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가볼만한 곳 / 전라남도 관광블로그 담양 1박2일 워크숍

2018. 7. 18. 06:00전라남도 견문록/담양 견문록


전라남도 관광 블로그 워크숍이 대나무골 담양에서 열렸습니다.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10명의 기자단에 대한 역량교육과 함께 전남도청 문화 관광과 마케팅팀 전원이 함께 모여 전남 관광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관광진흥과 홍보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알찬 교육이 되었습니다.





교육장소는 추성창의기념관 내 월파관인데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고경명 장군을 비롯한 6천여 명에 이르는 전국 최초의 연합의병이 창의한 곳이 바로 담양 추성관으로 의향 담양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추성창의기념관을 개관했습니다.




추성창의기념관 옆으로는 죽향문화체험마을이 있는데요, 죽녹원과 바로 이어지는 곳으로 죽녹원 후문이라고도 합니다.




2009년 개장한 죽향문화체험마을에는 가사문학의 고을 담양이 가진 오래된 정자들을 복원해 놓았는데요, 면앙정, 식영정, 송강정, 소쇄원의 광풍각, 명옥헌, 환벽당 등 정자와 송순, 정철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비공원도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판소리 체험관인 우송당이 있고 죽로차 체험장과 교육장도 있으며 한옥스테이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맨 위쪽으로 올라가면 1박 2일 이승기 연못으로 유명한 연못이 있는데요, 살얼음 낀 연못을 건너다 풍덩 빠진 장면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이승기 연못이란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끝내고 저녁식사는 죽향문화체험마을 건너편 구름다리에서 구름 정식으로^^





언제나 그렇듯 손 하나도 대지 않고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블로거 자세^^.




담양에 왔으니 담양 떡갈비는 기본.




대통밥에...




맛깔스러운 밑반찬에 푸짐한 저녁식사.

그 와중에도 쉬지 않고 토론하는 전남 관광 블로그 기자단..ㅎㅎ




숙소는 구름다리 바로 옆 한옥펜션 조아당.

조아당은 담양 죽세 토산품 전문점을 60년 넘게 운영한 업체로 알고 있었는데 죽녹원 후문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펜션도 같이 운영하더라구요.




북적대는 죽녹원 정문 쪽 보다 훨씬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는데요, 조아당은 '좋은 아침을 맞이하는 집'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안채, 별채, 사랑채 등 3동으로 이루어진 펜션 중 우리는 안채에서...

부산과 서울에서 오시는 기자분들이 도착하는 밤 12시가 다 되도록 토론에 토론..ㅎㅎ 그리고 이벤트까지...





다음날 아침식사는 수미볼테기에서 볼테기탕으로...

여행 중 아침식사 장소는 항상 찾기 힘든 곳이죠. 담양도 여기저기 검색하다 전날 숙취로 인한 속풀이 겸 볼테기탕으로 유명한 수미볼테기로 선택.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직행.




담양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죽녹원만큼 유명하죠.

그런데 바깥은 아침부터 찜통인데 가로수길은 선선하더라는 것.

참 묘하죠? 단지 숲 그늘일 뿐인데 왜 이렇게 온도 차이가 날까요.





매표소에서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어린이 프로방스가 생겼더라구요.

지하도를 지나 잠깐 봤는데 뙤얕볕이 장난이 아니어서 둘러보기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냥 피부가 타 버릴 것 같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가로수 길을 따라 산책하며 그늘을 즐겨봅니다.




몇십 년 뒤면 지금 잔디밭에 심어놓은 메타세쿼이아가 많이 자라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겠죠?





70~80년대 여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하얀나비'의 가수 김정호 노래비도 있습니다.

1973년 '이름 모를 소녀'로 데뷔한 김정호는 이후 '하얀나비', '고독한 여자의 미소는 슬퍼', '빗속을 둘이서' 등

50여 곡에 이르는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했으며 어니언스의 대표곡 '사랑의 진실', '작은 새'도 그의 혼이 담긴 작품들이죠.

전에 갔을 때는 김정호 옆에 앉거나 접근하면 뒤에 있는 스피커에서 김정호의 히트곡이 나왔는데 노래비에 다녀온 우리 기자님들

말씀이 안 나오더라는...









프로방스에서 티타임을 가질까 하다 근처 남촌 미술관에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기에 우르르 몰려갔죠.

멀리서 온 전라남도 관광 블로그 기자들에겐 프로방스보다 남촌 미술관이 더 어울릴 것 같아서 simpro가 소개한 곳입니다.

여기 포스팅은 별도로 할 예정입니다. 너무 분위가 좋아서..ㅎㅎ




원래 일정은 11시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서울, 부산, 무안 등에서 온 기자님들을 위해 담양을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담양까지 왔는데 관방제림을 안 보고 가면 섭섭하죠.




또, 관방제림을 봤는데 바로 옆 국수거리에서 계란에 국수를 안 먹고 가면 서운하죠^^




그래서 한적하고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에서 죽향 막걸리에 계란찜. 비빔국수, 멸치국수로 점심을...ㅎㅎ

양푼 가득 담겨 나오는 국수 양이 너무 많아 하마터면 남길뻔했다는...

국수거리는 쭉 들러보면서 자리 빈데 있으면 아무 데나 앉아 먹어도 맛과 서비스, 친절도는 다 비슷하니 고르지 말기 바랍니다.^^




점심 후 들른 곳은 바로 담양의 핫플레이스 해동 주조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3월부터 교육했던 해동문화센터 수강생들의 결과 발표회가 열렸는데요,

멀리서 오신 기자님들에게 해동 주조장을 꼭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올봄에 했던 지난겨울 해동문화발표회는 옆 담양읍 교회에서 열렸는데요, 이번 결과 발표회는 축제를 겸한 행사로 열었어요.

날이 너무 더워 결과 발표회를 하는 수강생들이나 취재하는 기자님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기자님들을 광주 광천동 유스퀘어에 모셔다드리면서 마지막으로 간 곳은 대전면에 있는 우표 박물관.




국내 유일의 우표 박물관으로 사설 박물관입니다.

성인 입장료는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네요.




전시된 우표는 수장고에 있는 우표의 4천 분의 1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테마에 맞춰, 계절에 맞춰 자주 전시 작품을 바꾼다는데요, 우표에 취미를 가진 분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려요.

이상으로 전라남도 관광 블로그 1박 2일 담양 워크숍 일정을 마쳤는데요, 전남 관광 블로그는 하루 1만여 명의 방문자가 찾는 곳으로 전남 관광에 아주 특화된 공공 블로그입니다.

이곳에 전남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에 뿌듯함을 간직하는데요, 이번 달 미션은 해수욕장 취재인데 어디로 갈까 고민 중입니다.ㅎ

완도 명사십리 어때요~~^^ 그곳으로 며칠 있다가 가볼게요~~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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