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520으로 본 나의 체성분. 사실일까?

2017. 1. 19. 06:00세상 견문록/세상 견문록


지난해 11월 말 전남 나주시청 민원실에 들렀다가 본 인바디(InBody)체성분 측정기.

야~~정말 세상 좋아졌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휘트니스센터에서나 볼 수 있는 인바디가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시청 민원실에서 무료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것.

그것도 인바디 520 체성분 측정기로 네이버쇼핑에서 가격을 검색해 보니 무려 1천 5백만원.

민원보다 이것이 더 먼저.ㅋㅋ

 

 


측정 방법은 설명서대로 하면 되고...




맨발로 올라서서 성별 체크하고 키 입력한 다음 이 자세로 약 50초간 서 있기만 하면 된다.

그럼 몸무게는 물론 각종 자료가 인쇄되어 나오는데... 



 


측정결과를 보니...

아래 분석은 네이버 블로그 '한의사 HJ씨의 일일' 인바디 520으로 생체전기저항분석(BIA)결과 보는 법을 참고


 

 

체수분 ICW 26.0리터 (세포내 수분 : 세포막 내에 존재하는 수분)

체수분 ECW 15.4리터 (세포외 수분 : 간질액과 혈장에 있는 수분)

체수분은 체중의 50~70%로 남성은 55~60%, 여성은 50~55%라고 한다.

측정치를 모두 더하면 체중값인 70.7kg이 나오는데 결국 체수분 두개를 더하면 41.4kg으로

내 몸속의 수분의 무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백질 11.2kg은 세포내 고형질의 총량이라고 한다.

무기질 3.77 kg에서 osseous 3.04kg은 뼈의 무기질량이라고, 나머지 0.73은 뼈를 제외한 무기질량의 합계

근육량 53.4kg은 체수분+단백질+뼈를 제외한 무기질량의 합인데 화확적 개념으로

흔히 쓰는 근육량과 골격근량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제지방량은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의 합.

 

 

 

 

이것이 중요한데...

체중은 표준범위 52.2~70.6kg으로 간당간당하더라는....

골격근량은 이상적인 체중일 때 가져야 할 골격근량이라는데 32kg으로 표준 이상이라는...

체지방량은 남성은 체중의 15%, 여성은 체중의 23%가 이상적이라는데

표준범위에서도 하단에 속하더라는...

 

 

다음은 비만진단.

 

BMI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남성은 22, 여성은 21이 표준이라고 한다.

그럼 나는 24.2로 표준이상이라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과체중으로 1단계 비만은 아니라는 것에 안도.

1단계 비만은 25~29.9이며 2단계 비만은 30이상이라고 한다.

 

체지방률은 체지방량을 체중으로 나눈 비율로 이상적인 체지방률은 성인 남성은 15%, 여성은 23%이라고 한다.

체지방률이 남성의 경우 25% 이상, 여성의 경우 30%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난 20.3%로 그나마 다행. 비만이지만 그런데로 봐 줄만하다는 것.

 

성인이 가장 고민하는 대목인 복부지방률.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비율이라는데 어떻게 쟀을까?

난 0.89로 표준범위에 들지만 이상적인 수치는 남성은 0.85, 여성은 0.80이라고 한다.

복부비만은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35.4인치, 여성의 경우 33.5인치면 복부비만이라고 하니 조심하시도록...

 

 

 

 

다음은 신체균형 항목

 

위의 막대그래프는 이상적인 체중에서 각 부위의 이상적인 근육량을 표준으로 보고

아래 막대그래프가 100이상이면 근육이 충분하고 100이하면 근육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결과를 보면 난 상체나 몸통이나 하체가 이상적인 근육량보다 훨씬 더 발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ㅋㅋ

하지만 오른다리의 근육량이 왼쪽에 비해 더 많다는 것도 알았다는..


 

 

이것은 연구항목이라는데...

Obesity Degree(비만도)는 이상적인 체중에 대한 현재 체중의 비율로 난 표준범위를 조금 넘었다는...

BCM(체세포량)은 ICW(세포내 수분)과 단백질의 합인데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의 총량이다. 난, 역시 오버

BMC(골질량)은 뼈에 있는 무기질량으로 체성분 분석의 Osseous mineral과 같다. 역시 오버

BMR(기초대사량)은 하루에 체내 항상성 유지 및 정상적인 신체 기능 활동을 위한 심장박동, 호흡, 체온조절 등에

필요한 에너지라고 하는데...하루에 1588Kcal이상 섭취하면 살이 찌고 덜 섭취하면 살이 빠진다는 것.

 

ECF/TBF(세포외액/총체액)과 ECW/TBW(세포외수분/총체수분)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패스.

AC(왼팔의 상완둘레)와 AMC(왼팔의 상완근육둘레)는 피하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는데

둘의 차이가 4~5cm이면 정상이라고...

 

나의 내장지방은 10레벨이 정상인데 7레벨이니 내장에 지방은 낮다는 것.

 

이상 인바디 520으로 나의 몸 상태를 체크해 봤는데...

이것의 작동 원리가 궁금해 찾아봤더니...

수분이 많은 근육에는 전류가 잘 흐르고 수분이 적은 지방에는 전류가 잘 흐르지 않는다는 기본원리를 이용해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통과시킬 때 발생하는 저항값을 계측해 인체의 구성 성분인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지방 등을 측정한다는 것.

 

예전엔 주먹구구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면 이제는 이거 하나로 자신의 상태를 미리 알고 활용할 수 있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인바디 옆에는 혈압측정기도 있다.

지난해 4월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을 때 148~120까지 올라갔던 수치가 이정도까지 떨어졌다는...

병원가면 정상이라고 하지만, 원래 내 혈압은 항상 110~70이었기에 아직도 높다는 것. 

나주시청에 혹시 가시걸랑 민원실에 가서 꼭 인바디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 보시도록...


이 포스팅은 인바디 회사에서 아무런 물질적 지원 받은 바 없는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