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이 열린 영암 F1경주장을 가다

 

영암 F1경주장 ‘2015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개막전에 가다.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 자동차 경주장인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F1경주장)에서 열린 ‘2015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개막전을 보고 왔는데요, 2013년 10월에 열린 F1코리아 그랑프리 때의 폭발적인 질주와 고막이 찢어질 것 같은 굉음으로 유명한 F1 포뮬러는 볼 수 없었지만 스피드레이싱에 참여한 수백 대의 국산자동차를 보고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어 나름 만족했답니다.

 

 

 

 

더군다나 레이싱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레이싱모델들을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어 기쁨이 두 배가 되었습니다.

 

 

 

 

그럼 경기가 열리는 F1경주장 안팎을 살펴볼까요?

 

 

 

 

밖에서 대기 중인 자동차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산자동차로 각종 스티커를 붙이고 스피드와 코너링을 위한 튜닝을 한 것이 일반 차량과 다른데요, 색상도 아주 다양합니다. 실내는 차량이 혹시 주행 중 전복되어도 운전자가 부상당하지 않게 철제프레임으로 감싸있으며, 본네트는 뜨거운 열이 바깥으로 쉽게 빠져나가도록 대부분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각종 이벤트도 열리고 있는데요, 쉬워보여도 맞추기가 어렵군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은

이번 ‘2015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승용차량과 RV(레저용)차량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로 2006년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쉽’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했으나 2012년부터 승용차 부문을 추가해 현재 매 회전 200여 대의 차량이 출전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경주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존 5라운드로 진행되던 경기방식을 6라운드로 진행하여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개막전은 총 9개 클래스 분야에 승용차 부분 156대, RV부분 58대가 참가하며, 박진감 넘치는 GT(Grand Touring car) 클래스부터 육중한 RV까지 다양한 차량이 3.04km의 상설트랙을 질주하는데요, 자세한 경기일정을 소개합니다.

 

 

 

 

◎2015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일정

1R 4. 19(일) 영암 F1경주장 개막전

2R 5. 10(일) 영암 F1경주장

3R 6. 14(일) 영암 F1경주장

4R 7. 12(일) 영암 F1경주장

5R 9. 13(일) 영암 F1경주장

6R 11. 1(일) 영암 F1경주장

 

 

 

 

◎2015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1라운드 일정

준비엘 RV-TT - 1차시기, 2차시기

프릭사 TT-A - 1차시기, 2차시기

네오테크 TT-B - 1차시기, 2차시기

엔페라 RV-300 - 예선, 결승 16랩

엔페라 GT-A - 예선, 결승 16랩

엔페라 B,K(원메이커) - 예선, 결승 16랩

HSD 투어링A - 예선, 결승 16랩

HSD 투어링B - 예선, 결승 16랩

인치바이인치 TT-C - 1차시기, 2차시기

 

 

 

 

무료관람과 본인 차량으로 트랙도 돌 수 있어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은 경기 외에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경품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부터는 대회당일 사무국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F1트랙 직선구간에서 본인의 차량으로 300m를 최고 속도로 질주하는 엔페라컵 드래그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자신의 기록이 담긴 인증서도 주어진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일환으로 드라이빙 스쿨이 F1트랙에서 개최되며, 레이싱 모델과의 포토타임, 야구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행사가 준비한다고 하니 다음 2라운드 때는 경기도 즐기고 스피드도 즐기는 일석이조 새로운 모터스포츠 체험기회를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F1경주장 상설트랙(3.045km)에서 개최되는 개막전 관람은 무료이며, C스탠드에서 관람하면 되는데요,

 

 

F1경주장 서킷은 총 길이 5.615km의 F1트랙과 3.04km의 상설트랙 등 2개의 코스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서킷으로 국내 대회는 상설코스를 이용하고 국제대회는 F1트랙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질주본능 스피드에 빠져봅니다.

 

 

F1경주장 상설트랙에서는 마의 코너가 있는데요, 7번 코너에서 많은 차량들이 미끄러지고 트랙을 이탈하는 등

사고가 잦더군요.

 

 

 

그래도 중심을 다시 잡고 재빠르게 트랙으로 들어가는 노련미도 보여줍니다.

 

 

아찔한 장면들을 영상으로 보실까요?

 

 

2015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GT-A 수상자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개막전 각 부분 수상자입니다.

엔페라 GT-A 1위 민수홍, 2위 박민우, 3위 정남수

 

 

 

엔페라 RV300 1위 정연익, 2위 손귀만, 3위 남윤식

 

 

 

 

BK원메이커 1위 김효겸, 2위 장문석, 3위 배선욱

 

 

 

 

HSD 투어링A 1위 강민서, 2위 장현준, 3위 박희찬

 

 

 

 

HSD 투어링B 1위 김양호, 2위 박준범, 3위 김현우

 

 

 

 

BL RV-TT 1위 양승무, 2위 한동헌, 3위 정해성

 

 

 

 

프릭사 TT-A 1위 장원석, 2위 김근중, 3위 조정철

 

 

 

 

네오테크 TT-B 1위 나창규, 2위 김도윤, 3위 이우영

 

 

 

 

인치바이인치 TT-C 1위 김병기, 2위 박건호, 3위 이인용

 

 

 

 

F1경주장, 영욕의 4년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공인 1등급 자동차 경주장인 영암 F1경주장은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 2010년 코리아그랑프리 첫 대회의 부푼 꿈이 4회째인 2013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F1대회가 중단되었습니다.

