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프린지페스티벌 무도천하. 진도북춤과 라틴댄스 동서양 춤의 환상적인 만남

2017. 7. 24. 06:00광주 견문록/프린지페스티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무.도.천.하

진도북춤과 라틴댄스. 동서양 춤의 환상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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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북춤 

플라멩코/룸바

탱고,왈츠 

탱고 

삼바.차차.자이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7월 22일 넷째 주 토요일은 금남로가 차 없는 거리가 된다.

아시아문화전당 앞에 머물던 프린지페스티벌이 차도까지 밀고 나오기에 그만큼 볼거리도 풍성하다.


7월 넷째 주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춤이란 춤은 모두 볼 수 있는 무.도.천.하.

탱고, 왈츠, 자이브, 차차차, 플라멩코, 룸바 등 라틴댄스와 팝핀댄스, 비보이 등 스트리트댄스 등 서양과 현대 춤판이 어우러지고태평무, 축원무, 선비춤, 교방무, 탈춤, 학춤 등 한국의 전통 춤도 나란히 어깨를 견주었다.

뿐만 아니다 발레, 현대무용, 걸그룹댄스, 진도북춤, 아프리카춤 등 세상의 춤이란 춤은 모두 금남로에서 만날 수 있었다.


보고있노라면, 저절로 어깨가 들썩거리고 엉덩이가 씰룩거린다. 어쩔 땐 나도 모르게 스탭을 밟고 있는 또다른 나를 발견하곤 놀라기도 했다. 나는 춤에 잼병이고 춤 근처에는 가본적도 없기 때문이다.

나 뿐만 아니다. 춤추는 사람은 물론, 구경하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 전화 통화하는 사람도 모두 흥겨웠다.

피서철에다 아침부터 폭염경보 메시지가 떠 걱정스러웠지만, 해가 진 뒤 서늘한 바람이  불자 금남로는 열대야를 프린지페스티벌로 극복하려는 사람으로 붐볐다.  



진도북춤 동영상


금남로에서 때로 춤추는 사람들은?




바로 진도북춤공연.

진도북춤은 진도북놀이라고도 한다.





60명이 넘는 인원이 똑같이 북을 치며 춤을 추는 모습은 경이롭다.



 

진도북춤은 북을 어깨에 맨 채 양손에 채를 쥐고 추는 국내 유일의 양북춤이다.

흔히 ‘양북’이라고도 하고 채를 쌍으로 들고 춘다고 해서 ‘쌍북’이라고도 하고, 혹은 어깨에 메고 친다고 하여 ‘걸북’이라고도 한다.




진도북춤은 2개의 북가락을 양손에 나뉘어 쥐고 장구처럼 양손에 북채를 들고 북을 친다.

나는 듯 머무르는 듯 화려한 발놀림으로 몰아치고 되돌아가는 멋과 장단을 굿거리에서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로 휘몰아쳐 흥과 멋의 극치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명이서 북을 어깨에 메고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과 멋진 춤사위의 역동적인 모습은 심장의 박동을 닮은 북소리와 어울러져 절로 어깨춤을 추게 만든다.






오늘 진도 북춤은 진도북춤 놀이보존회 <내드림>이 공연했다.

<내드림>은 진도북춤 놀이 이수자 박병주 씨가 지난 1991년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양태옥류)를 전승·보존·계승하기 위해 창단한 단체로 현재까지 60여명의 회원들이 문화예술 소외계층에 대한 전문봉사 공연과 각종 문화예술교육 전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진도북춤 놀이 이수자 후당(厚堂) 박병주 씨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진도북놀이  무료 전수강습을 실시해 무려 400명이 넘는 사람을 수료시켰다.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던 진도북춤.

그들에게도 이제 한국의 전통문화와 춤은 전혀 낯설지가 않다.

특히 광주라면 더더욱 그렇다.




 




국내 거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탱고·플라멩코, 차차차 공연


금남로 거리에서는 프린지페스티벌 처음으로 탱고, 플라멩코, 차차차 공연이 진행돼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들 춤은 브라질과 쿠바 등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춤으로 듣고만 있어도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매혹적인 리듬과 춤사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바·룸바(히어로A), 우아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로 유럽 궁궐속 파티의 주인공이 되보자.

왈츠(히어로C), 끈끈한 음악과 춤사위를 통하여 젊음의 뜨거운 사랑을 느껴보는 무대.

탱고(히어로C), 미국을 대표하는 발랄하고 흥겨운 댄스인 자이브와 쿠바의 진하고 끈끈한 차차차 댄스를 통하여 라틴댄스의 진하고 열정적인 댄스타임을 느껴 보는 무대.

자이브·차차차(히어로B) 등이 공연되었다.











라틴댄스의 향연~~~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휴가철로 인해 평소보다 훨씬 적은 부스가 마련되었다.






그럼에도 밤 늦은 시간까지 무엇인가 채우려은 시민들의 예술정신은 위대했다.

광주는 예술의 도시. 시민도 당연히 모두가 예술가다.













저녁 8시 전일빌딩 앞에서는 때춤의 향연이 펼쳐지고...

몸치면 어떤가? 캄캄하고 싸이키 조명이 남발할 때는 시덥잖은 웨이브만 줘도 훌륭한 춤꾼이 된다.






오늘 출연진에게 시원한 냉방으로 한턱 쏜 기업은행 ATM 내부.








국내 최초 춤들의 집합, 광주프린지 페스티벌

7월 22일 오후4시부터 9시까지 무려 30여 가지 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거리 공연이었다.


계속해서 26, 27일 발행됩니다.

2편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무도천하. 아프리카춤의 격렬한 리듬과 율동 그리고 진귀한 한국춤의 만남

3편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열대야를 이길 수 없다면 차라리 금남로에서 즐겨라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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