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머니가 기르는 아주 고약한 길냥이들
2016. 3. 24. 06:00ㆍ포토뉴스/포토뉴스
시골에 홀로 사시는 어머니의 적적함을 덜어주고 있는 길냥이들.
벌써 몇 년째 매 끼니 먹이다 보니 잠자는 곳, 밥 먹는 곳이 다른 길냥이들이다.
끼니 때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밥 달라고 울어대고...
그렇게 애지중지 먹여 길렀건만 어쩌다 한 번 만지려면 냅다 도망치는 녀석들.
한 번도 정을 주지 않지만 그래도 불쌍 타고 매 끼니를 챙겨주는 어머니.
어쩌다 광주 사는 아들 집에 오시면 하룻밤도 안 주무시고 급히 내려가시는 이유도
모두 이 녀석들 굶을까 염려되시기 때문이다.
어쩌까.
나도 냥이를 기르지만, 이렇게 고약한 놈들 처음 본다.
내 무릎 위에 앉아 골골 소리를 내는 까미에게 물어본다.
까미야 가서 좀 혼내주라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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