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발언숲, 전국 유일의 1인 시위 보장대.

2016. 3. 10. 06:00포토뉴스/포토뉴스

 

simpro는 업무차 광주광역시청을 자주 가는 편이다.

오늘은 광주광역시청에 있는 1인 시위대인 '발언숲'을 소개하기로 한다.

 

광주광역시청은 현 윤장현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청사 1층을 시민을 위한 공간 이른바 '시민숲'으로 재단장해 시민에 돌려줬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전면개방되었는데, 대형기둥을 이용한 원형모형의 도서관과 방문객이나 시민들의 소규모 전시와 모임 공간도 마련됐으며, 안전체험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지진체험, 자동차 안전벨트, 심폐소생술 등 각종 안전체험을 할 수 있고 2층 영상관은 공연, 회의, 영화상영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 외에도 로컬푸드점과 장애인 생산품 판매점도 있어 광주시청 1층은 그야말로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었는데, 시청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1인 시위자를 위한 발언숲이 있어 시청을 찾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언제든 이곳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이동식으로 되어 있어 자유롭게 옮겨 다닐 수 있다.

광주는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인권 도시이다.

이런 공공청사에 1인 시위장소가 마련되고 보장된 곳은 전국에서 광주광역시가 유일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발언숲이 청사 입구가 아니고 귀퉁이에 있어 과연 이용자가 있을지 의문이다.

 

장소를 귀퉁이가 아닌 1층 출입문 입구나 시청사 1층 로비에 옮긴다면 더 인권적이지 않나 싶다.

장소가 외지고 겨울에는 추워서 이용하기 힘들고, 여름에는 더워서 이용하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의자와 탁자를 배치해 발언자가 장시간 편하게 앉아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배려도 필요하다.

이왕 전국 유일의 1인 시위대 발언숲을 설치했다면 인권 도시답게 사용자 관점에서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사진기자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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