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첫 눈 내리는 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동백꽃.

 

12월 1일 광주 전남에 올해들어 공식적인 첫 눈이 6cm가량 내렸다.

간 밤에 진눈깨비가 흩날리다가 밤이 되면서 펑펑 내리기 시작했는데 11월 30일 첫 눈이 아니고 12월 1일 첫 눈이란다.

그래도 어딘가? 그저 발발거리고 돌아다닐 나이가 지났기에 가로등 불빛 세어 들어오는 창밖으로 하염없이 쏟아지는

첫 눈을 보며 잠시 누구와 만날 약속이 없었는지 생각해 본다.

 

첫 눈은 이미 지난 11월 13일 무등산과 담양 병풍산, 장성 불태산 등 광주 전남 지역의 800m급 산간지역에 내렸었다.

하지만 광주 기상관측소에는 내리지 않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다 그 뒤로 10일 만에 드디어 도심에도 눈이 내린 것이다.

이번 눈은 지난해(11월 18일)보다 13일 늦었고 평년(11월 25일)보다는 6일 늦었다고 한다.

이번 주 내내 눈이나 비 소식이 있기에 무조건 운전 조심하고 걸을때도  조심들 하시길...

 

 

 

12월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팸투어가 있었다.

전당투어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사전 준비행사로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원들이 초대되었는데

아시아문화개발원에서 앞으로 진행할 투어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듣고 보고 느낀 것을 토론하는 모임이었다.

더 나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팸투어로 자세한 것은 심도깊은 이야기를 하여야 하는 관계로 나중에 천천히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광주에 첫 눈 내린 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원에 핀 눈 맞은 동백꽃을 소개하기로 한다.

 

 

 

하얀 눈에 피빛으로 더 처연한 동백꽃.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15년 9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등 총 5개의 주제와 거기에 딸린 마당 등에서

아시아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그때가 되면 광주는 대한민국 문화수도를 벗어나 아시아문화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

열린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제대로 보고 들을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은 다음 포스팅에서 만날 수 있다.

 

 

(글사진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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