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직렬 2017 우주쇼. 달과 화성 금성을 일직선상에서 보다.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선 우주쇼가 2004년 4월 24일 이후 13년만에 재현되었다.

저녁 7시 경 촬영했는데 육안으로도 쉽게 관찰되었지만, 일반 디카로 담기엔 역시 한계가 있다.

좌측 상단 초승달과 우측 아래 금성 사이에 빨간 점으로 보이는 것이 화성이라고 하는데...

"1999년 일곱번 째 달에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오리라"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론의 근거가 되었던 행성직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달을 포함한 행성이 일렬로 늘어서면 서로 인력이 작용해 지구에 대규모 지진이나 해일이 발생하기에 그렇다는데...

실제로 밀레니엄데이인 2000년 5월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5개의 행성이 일직선상에 섰으나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태양계에서 태양의 중력은 전체 행성의 99%로 행성들이 아무리 가까워져도 서로 부딪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달을 최대로 당겨봤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했음에도 떨림은 어쩔 수가 없다.

금성도 최대한 당겨봤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이지 않는가?

마치 줄기세포의 모습이다.

 

정확하게 일직선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에서 보면 그마저도 아니라는...

서너 개의 행성이 일렬로 모이는 것은 2년에 한번 꼴이고 목성,토성, 천왕성,해왕성이 모이는 것은 179년에 한번이라고 한다.

7개의 행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것은 2만년간 수십차례 있었으며 태양계 9개의 행성이 차례로 모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러므로 우주쇼는 우주쇼로 즐겨야 한다는 것. 9개의 행성이 모이면 혹시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