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7. 07:05ㆍ광주 견문록/광주 견문록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북구8경을 선정했습니다.
광주 북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과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생태 보전의 가치가 높은 곳 8곳을 선정해 광주광역시 북구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 이번 북구 8경 선정은 2013년 8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35일간 광주광역시 북구 주민들의
추천응모를 받았으며, 그 결과 55개소의 후보지가 추천됐습니다.
역사·문화·경관 전문가, 교수, 단체, 주민 등 13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검토로 1차로 16개소의 후보지가 선정했으며,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16개소 후보지에 대한 주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북구 8경을 지난해 12월 8일
확정한 것입니다.
이번에 새로이 선정된 광주광역시 북구 8경은 1경 무등산, 2경 국립5·18민주묘지, 3경 중외공원문화벨트, 4경 충효동 왕버들과 호수생태원, 5경 원효사, 6경 환벽당·풍암정 일원, 7경 말바우시장, 8경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정된 북구 8경을 총 8편으로 나눠 그 속 깊은 이야기들을 차례대로 하고자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겠지만, 2014년 갑오년을 맞이해 광주북구 8경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광주광역시 북구 8경 ③경 중외공원 문화벨트
중외공원 문화벨트는 북구8경 중 하나이지만, 문화수도 광주광역시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아시아 문화전당이 완공되면 상징적 의미를 그곳에 넘겨주게 되겠지만, 중외공원 문화벨트는 수십년간 광주문화의 발전소였습니다.
면적은 243만9천130.6㎡(71만평)으로 58억6700만원을 투입하여 1981년 8월에 준공하였답니다.
중외공원 일대는 광주비엔날레 전시장과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예술 대표시설들과
광주예총을 비롯한 광주시향, 광주국악원 등 문화예술단체들이 집중돼 있는 문화벨트입니다.
특히, 앞으로는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중외공원예술벨트가 하나로 묶여 ‘미래 광주문화발전’ 의 양대 축이 될 전망이며, 88서울 올림픽 기념공원과 음악분수대, 연못, 국궁장 등과 편백숲 우거진 산책로가 있어 문화예술인들뿐만 아니라 광주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곳이지요.
그럼 하나씩 차례로 돌아볼까요?
먼저 국립광주박물관입니다.
국립 광주박물관은 광주.전남의 전통문화를 널리알리기 위하여 1978년 12월 6일에 개관하였습니다.65,000점의 소장 유물을 보존관리하며,100여 회의 학술조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70여회의 다양한 전시와
맞춤형 박물관 교육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박물관 안내문참조)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유료 특별 전시회는 입장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립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이 각각 500원씩의 입장료가 있는 것에 비하면 엄청 착하지요.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 ~ 오후 7시입니다.
휴관은 1월1일과 매주 월요일이지만, 설연휴가 월요일에 포함되 있으면 개관합니다.
이곳 전시실은
1층 선사문화실,농경문화실고대문화실
2층 중.근세문화실, 불교미술,도자기,유교문화,서화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 건너편은 중외공원입니다.
이곳은 국궁장과 음악분수대가 있는 연못, 그리고 88서울올림픽 기념탑 등이 있습니다.
국궁장은 사직공원의 관덕정에 비해 찾는 사람들이 적지만, 그래도 동호회 활동이 활발한 곳입니다.
국궁장을 나서면 음악분수대가 있는 운암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운암저수지에는 직경 30m, 높이 40m에 이르는 분수가 설치돼 있어 운 좋은 날에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를 볼 수 있답니다.
중외공원은 광주에서 풍암지구 중앙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근린공원으로 면적만도 무려 243만9천130.6㎡에 이릅니다.지난 1975년 당시 서구 중외동 일대 205만5천700㎡의 면적으로 신설된 이 공원은 광주시의 관문인 서광주IC진입로 주변의 도시미관을 위해
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이후 1985년 북구 동운동, 본촌동, 서산동 일대 234만8천㎡로 면적이 넓어지고, 어린이대공원, 국립박물관, 시립민속박물관, 시립미술관, 비엔날레 전시관 등이 들어서면서 문화공간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중외공원에 있는 88서울 올림픽 성공개최 기념탑입니다.
당시 참가국 국기가 365일 펄럭이는 곳이지요.
당시 금메달을 딴 광주직할시청 핸드볼팀 성경화·이미영씨, 은메달리스트인 레슬링 김성문씨 등의 업적을 기록하는 탑이 건립돼 있습니다.
중외공원에는 또 다양한 상징물들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는 무지개 다리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하기위해 만든 다리로 운암저수지에서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어린이공원, 비엔날레전시관 등으로 이어줍니다.
무지개다리는 김영종씨의 작품으로 지금은 광주의 상징과도 같은 조형물이 되었답니다.
1981년에 개장된 어린이대공원은 5·18광주민중항쟁과 관련이 많습니다.
1980년 5·18 이후 광주에 답지한 국민성금 32억400만원과 도민성금 5억원, 행정지원금 13억원 등 모두 56억6천700만원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이죠. 어린이 대공원은 1980년 당시 김남중 전 광주일보 회장이 이 인근 20만㎡을 구입해 공원 부지로 희사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회관과 놀이동산, 팔각정·휴게소 등이 들어섰지만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바로 사진에서 보는 놀이기구였습니다.
