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여행 여유(旅儒)3편, 별빛 쏟아지는 월봉서원. 그 뜨거운 강연

 

교육여행의 대명사 ‘배움여행 여유(旅儒)’는 전국 900여개의 향교·서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교육과 여행을 하나의 프로그램인

‘여유(旅儒)’브랜드로 묶어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각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다섯 개의 프로그램과 ‘전라권 탐방’, ‘경북남부권 탐방’, 

‘충청권 탐방’, ‘경북북부권 탐방’, ‘경남권 탐방’, ‘강원권 탐방’ 등 전국 6권역의 향교와 서원을 탐방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입니다.

배움여행 1편, 고봉 기새승의 월봉서원을 가다. 2편, 월봉서원에 울려퍼진 여유로운 음악회에 이어 오늘은 월봉서원 강수당에서

열린 ‘배움여행 여유(旅儒)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게 이번 여행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왜 ‘배움여행 여유(旅儒)’를 해야 하는지, 그럼 (사)한국관광학회 유교문화활성화지원사업단

에서 발행한 책자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배움여행 여유(旅儒)’의 목적은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삶의 지혜를 배우는 여행입니다.

‘배움여행 여유(旅儒)’의 기능은 도심형 향교서원은 지역의 평생교육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고

                                                   전원형 향교는 관광형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배움여행 여유(旅儒)’의 교육은 영유아 : <명품 아이를 만들자>영유아 보호자교육

                                                   청소년 : <교과서 속 유교문화>유교문화 논술교육

                                                   청년 ; <세상과의 소통>대화와 토론교육

                                                   중장년 : <가족을 돌아보다>관계소통교육

                                                   노년 : <전통문화를 즐기다>문화향유교육 등입니다.

 

 

‘배움여행 여유(旅儒)’의 다섯가지 프로그램은,

 

 

영유아 프로그램은 新사임당 태교입니다.

유교문화에서는 태아 또한 하나의 사람으로 존중하였습니다.

사람의 성품도 어머니 배 속에서 이미 배우기 시작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태교는 임산부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새로운 구성원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문화의 가장 소중한 풍습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부모의 올바른 태도는 훌륭한 인품과 자세를 갖춘 아이를 만들기 위한 전통 태교의 시작입니다.

新사임당 태교는 선비문화 속 태교 문화와 현대 교육이 어울러지는 프로그램입니다.

 

1.종갓집 태교 : 조선의 명문가, 종가의 태아교육을 살펴보자.

2.산후조리 음식 : 산모의 건강을 배려하는 자연밥상.

3.도리도리 잼잼 : 놀이로 배우는 전통문화

4.배냇저고리 : 어머니의 정성으로 만드는 전통 아가 옷.

 

 

청소년 프로그램은 선비야 놀자 태교입니다.

인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며 선한 본성을 일깨우는 인성교육은 유교문화 교육의 핵심이었습니다.

덕망 있는 선비로 키우기 위한 몸과 마음의 수양은 일상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구용九容과 지혜를 더하는 구사九思로 강조됩니다.

대인관계에 갖추어야 할 태도와 행동, 무엇보다 대화법은 일상생활 속 부모와 자식의 자연스러운 토론으로 습득되었습니다.

선비야 놀자는 선현들의 생애와 사상을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며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향교와 서원에서 진행되는 유교문화 역사논술교육은 현대사회 속 인성교육의 새로운 문화가 될 것입니다.

1.유교문화 이야기 : 교과서 속 유교 성현의 철학을 토론으로 배워보자.

2.역사신문 만들기 : 향교 서원의 역사를 살펴보는 스토리텔링 교육

3.조선의 선비 : 참여 연극 활동으로 향교 서원의 주인공을 체험한다.

4.부모님 전상서 : 손편지 쓰기로 경험하는 우리 아이 인성 가정교육.

 

 

청년 프로그램은 청년 만인소(萬人疏)입니다.

