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프린지페스티벌 평가와 발전방안토론회/광주판테온 오픈식

2017. 12. 19. 06:00광주 견문록/프린지페스티벌


안녕하세요. simpro입니다.

올해 4월 22일 토요일부터 12월 16일 토요일까지 쉼없이 달려 온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8개월간 26회의 공연을 통해 394개의 공연팀 4,206명이 출연했으며 40여 만명의 관객이 광주프린지를 즐겼는데요,

광주공연팀이 239팀, 서울공연팀 103팀, 타지역 공연팀 52팀으로 광주지역 공연팀이 무려 62%를 차지해 광주지역 예술가들의

등용문이자 호남 최고 최대의 거리공연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2월 16일 세째 주 토요일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막을 내리는 날로 2017년 성과발표에 이어 이제 더 나은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후에는 광주프린지 시각조형물인 '광주판테온' 설치 제막행사와 광주정신을 빛낸 공연이 광주문화전당역 광장에서 열려 많은 시민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평가와 발전방안 토론회는 오후1시부터 4시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는데요,

곽규호 광주문화재단 시민문화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의 인사말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정형균 총감독의 '2017광주프린지페스티벌 결과보고'가 있었습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광주의 랜드마크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문화, 예술, 관광이 융.복합된 도심문화관광밸트구축의 필요성에서 2016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충장로,  구시청 사거리, 정율성 생가터, 남광주 시장. 북쪽으로는 대인예술시장, 궁동예술의 거리, 동쪽으로는 동명동 카페거리, 남쪽으로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푸른길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탄생하게 된 것이죠.


정형균 감독의 결과발표 후 던진 메시지에서 광주문화융성의 힘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우리는 하나로 창조인을 키우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창조적 발상이야말로 지역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고 문화예술창조도시를 추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멈춰서면 끝납니다. 과거의 연장 선상에서 사물을 생각하고 있어선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성공체험과 가치관으로 항상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5년 후 10년 앞에 서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정형균 총감독의 결과발표에 이어 폴인사이트 임형문 대표의 '2017광주프리지페스티벌 설문 평가 용역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5월 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는 민주광장 등 공연장에서 관람객과 참여자, 지역민, 전문가 등 약 천여 명을 상대로 참여 및 인지도, 만족도 등 다양한 내용으로 설문지 조사를 했습니다.


응답자 중 광주프린지 개최를 사전에 알고 온 관람객이 61.3%였고 인지경로는 인터넷과 SNS 26%, 친구나 가족 등 24.7%였다고 하며,

가족, 친구 등과 함께 프린지를 즐기러 나온 사람이 절반, 우연히 지나가다 들른 사람이 37.9%였다고 하는 등 꽤 자세한 내용이 도출돼

향후 광주프린지를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가장 눈에 띈 것은 만족도 조사였는데요, 관람객은 내용이나 구성에서 평균 76~78점대 만족도를 보였고 각종 지표에서도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았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토론회가 시작되었는데요, 오늘 좌장은 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김도일 교수가 맡았습니다.




1부 토론 :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지역문화연계와의 관계형성에 대한 고찰인데요,

발제자는 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최영화 교수입니다.

발제주제는 즐거운 거리, 혁명의 거리입니다.







토론자로 나선 극단 연우랑의 이현기 대표와 정선휘 미디어 아트 작가.

극단 연우랑은 퓨전마당창극 <토생외전>프로그램으로 2017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 참여한 공연단체인데요,

올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작품이죠.

공연참여자로 느낀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 대한 생각과 발전방안을 피력했습니다.


정선휘 미디어아트 작가는 광주만의 독특한 프린지 축제로 성장을 위한 조언에서 광주만의 독특한 프린지 축제로 성장을 위한 조언에서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특색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키려면 지역문화 예술계와 융합적인 프로그램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유네스코 미디어 아트 창의 도시인 광주의 특성이 프린지페스티벌에서도 잘 드러날 수 있는 장으로 발전되어야 하며, 축제의 장을 통하여 세대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광주의 대표축제로 만들어 갈 것을 조언했습니다




좌장을 맡은 김도일 교수




토론자들의 질의에 대답하는 최영화 교수.




2부 토론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현 위치와  발전방향입니다.




정선휘 미디어 아트 작가




발제자는 문창현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으로 발제주제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성과와 발전방향'입니다.





토론에는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유진규 씨는 금남로와 5.18광장에 대한 해석과 성격규정을 통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만의 고유색깔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홈페이지에도 그러한 광주정신을 담은 프린지라는 것을 소개하고 사업의 독립성과 지속성을 위해 예술감독의 장기계약과 각분야 전문인력으로 상설사무국 운영을 통해 기획제작 시스템 구축이 필수여건임을 제안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프린지페스티벌과 국내 프린지페스티벌을 집중 취재한 시민의 소리 김다이 기자.

김 기자는 수많은 국내외 유명 프린지페스티벌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과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비교하였는데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나아갈 진행방향과 중장기 전략에 대한 조언이 있었습니다.



 

예정시간이었던 2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뜨거운 토론이 있었고 이어 시민들의 질의응답이 있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화이팅을 힘차게 외치며 토론회를 마쳤습니다.



 

토론회가 끝나고 문화전당역 광장에서 광주판테온 조형물 제막행사가 열렸는데요, 식전행사로 마임이스트 문유미의 <(a)theist>가 열렸습니다.

심해로부터 비롯된 태고의 생명의 모습이 이런 걸까요?

결국 흙이 되고 꽃이 되는 인간의 생과 사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포퍼먼스입니다.
















문유미의 <(a)theist>동영상




광주프린지를 즐겨본 시민들의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은 무용인데요,

히어로댄스스쿨의 '임을 위한 몸짓'입니다.

임을 위한 몸짓은 2017광주프린지페스티벌 어워드 무용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인데요,

1980년 5월 광주를 현대적인 라틴댄스로 각색한 무용입니다.













히어로댄스스쿨의 '임을 위한 몸짓' 동영상.


식전공연에 이어 광주정신을 담은 Graphic Wall인 '광주판테온' 조형물 제막식과 식후 공연이 있었는데요,

이 소식은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볼게요^^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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