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녹색당 돌풍을 몰고 온 박필순의 유쾌한 낙선초대장.

2014. 6. 12. 07:05세상 견문록/세상 견문록

 

광주에 녹색당돌풍을 몰고 온 박필순이 락선(樂選)기념 조촐한 잔치를 연다고 합니다.

날짜는 6월 15일 일요일 오후 5시이며 장소는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일곡도서관 뒤 근린공원입니다.

이번  6ㆍ4 지방선거 광주광역시 북구 사선거구(삼각.일곡)에서 녹색당 후보로는 광주최초로 출마한 박필순후보는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2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통적 야도 광주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를 4위로 밀어내고 15.67% 득표율로 차지한 놀라운 성과입니다.

 

[구·시·군의회의원선거] [광주광역시]
구시군명 선거구명 선거인수 투표수 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무효 기권수 개표율
투표수
북구 북구
사선거구
33,766 20,209 새정연 새정연 통진당 녹색당 무소속 518 13,557 100
김상훈 이관식 손혜진 박필순 백장호
5,604 6,540 2,397 3,086 2,064 19,691
28.45% 33.21% 12.17% 15.67% 10.48%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췌. 새정연 : 새정치민주연합, 통진당 : 통합진보당)

 

광주광역시 북구의회는 이번 6ㆍ4 지방선거에서 모두 18명의 의원을 뽑았는데요, 15명이 새정연소속이고 통진당이 3명입니다.

통진당 3명 중 2명은 3명까지 뽑는 대선거구에서 새정연 소속 후보를 4위로 밀어내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그만큼 광주는

통진당의 힘이 센 곳 중 하나입니다.

그런 광주에서 정당 지명도도 없던 녹색당 후보로 출마한 박필순 후보가 전통적 강세인 통진당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한 것은

실로 놀라운 결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후보 스스로의 인지도가 지역민들에게 있다는 것이 되겠으며, 녹색당이라는 정당이 갖는 친환경적 요소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녹색당 답게 선거기간 내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기성 정당 후보들을 머쓱하게 했는데요,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바로 이렇게 잠깐 횡단보도에 녹색 신호가 들어왔을 때 안전한 횡단보도위에서의 10초간 피켓 들기였답니다.

이 선거운동은 큰 반향을 일으켜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녹색불이 들어와 있는 횡단보도는 차도임에도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 인도였기 때문으로 녹색당이 추구하는 마을의 안전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또한, 고성능 스피커가 장착된 선거유세차량보다 직접 만든 녹색수레 유세도 큰 호응을 얻었죠.

박필순 후보는 이 DJ박스에서 녹색당의 정책과 자신의 공약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유권자들의 신청곡도 틀어 주어준

디스크자키 역할도 했답니다.

이 녹색수레는 무동력으로 운동원과 후보가 직접 끌고 다녔으며 매연과 소음없는 건전한 선거운동으로 녹색당의 생각을

일곡동과 삼각동 주민들에게 직접 호소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선거운동기간 내내 녹색 바람개비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고, 선거운동원들에게도 녹색 우산을 쓰게 해

뜨거운 태양빛 아래서 하루종일 선거운동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피부안전에도 신경을 썼답니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광주 유일의 녹색당 후보로 출마한 박필순 후보, 사진 박필순 홈피)

 

이번 광주 북구의회 사선거구(삼각,일곡)당선자는 3선이 된 김상훈(새정연)후보와 재선이 된 이관식(새정연)후보로(비례대표제외)

광주북구의회는 새정연 일색에 통진당 몇명으로 모두 채워져 현실의 벽은 높았지만 그들에 비해 전혀 지명도가 없었던

박필순 후보의 밑바닥 저력에 아마도 새정연 후보들도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일곡동은 광주 최고 학군과 고급 주택단지가 들어선 자연마을이 아파트단지와 공존하는 곳으로 주민들의 의식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삼각동은 일곡동에 비해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진 형님 동네로 교도소 신설과 31사단 이전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많은 곳입니다.

자연스럽게 녹색당이 활약할 일이 많아진 셈이죠.

 

 

녹색당 박필순 후보의 낙선사례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사선거구에 나온 5명의 후보 중 2명은 당선되었지만, 당선 사례 현수막은 자주 다니는 길목에 걸려있지 않군요.

어디에 있는지 다 돌아 다녀봐도 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또한, 낙선한 2명의 후보도 낙선사례 현수막이 없는데 녹색당 박필순 후보는 낙선사례 현수막을 걸었군요.

박필순 후보는 즐거운 낙선이후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이 많이 생겨 훨씬 더 즐겁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을 위해 조촐한 잔치상을 마련한다고 하니 꼭 15일 오후5시 일곡동 일곡도서관 뒤

공원으로 가서 락선(樂選)을 축하해 주시길...

 

기사 참고 : 한겨례신문 선거 떨어진 기념으로 잔치 여는데 오실라요 잉?

박필순의 공약이 궁금하면 : 녹색당 광주유일의 후보 박필순, 필순씨 마을을 부탁해~

 

 

(글,사진)포토뉴스 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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