당시 놀이시설이 전무했던 광주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중외공원 놀이시설은 최고의 오락시설이었죠.
아마도 7080세대는 물론이요 40~40대의 광주 시민들은 이곳에 대한 향수가 한두개는 모두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우치공원의 패밀리랜드에 밀려 인기가 덜하고 봄부터 가을까지만 영업하지만, 한때 광주 최고의 오락시설이 밀집한 곳.
바로 중외공원 어린이대공원이었습니다.
걷기 열풍이 불면서 중외공원 일대는 북구 주민들 최고의 산책코스가 되었습니다
나무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있고, 공원 조성 당시 심었던 소나무, 편백나무 등이 울창해 한 낮에도 태양을 보기가 힘듭니다.
광주시립미술관입니다.
지하1층에 지상3층 건물로 입장료는 성인 500원, 청소년 군인 300원, 어린이 200원입니다.
그러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로 운영돼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관람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 10:00~18:00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 10:00~20:00 (※ 문화가 있는 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추석·설날 당일입니다.
전시작품교체 등에 따른 임시휴관일은 별도로 공지됩니다.
시립박물관앞에는 동상들이 여려개 있는데요, 그 중 눈에 띠는 동상이 바로 하서 김인후입니다.
하서 김인후(河西 金仁厚,1510 - 1560)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자 서예가로 호는 하서,담재이고 시호는 문정입니다.
성균관에 들어가 이황과 함께 학문을 닦고 1540년(중종 35)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정자에 등용되었으며 이어 박사·설서·부수찬을 지내다가1543년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옥과현령으로 내려갔습니다.
1545년 을사사화가 일어난자 병을 이유로 고향 장성으로 낙향해 성리학 연구에 정진하였답니다.
안중근 의사상과 광주3.1독립운동기념탑이 있습니다.
광주전남 순국학생위령탑입니다.
6.25전쟁때 군번없이 순국한 학생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탑입니다.
광주비엔날레 야외공연장입니다.
비엔날레가 열리는 해엔 이곳에서 수 많은 공연이 펼쳐지지요.
시립미술관과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이 건물은 시립민속박물관입니다.
관람료는 시립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성인 500원, 청소년 군인 300원, 어린이 200원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은 매주 월요일, 1월1일, 공휴일 다음날 입니다.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것이 전시돼 있습니다. 바로 태봉산 태실입니다.
지금의 광주역 자리는 옛 태봉산이 있던 자리로 구시청자리에 있던 경양방죽을 메꾸기 위해 태봉산을 허물었습니다.
그때 나온 것으로 이 태실은 1624년(인조2년)인조대왕이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몽진했을 대 출생한 아지대군의 태를 담은 것으로
태봉산에 묻었던 것입니다.
태실에서는 백자태호 1점, 명기석반 1점, 금박 1매가 함께 출토되었으며 지금 이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는
태실만 보존되고 있습니다.
시립민속박물관 건너는 바로 비엔날레 전시관입니다.
광주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미술축제입니다.
1995년 9월 20일 부터11월 20일까지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렸으며, 세계 50개 국 90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행사기간 중
국내외에서 약 200만 명이 관람할 정도로 빅히트하였습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 말고도 격년으로 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립니다.
비엔날레가 세계적인 미술축제라면 디자인비엔날레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디자인축제죠.
위 사진은 2013년 열린 제5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장면입니다.
그리고 보니 광주비엔날레는 올해 10회째를 맞군요.
제10회 광주비엔날레는 2014년 9월 5일부터 2014년 11월 9일까지 열립니다.
이곳은 광주문화예술회관입니다.
대극장, 소극장, 국악동, 관리동, 조각공원, 원형무대 등이 갖추어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광주문예회관은 광주 문화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며 아시아문화의 전당이 생겨도 이곳과 두 축을 이룬
새로운 문화벨트로 광주문화를 대변할 것입니다.
대극장 은 음악회, 연극, 영화,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공연되며 2층 발코니형 프로시니엄(PROSCENIUM) 스테이지 공간입니다.
대극장 로비(LOBBY)는 1층에서 상부층까지 개방시킨 톱라이트에 의한 채광으로 주 공간의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 아름다움을 더했다.
1,722석(1층 1,214석, 2층 508석), 장애인석 18석의 관람석이 있습니다.
소극장은 중·소 극단의 진흥을 위한 연극을 비롯하여 음악, 국악, 콘서트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예술공간으로 설계 되었습니다.
무대형식은 관객과의 친밀감을 유도할 수 있는 90도 각의 세미오픈스테이지(SEMI OPEN-STAGE)형식으로 단층형 이동객석을 설치하여
공연의 특성에 따라 가변성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504석(오케스트라 피트 좌석 미사용시 396석)의 관람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악당은 우리 전통국악의 맥을 살리고 남도소리의 전통과 보존을 위해 1992년 12월 완공되었으며, 시립국극단과 시립국악관현악단
창작의 산실로 연습실과 남도소리 체험장이 있습니다.
국악단 건물입구에는 국창 임방울의 예술혼을 기리는 동상이 있습니다.
조각공원에는 약 30여점의 조각상과 시비가 있으며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글, 사진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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