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최대 위기를 맞은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돌파구는 있나?

2016. 7. 25. 00:10야구 이야기/프로야구




후반기 최대 위기를 맞은 기아타이거즈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7월 말까지 확고한 5위권 확보를 원했던 기아타이거즈가 일대 위기를 맞았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상대전적에서 비교적 우위에 있거나 대등했던 롯데(7승 2패), NC(4승 4패), KT(5승 2패), SK(4승 5패)와 12연전에서 8승 이상을 올려 1게임 차 5위였던 롯데와 게임 차를 없애려던 전략이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흘렀다.


적지에서 맞은 롯데와의 경기에서 1승을 먼저 거둬놓고 두 번째 다 이긴 경기를 불펜 방화로 뒤집혀 결국 루징시리즈를 맞봤고 홈으로 이동해 맞은 NC전에서는 4선발 홍건희의 생애 두 번째 선발승과 홈런 2개로 7점을 뽑으며 NC전 4연승을 기록해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역시 두 번째 경기에서 5선발 임기준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터지지 않아 분패했고 3경기에서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역시 타선 불발로 2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했으며 이제는 5위 탈환보다 7위를 더 걱정해야 할 지경이 되었다.


두 경기 모두 초반 대등한 투수력에도 방망이가 터지지 않아 어려웠는데 그 중심에는 김주찬의 부상 결장이 있었다.

올 시즌 생애 최고의 타격 컨디션을 보이며 기아 팀 타선 폭발의 중심축이었던 김주찬이었기에 그의 부상결장은 나머지 팀 타선의 부진 도미노로 이어져 팀에게는 본격적인 중위권 최대 결전장에서 이탈을 하게 했고 이제는 최하위권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온 한화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도 생겼다.


위기탈출 돌파구는 있나?


후반기 시작을 롯데에 쾌승을 거둬 롯데와 공동 5위로 시작한 기아.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그것은 선발 투수진 부침도 있지만, 롯데전에서 임창용과 불펜의 블론세이브와 NC전에서 당한 김주찬의 부상이 컸다. 3번 타순을 메꿀 자원 부족으로 결국 팀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지고 파워도 현저히 떨어진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미 롯데와 NC전은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으니 이제는 다음 주 KT와 SK전을 위닝시리즈 이상으로 마감해 다시 5위권을 향한 준비를 갖춰야 하는데 과연 기아의 현전력으로 그게 가능할까?


홍건희 임기준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김주찬의 부상으로 인한 타선 약화, 선발 원투스리 펀치의 승리 불발, 임창용으로 대표되는 헐거워진 뒷문, 유창식의 승부조작 자수 등으로 후반기 시작과 함께 기아타이거즈는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앞으로 55경기나 남았기에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팀을 잘 추슬러 다음 주 경기에서 기사회생할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다.

 

 

다음 주 6연전에서도 2연속 루징시리즈 이상을 당한다면 하염없이 도망가는 SK, 롯데를 잡는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최하위 KT까지도 3.5경기밖에 차이 나지 않기에 회복할 수 없는 내상을 입고 올 시즌 일찌감치 포기 순서에 이를 수 있다.

뜻밖에 찾아온 위기의 타이거즈. 과연 돌파구는 무엇일까? 김기태 감독의 가슴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머릿속은 복잡해만 간다.

열대야가 계속되는 밤, 잠이라도 잘 자야 견딜 텐데...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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