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여행) 강진칠량옹기 해봉선생의 옹기 세계.

2017. 7. 25. 06:00전라남도 견문록/강진 견문록



 

7월 29일(금)부터 8월 4일(토)까지 전남 강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강진청자축제가 열린다. 청자축제를 즐기기 위해 강진을 찾는 분을 위해 강진 주요 관광명소와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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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는 청자를 굽는 청자명인 해봉 방진영 선생이다.


 

강진은 청자골답게 청자와 도자기 등 명인이 많다.

청자축제가 열리는 강진 대구면 인근 칠량에서 4대째 옹기와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대한명인 제06호-53호인 방진영 명인도 그중 한 사람이다.

 


 


명인의 공방은 강진군 칠량면 칠량옹기로 145.

공방이 있는 봉황마을은 한때 전국적으로 유명한 칠량옹기를 140가구 중 50여 가구가 옹기를 굽는 옹기 마을이었다.

지금은 몇사람을 제외하고 칠량옹기의 맥이 거의 끊겼지만, 해봉 도자기는 4대째 옹기와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으니

옹기에 대한 올곧은 마음을 알 수 있다.





옛날이라면 모든 가정에 필수품이었겠지만, 지금은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는 그릇들...

투박한 질감이 예스럽다.




공방과 전시장을 겸하다보니 발디딜틈 없이 작품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거실을 장식하는 데 으뜸인 청자도자기





해봉 선생은 9남매 중 유일하게 16세 때부터 할아버지에게서 옹기를 배웠다.

하지만 한참 열정으로 일할 때 양은과 프라스틱이 나오면서 옹기 가마도 타격을 받았다.

결국 대대로 이어온 옹기공장을 나와 벌교 징광옹기에서 6년간 옹기를 만들었고 연로하신 부모님 봉양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강진 도강요 윤도현씨에게서 청자를 8년간 배웠다.

이후 청자에 대한 공부를 더하기 위해 이천 흥국도자기에서 1년을 더 배운 뒤 다시 도강요로 내려왔다.





도강요에서 다시 청자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때 강진 청자사업소 기능직 7급 공무원으로 발탁돼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40세가 되어 공무원이 된 해봉 선생.

청자사업소에서 청자장 이용희 씨와 함께 퇴직할 때 까지 20년 간 매일 청자를 만들었다.





퇴직 후 고향에서 도자기에만 몰두하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

흙과 함께 살아온 마음과  육신이 흙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렇게 길죽한 찰흙이 도자기가 되어가는 과정.




시연에 앞서 해봉 도자기만의 특징을 설명하는 데서 장인의 진면목을 발견한다.




그의 손끝에서 시작해 작품으로 탄생하는 순간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손을 댈 때마다 변화무쌍한 모습이 마치 조물주가 세상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할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작품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역시 몇번의 손놀림으로 항아리 형태가 완성되었다.





장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작품.




도자기 빚는 모습을 처음 본 필자는 그저 놀란 토끼눈으로 바라만 봤다는..




손끝의 마술사라고 부르고 싶었다.



해봉 방진영 선생까지 3대째 이어온 도자기 명가로 지금은 4대째 이어가고 있다.  

손으로 수작업해 1200도 고열에서 구워낸다.  

옹기는 두들겨 보면 안다는데 잘 만들어진 옹기는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난다.  

 

해봉 선생은 옹기명장으로 40세에 청자사업소 공무원이 돼

20년 간 청자사업소에서 청자를 만든 전국 유일의 청자굽는 공무원이었다.




해봉선생의 도자기 빚는 영상.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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