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현대무용단의 <단청(丹靑), 붉고 푸른시간>이 펼쳐진 광주전통문화관

2014. 9. 24. 07:00광주 견문록/광주 견문록

 

매주 토요일 오후3시 무등산 증심사지구 입구에 있는 광주전통문화관에 오면 신명나는 우리가락이나 현대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면 등산객들이 대부분 무등산에서 하산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인데요, 버스정류장과 공용주차장 사이에 전통문화관이 있다

보니, 주차한 차량으로 가기위해 이곳을 지나치는 사람들은 전통문화관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단골손님이 된지는 무척 오래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인 9월20일에도 어김없이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광주현대무용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실험성과 독창성있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는 광주현대무용단은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탐방지구 입구에 있는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단청(丹靑), 붉고 푸른 시간...>을 공연했습니다.

2001년 무대제작지원으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 뒤 2002년, 2003년 평단과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재공연 된

<천불(千佛) 천년을 꿈꾸다>의 총 3막 중 2막을 전통문화관 무대에 맞춰 재구성한 기획공연으로 김보빈, 선유라, 김현재, 이지원 등

27명의 무용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전통문화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흥겨운 우리가락과 춤이 어우러지는 신명난 무대를 만날 수 있는데요,

9월 20일 토요일에는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이 신명난 춤판을 펼쳤습니다.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은 지난 6월 21일(토)부터 오늘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이런 페스티벌을 개최했는데요,

6월 21일 금남로 금남공원(춤을 품다), 6월 28일 의재로 우제길미술관(클래식과 현대미술을 품다), 7월 1일 금남로 지하철역

(젊음을 품다), 8월 16일 의재로 전통문화관(국악을 품다), 9월 20일 의재로 전통문화관(광주를 품다)에서 열렸고 앞으로는

9월 24일 충장로 문화전당길 광주폴리(광주 폴리를 품다), 10월 18일과 23일은 충장로 예술길 궁동예술극장(아시아, 세계를 품다)

에서 로드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광주현대무용단은 임지형 예술감독이 1986년 예술의 도시 광주에서 공연활동을 시작으로 1990년에 창단했는데요,

올해 2014년이 창단 24주년이며 지금까지 총 266회의 각종공연활동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세계와 함께하는 민간예술 단체로 국내, 해외 공연활동을 토착화 하였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컨텐츠 창작뿐만아니라

맞춤형 레퍼토리 개발과 브랜드 작품 제작에 기여하였고, 전국무용제 대통령상(3관왕), 안무상(3관왕), 연기상(5관왕),

금상(2관왕)을 수상하며 시민참여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인 커뮤니티댄스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재능기부활동 등을 활발히 하면서

문화공동체가 되어 광주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자세한 것은 광주현대무용단 홈페이지 참고 http://gmdc.or.kr/index.php?cate=001001

 

 

<천불(千佛) 천년을 꿈꾸다>는 화순 운주사 와불을 텍스트로 창건설화와 천불 천탑, 칠성바위의 상징들을

광주의 외롭고 힘든 시간에 접목시켜 서사적 구조로 제작되었던 큰 규모의 작품으로 그 중 불교적인 색채와 한국적 정서로

표현했던 scene을 '단청'이라는 고유한 우리 문화로 새겨 새롭게 재구성했다고 합니다.

 

 

광주전통문화관은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보존 그리고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각종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그러한 전통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며,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양성과 교육프로그램 등 전시와 교육, 체험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3시 토요상설공연이 펼쳐지는데요, 이곳에서 울려퍼지는 장단은 무등산 정상에서도 들을 수 있지요.

 

현대무용단 뒤로 보이는 무송원(撫松院)은 광주은행의 전신인 호남은행의 창립자 무송 현준호(1889~1950)선생이 그의 선인의 제각겸 자신의 주거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1930년에 만든 한옥으로, 원래 광주시 동구 학동 목화예식장 자리에 있던 것을 도시확장과 개발로 건물이 멸실될 위기에 처하자 광주은행이 현준호선생의 장남인 현영원(2006년 작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부친)씨에게서  건물을 증여받아 1977년 전남 화순군 동면 천덕리로 이설 보전하고 있던 것을 광주시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전통문화관 개관에 맞추어 이곳으로 다시 이설 복원하여 광주시에 기증하였다고 합니다.

 

전통문화관에 딱 어울리는 무송원. 그리고 그 아래 녹색의 야외무대인 너덜당에서 펼쳐진 공연은 연기자들의 열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전통문화관에서 열린 공연도 이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가 봅니다.

 

 

임지형 & 광주현대무용단은 오늘 공연으로 이곳을 찾은 광주시민들의 예술적인 눈높이를 한 껏 올려주었구요,

공연을 보는 내내 우리들의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했답니다.

가까운 주말 오후 3시 이번에는 무슨 공연을 할까요? 많이 궁금하시죠? 그렇다면 아래로 꼭 전화해 보세요.

 

 ◆광주전통문화관

 ◆광주시 동구 운림동 323번지

 ☎ (062)232-1501~2번

 ◆토요상설공연 : 매주 토요일 오후3시

 

(글,사진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simpro)

트위터 http://twitter.com/huhasim

페이스북http://facebook.com/inseob.shim.7 

 


 

 

    (공지사항)

    1.본문 내용과 관련없는 복사댓글은 정중히 사양하며 방문하지 않습니다.(블로거 예절입니다)

    2.광고성 댓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3.제 글에 동감과 댓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답글을 달 수 없지만, 꼭 방문하겠습니다.

    4.추천과 즐겨찾기 없는 친구신청과 상업블로그의 친구신청은 정중히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