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0원짜리 동전이 뭐길래~

2014. 12. 17. 06:30세상 견문록/세상 견문록

 

무엇인가를 수집한다는 것은 꽤나 끈질긴 노력이 필요한 취미이다.

특히 화폐수집은 더욱 더 그러하며 꽤나 고급진 취미이다.

나도 수집까지는 아니어도 결혼하면서부터 10원짜리 동전을 모으는 사소한 취미가 있었다.

항상 퇴근 후면 주머니나 지갑을 뒤져서 나오는 동전들을 모두 돼지 저금통에 넣었는데,

저금통이 가득차면 배를 따서 나오는 동전들을 분류해 은행에 입금시키곤 했었다.

 

그러던 중 10원짜리 동전의 모습이 연식에 따라 틀리다는 것을 알고 다보탑 문양의 10원짜리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처치곤란할 정도로 많아 장농 깊숙히 넣어 놓아 버렸다.

그런데 그 중  70년대 이전 동전만 따로 보관하고 있는데, 때마침 블친들 모임방인 단체카톡방에서 10원짜리 동전이

이슈가 되어 새삼스럽게 다시 꺼내보게 되었다.

 

 

그동안 수천, 수만개의 10원짜리 동전 중 70년대 이전 동전은 모두 13개이다.

10원짜리 동전이 세상에 빛을 본 1966년 동전이 1개, 1967년 동전이 3개, 1968년 동전이 1개, 1969년 동전이 2개이며

1970년 동전이 6개이다.

 

 

 

1966년식 10원짜리 동전은 중전보다 2살이나 더 많다.^^

 

 

번질번질 한 것이 48년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거쳐왔을까?

나한테 온 것이 지금으로 부터 약 20년 전 이니 큰아이가 태어난 해인 1995년 쯤인가보다.

 

 

 

1967년식 10원짜리 동전

 

 

이 친구들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1966년에 10원짜리가 처음 나왔으니 67년식은 머 희소가치가 크지 않다.

 

 

1968년식 10원짜리 동전

 

 

중전하고 나이가 같다.^^

 

 

1969년식 10원짜리 동전

 

 

이녀석들은 큰 처제보다 1살이 더 많다.

 

 

그리고 1970년식 10원짜리 동전

이 녀석들은 시중에 말이 많다.

몇 십만원을 호가한다는 말도 있고..ㅋㅋ

 

 

소문대로라면 6개의 합이 100만원이 넘는다는 말..ㅎㅎ

세상에나 만상에나다..

10원짜리 동전은 40년 넘게 10원인 것으로 세월에 따라  그 가치는 달랐지만 분명한 것은 10원이라는 것이다.

지금 10원짜리 동전가지고 뭘 할 수 있는가? 옛날같으면 공중전화라도 사용했지만, 요즘은 쓸 곳이 없다.

50원짜리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고, 기본 단위가 100원이다.

그렇다면 커다란 도자기에 가득 들어있는 구 10원짜리 동전은 어떻게 해야 하나?

들고 은행에 가기도 무겁고, 그대로 놔두었다가 아이들한테 절반씩 나눠 줄 참이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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