만인소는 만 명의 사람이 함께 올리는 상소입니다.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아주 특별한

우리의 선비문화입니다. 품격있는 토론을 바탕으로 여러 사람의 주장을 하나로 모으고 정돈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은

상호존중의 예절과 인격을 갖춘 유교문화 교육의 상징적 내용입니다.

현대사회 청년들에게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소신을 올바르게 주장하는 토론문화의 학습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적 프로그램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감동을 전달하는 새로운 토론문화가 청년 만인소를 통하여 태어납니다.

1.열린 세상 이야기 : 현대 사회의 이슈를 토론하는 신세대 유교문화

2.유교문화 대자보 : 21세기 유교문화의 가치와 역할을 새로운 개념으로 알린다.

3.유교문화 지킴이 : 향교 서원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청년 문화 프런티어

4.향교 서원 어디까지 가봤니? : 배낭여행으로 찾아가는 유교문화 트레킹.

 

 

중장년 프로그램은 사랑채 이야기입니다.

사랑채는 가장이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장소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학문과 교양을 교육하기도 하였습니다. 남성만의 닫힌 공간이 아닌, 가족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장소가 사랑채입니다.

효도와 공경을 배우는 교육의 장소입니다. 사랑으로 화합하는 가족문화는 상호 간 소통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채 이야기는 감사함으 마음을 나누는 올바른 소통문화의 방법과 태도를 배우는 유교문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며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집니다. 21세기 새로운 사랑채 문화를 만나 보십시오.

1.가족이야기 ; 감사의 표현으로 가족 소통의 추억을 만들다.

2.선비의 밥상 ; 가족이 함께 만들고 맛보는 화합의 식사 시간.

3.아버지의 편지 : 참된 선비의 모습에서 찾아보는 참 가장의 역할

4.달빛 선비 기행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향교 서원의 밤

 

 

노년 프로그램은 21C 풍류를 만나다입니다.

풍류는 자연과의 조화와 인간의 도덕성을 결합한 선비의 전통문화입니다.

선비의 삶은 학문과 더불어 풍류 문화를 통하여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시와 음악으로 자연을 표현하며 정서를 정화하였습니다. 빼어난 경관에서 우정을 나누고 자연의 변화에 생명의 원칙을

깨달았습니다. 21세기 인생 100세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여가 문화는 노년기를 삶의 황금기로 만드는

필요조건이 됩니다.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현대사회의 진정한 선비가 되어 보십시오.

'21C 풍류를 만나다'는 풍요로운 노년의 삶을 희망합니다.

1.문방사우文房四友이야기 : 고급 전통문화의 감상과 향유 방법을 배우다.

2.선비의 즐거움 : 육예六藝중심 전통 선비문화 향유.

3.우리 고장 향회鄕會 :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토론으로 해결하자.

4.명인과의 대화 : 유학자와 이야기 나누는 유교 철학 토론.

 

 

‘배움여행 여유(旅儒)’의 여섯군데 탐방처는,

1.호남 유교문화의 꽃을 보다. 전라권 탐방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정자와 원림은 올곧은 선비의 삶과 철학을 상징합니다.

전주, 광주, 나주, 장성, 담양 등 호남 유교문화의 정수를 찾아갑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지 전주향교와 한옥마을, 통일신라의 유학자 고운 최치원을 배향하는 무성서원, 퇴계 이황과

조선 최고의 철학 논쟁 사단칠정을 펼친 고봉 기대승의 월봉서원, 문불여장성, 호남 유교문화의 상징인 하서 김인후의 필암서원과

담양 정자문화, 위풍당당 대성전의 나주향교 등 호남 유교문화의 정수를 찾아갑니다.

 

 

2.천년고도의 유교문화를 만나다. 경북남부권 탐방

신라문화의 중심 경북남부 지역과 경주는 불교문화에 버금가는 유교문화 유산의 고장입니다.