 

 

 

 

2010년 당시만 해도 F1은 한국에서는 생소한 스포츠로 F1을 통해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의 투자와 더불어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기대했지만 기업들은 흥미를 보이지 않았고, 가득이나 레이싱 팬이 부족한 한국에서도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이 아닌 나라의 최 남·서쪽에 위치한 영향으로 티켓 판매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F1 개최로 올림픽·월드컵 등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이벤트 개최국가로 한국의 경제·스포츠 위상은 올라갔으며 전 세계에 전남 영암을 알렸다는 것과 1000분의 1초를 다퉈 ‘스포츠보다 과학’으로 불리는 F1 개최에 따른 대회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는 것은 무시 못 할 부분입니다.

 

 

 

 

F1경주장, 올해 3개 국제대회 유치 등 임대사업과 車 성능시험장으로 활용으로

年 수입 35억 넘을 듯

결국 개최권을 자진 반납한 이후 운영 적자까지 겹치면서 전남도의 재정을 갉아먹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F1경주장이 이제는 지역경제의 효자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는데요, 3월 25일 전라남도 보도자료에 의하면 자동차오프로드 경주장,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경주장, 국제 규격의 카트경기장, 오토캠핑장, 잔디구장 등을 보유한 종합 모터스포츠 시설로 연간 280일가량 임대되면서 연간 32억 원의 임대수익이 발생했으며 경기관계자와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이 연간 14만 3천여 명이 방문해 5억 2천여만 원의 운영 흑자와 127억여 원의 소비지출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도 F1경주장 연간 활용일수 280일, 수입 35억 원을 목표로 경주장을 운영하고 있다는데요, 아시아종합 스피드 축제인 AFOS대회의 경우 지난해 열렸던 GT아시아, 아우디 R8 2개 클래스에 포르쉐 카레라 대회를 추가해 3개 클래스로 규모를 늘려 개최되며, 한국과 중국 2개국이 참여했던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일본의 참여로 한·중·일대회로 확대 개최되는 등 F1을 대체한 국제레이싱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국내대회도 KIC컵,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등 지난해보다 6개 대회가 늘어난 24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신차 개발 테스트 66일,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자동차 부품테스트 35일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성능시험장으로 108일을 활용하고, 기타 기업 행사장 등으로 90여일 이용될 예정인데요, 인근 국제 규격의 카트경기장에서는 도지사배 카트대회를 3회 개최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카트스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오토캠핑장은 6대의 캠핑카와 40면의 캠핑시설이 있어 사계절 내내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야구장 등 잔디구장도 운영되고 있어 복합레저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최근 F1자동차경주장과 연계한 차 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 사업(2013∼2016년 786억 원)과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사업(2014∼2017년·384억 원)이 국책과제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데요, 2015년 1월 자동차 부품 테스트와 인증을 위한 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연구소가 착공돼 삼호 자동차튜닝밸리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경주장을 숲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이 힐링공간으로 이용하도록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0만㎡ 부지의 공원화 사업도 추진한다고 하니 강원 인제 태백 등의 다른 경주장들이 혹한기와 혹서기에 운영할 수 없는 것과 달리 영암 F1경주장은 온화한 기후로 운영 가능일수가 많아 이제 애물단지에서 효자를 넘어 이제는 보물단지가 되어가는 과정인 것은 분명합니다.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홈페이지)

 

앞으로 대회와 5월 어린이날 이벤트

‘2015넥센 스피드레이싱 개막전’ 이후에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F1경주장에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이 개최되며, 5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아시아 종합 스피드축제인 ‘2015 AFOS 대회’(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가 영암 F1경주장에서 개막됩니다.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홈페이지)

 

‘2015 AFOS대회'는 20개국 드라이버 및 벤츠 SLS, 페라리 458, 람보르기니 LP600, 포르쉐 GT3R, 아우디 R8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20여 대의 슈퍼카 등 70여 대의 슈퍼카와 총 130대의 차량과 1천 500며 명의 팀 관계자 참여하며 대회 서포트 레이스로 열리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쉐보레 아베오 및 도요타 86 원메이크 차량 50여 대가 참가해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인들과 일반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관심과 묘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17일 오후 5시 메인스탠드 특설무대에서는 레인보우, 나인뮤지스, 장미여관, 허각, 코요테, 잔나비 등이 출연한 이색 케이팝(K-POP) 콘서트를 비롯해 실제 경주 차량과 선수들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트 및 그리드 워크, 경주차량에 직접 탑승해보는 택시타임 등 체험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경주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니 자동차 마니아분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홈페이지)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다 같이 돌자 경주장 한바퀴’이벤트가 열리는데요, 입장료 20,000원을 내면 F1트랙 1회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품으로는 ‘2015년 AFOS 티켓 1매(18,000원 상당)을 제공한다니 2,000원밖에 들어가질 않군요.

 

아침 9시부터 시작해 4번의 동호회 주행, 9번의 체험 주행 등 모두 13번의 체험주행과 택시타임, 트랙개방, 레이스카 동승체험, AFOS 대회출전 차량전시회, 경주장 시설, 장비체험, RC카 체험 및 레이싱 게임, 안전운전체험(차량 전복체험) 등 자동차 관련 체험과 승마체험, 태양광 비행기 조립,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으니 어린이 날 F1경주장에서 아이들에게 꿈과 과학을 선사하면 어떨까요?

(이 기사는 전라남도 블로그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http://blog.naver.com/greenjeonnam/220344290628)

 

 

(글,사진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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