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와일드카드결정전, 허프와 문선재를 넘지 못하면 필패다.

2016. 9. 28. 08:05야구 이야기/프로야구



(김기태 감독. 과연 LG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 사진 OSEN)


기아타이거즈가 미리 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인 4위 LG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투타에서 열세를 보이며 1 대 6으로 패했다.

특히 기아전 맞춤 에이스인 허프를 공략하지 못했으며 양현종이 자신의 저격수 문선재를 막지 못한 것이 1차적인 패인이라면 추격할 수 있는 몇 번의 찬스에서 기회를 놓친 결정력 부족과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반복되며 3경기 연속 대량 실점으로 이어 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기아가 3연패하는 과정을 돌아보면 모두 무실점으로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실책이 패인으로 단기전의 승패는 극강의 투수력이나 막강한 타력이 우선이 아니라 무결점 수비가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


아직 설익은 김선빈, 안치홍 키스톤콤비는 몇 경기를 더 거쳐야 안정을 찾을 것 같으며 테이블세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아쉬웠다. 기아가 4위 LG에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나지완, 김선빈, 안치홍의 출격은 아직 정상궤도가 아님을 드러냈으며 이제 현실적인 목표인 5위 수성에 모든 전략을 맞춰야 할 때가 왔다.

기아가 삼성과 한화, SK의 추격을 따돌리고 5위를 결정짓는다면 이후 다시 한 번 LG와 맞붙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허프를 무너뜨리고 문선재를 잡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어차피 허프와 양현종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으며 타자들이 허프를 공략하지 못한다면 결국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9월 27일 KIA-LG하이라이트)허프, 문선재가 이룬 LG 4위의 꿈

http://tvpot.daum.net/v/v3457rKqv2BV3c41r3cOc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