동방5현의 한 분으로 도학의 상징인 한훤당 김굉필을 배향하는 대구 도동서원을 시작으로 신라3현으로 불리느 설총, 최치원,김유신

장군의 서악서원, 경주 제일의 전통 마을인 교동마을의 경주향교, 자계계곡의 절경과 어우러져 회재 이언적을 배향하는 옥산서원과

고택 독락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양동마을까지 천년 고도의 특별한 유교문화유산을 찾아갑니다.

 

 

3.풍류문화의 정수를 느끼다. 충청권 탐방

도덕적 성품을 갖춘 선비가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과 문화를 풍류하고 표현합니다.

화양구곡은 조선 후기 정치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우암 송시열을 배향하는 화양서원과 어우러져 선비의 풍류 문화를 상징합니다.

삼남 제일의 향교로 손꼽혔던 청주향교, 대전의 숭현서원과 별서정원의 정갈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우암사적공원, 논산 제일의

명문가 명재 윤증의 고택과 종학당 등 충청지역에 펼쳐진 유교문화의 명소를 둘러 봅니다.

 

 

4.추로지향鄒魯之鄕을 찾아가다. 경북북부권 탐방

추로지향은 공자와 맹자의 고향을 의미합니다.

안동지역은 학문과 예절의 으뜸 고장으로 조선의 추로지향으로 불렸습니다. 고려 말 성리학을 도입한 회헌 안향을 배향하는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입니다. 금란포계의 최고 명당으로 일컬어지는 닭실마을, 광산 김씨 문중의 고택으로 가득한

오천군자마을, 퇴계 이황의 학문을 숭상하는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유교박물관과 임청각 등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 안동지역의

유교문화를 찾아갑니다.

 

 

5.천왕봉 기상의 선비문화를 만나다. 경남권 탐방

지리산 자락 유교문화는 수려한 자연과 함께 합니다.

영남학파의 거두 남명 조식의 덕천서원과 산천재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남사예담촌,

일두정여창을 배향하는 남계서원과 고택, 여덟 곳의 굽이마다 여덟 정자를 두었다는 화림동계곡, 고운 최치원의 이야기가

서려 있는 학사루와 상림 등 아기자기한 유교문화의 이야기가 알알이 맺혀있는 탐방지역입니다.

 

 

6.청정 바다의 푸른 기운을 느끼다. 강원권 탐방

관동팔경을 아시는지요?

대관령 너머 동쪽에 있는 명승지로서 동해를 배경으로 한 여덟 정자를 말합니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청간정과 천학정, 아흔 아홉 칸의 전통 가옥 강릉 선교장과 경포대.

활발한 현대 향교문화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동해향교,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애와 사상이 서려있는 오죽헌을 찾아갑니다.

청정 바다의 푸름이 유교문화와 함께 합니다.

 

 

어떻습니까? ‘배움여행 여유(旅儒)’란 무엇인지 눈에 쏙 들어옵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까지의 향교와 서원은 과거에는 선비의 삶과 정신이 피어난 학문과 지성의 공간 이였지만,

현재는 이제 ‘배움여행 여유(旅儒)’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곁으로 아주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삶의 시작에서 끝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삶의 지혜를 얻어가는 평생교육의 터전으로, 선비정신의 가치를 담은 유교문화의 공간으로

향교와 서원은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배움여행 여유(旅儒)

프롤로그 : 월봉서원 기자단 팸투어. 선비의 하루를 체험해 본다

배움여행1편 : 고봉 기대승의 월봉서원을 가다

배움여행2편 : 휘엉청 밝은 달빛 내린 월봉서원. 그 여유로운 음악회

 

월봉서원 관련글

1편, 조선시대 사상 최대로맨스의 주인공, 고봉 기대승을 찾아서 / 광산구 너브실 마을

2편, 제2회 고봉문화재가 열리는 월봉서원, / 고봉 기대승의 삶과 철학

3편, 기대승의 묘와 생가터를 찾아서/ 2회 고봉문화제

4편, 기쁘게 놀면 어디든 편안치 않으리오 / 제2회 고봉문화제

5편, 늦가을 너브실 마을을 찾아 / 제2회 고봉문화제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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