의 싹쓸이 패를 당했던 LG가 천신만고 끝에 NC에 연장 끝내기 승을 거두고 3번째로 40승고지에 올랐다. 두산도 한화를 누르고 5위 기아에 반 게임 뒤진 6위지만 선두 삼성에 4.5경기밖에 뒤지지를 않아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아래 순위표를 보면 팀당 70여 경기를 치른 현재 6강2중1약으로 순위표가 점점 고착되고 있어 어느 팀도 가을야구 안정권에 들었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되었으며, 7위 SK가 여간해서는 중위권 이상으로 치고 올라서지를 못해 2000년대 최강팀의 면모를 잃어버린 것이 올 시즌 특징이고, 신생팀 NC가 꼴찌를 면하고 7위 자리를 넘볼 위치까지 올라왔다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2013시즌 팀 순위 07월 09일
순위 경기 승률 승차 연속 최근10경기 팀타율 팀장타율 팀출루율 팀방어율
1 삼성 69 40 27 2 0.597 - 1패 5승 5패 0무 0.275 0.401 0.358 3.94
2 넥센 71 41 29 1 0.586 0.5 4승 6승 4패 0무 0.273 0.404 0.358 4.14
3 LG 71 40 31 0 0.563 2 1승 5승 5패 0무 0.278 0.381 0.351 3.79
4 롯데 68 36 30 2 0.545 3.5 2패 5승 5패 0무 0.263 0.357 0.354 3.85
5 KIA 67 35 30 2 0.538 4 1승 4승 5패 1무 0.274 0.397 0.365 4.46
6 두산 70 36 32 2 0.529 4.5 1승 7승 2패 1무 0.285 0.408 0.374 4.77
7 SK 69 31 37 1 0.456 9.5 1승 5승 5패 0무 0.261 0.384 0.340 4.35
8 NC 69 25 41 3 0.379 14.5 1패 3승 7패 0무 0.261 0.374 0.333 4.31
9 한화 68 20 47 1 0.299 20 1패 3승 7패 0무 0.258 0.341 0.338 5.79

 

넥센 4연승, 전반기 1위 탈환 나서나

 

오늘 넥센의 드라마틱한 승리는 넥센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중요한 기록을 선물로 남겼다. 지난 엘렉라시코 복수혈전에서 엘롯기 동맹의 선두주자 엘지에게 싹쓸이 승으로 사기가 오른 넥센은 오늘은 엘롯기 동맹의 2인자 롯데를 맞아 왕의 귀환 나이트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박병호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옥스프링이 분전한 롯데를 3대1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어느새 선두 삼성에 반 경기차로 다가서 이제 오매불망 기다리던 선두탈환의 꿈이 목전에 있게 되었으며 롯데는 동점으로 갈 수 있었던 8회 2사 만루에서 넥센 중견수 이택근의 홈 보살로 동점기회를 날려버린 것이 충격이었다.

 

앞선 5경기까지 27.2이닝 동안 27실점 23자책으로 7.5점이라는 방어율로 지난 시즌 다승왕의 모습을 상실했던 나이트는 오늘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으로 다승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으며 손승락은 24세이브로 세이브1위를 질주하였다. 손승락은 히어로즈 마무리투수로서는 두 번째이자 역대 14번째로 개인통산 10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히어로즈에서만 뛴 선수로는 첫 100세이브라는 신기록도 달성했다.

 

개인통산 100세이브 달성투수
순위 소속팀 성명 세이브 비고
1 삼성 오승환 265 현역
2 LG 김용수 227  
3 한화 구대성 214  
4 LG 진필중 191  
5 삼성 임창용 168  
6 기아 조규제 153  
7 현대 정명원 142  
8 해태 선동열 132  
9 두산 정재훈 123 현역
10 넥센 조용준 116  
11 한화 송진우 103  
12 롯데 정대현 100 현역
13 삼성 권영호 100  
14 넥센 손승락 100 현역

 

1회 선취점을 먼저 낸 넥센은 선발 나이트가 2회와 3회, 6회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키는 등 그다지 좋지 않은 컨디션이었지만 7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으며 8회 바뀐 투수 한현희가 타구가 글러브에 박히자 글러브채로 1루에 송구하는 프로야구 진기명기에 나올법한 투수실책으로 황재균을 살려 보낸 뒤 다음 타자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 리드가 깊었던 주자를 1루에서 보살을 못 시킨 것이 위기가 되어 1사1,2루 동점 위기를 만들어 놓자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조기 등판시키는 배수의 진을 펼쳤다.

 

하지만 손승락 역시 올라오자마자 제구 난조로 강민호에게 사구를 허용하여 계속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며 롯데는 그 찬스에서 믿었던 장성호가 삼구삼진을 당하며 추격의 불씨가 사그라질 무렵 전준우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2루 주자 손아섭이 홈에서 아웃되며 동점기회를 날려버린 것이 오늘 결정적이 패인이 되었다.

그것은 2루 주자 손아섭의 발이 느린 것도 아니고 2사였기에 방망이에 공이 맞자마자 뛰었겠지만 넥센 중견수 이택근의 홈 택배 레이저 송구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여 홈에서 넉넉하게 아웃된 것으로 오늘 넥센의 승리의 원동력은 이택근의 8회 홈보살이라 할 것이다.

넥센으로서는 나이트의 6승도 지키고 손승락의 100세이브도 지켜낸 오늘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으며 롯데로서는 경기분위기를 롯데로 가져 올 절호의 기회에서 이택근의 메이저급 홈 보살로 동점기회를 날려버렸고 8회 박병호에게 쐐기홈런까지 맞으며 아쉬운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늘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넥센은 최근 좋아진 팀 분위기에 우승을 앞둔 팀 같은 강렬한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흘러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상승 동력에 기름을 붓고 있어 과연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 선두 삼성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오를 수 있을지가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둔 현재 최고의 이슈가 되었다.

나이트가 완벽하게 부활했으며 LPG타선의 폭발력은 9개 구단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기에 그 전망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특히 선두 삼성의 뒷심이 예전만 못하며 팀간 승패에서 상위권 팀으로는 유일하게 뒤지는 기아 역시 부상병동에 뒤심 부족을 겪고 있고, LG와 롯데엔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어, 근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아와 두산만 4강권에서 맞붙지 않는다면 한국시리즈 진출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과연 초보감독 염경엽의 넥센은 만년 하위 팀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2013프로야구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은 지금 온통 넥센을 향하고 있다.

 

simpro의 단상(斷想)

넥센 솔직히 너무 두려운 팀이 되었다. 과연 넥센이 올 시즌 우승할 수 있을까? 란 질문에 최고1순위 팀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그것은 지난 기아와의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느낀 넥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이다.

 

 

(사진출처 :   www.osen.co.rk)

(동영상출처 : 아프리카TV)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트위터http://twitter.com/hu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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