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4. 23:00ㆍ세상 견문록/세상 견문록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4월11일(수요일)에 실시된다.
총선이 47일밖에 안 남았다는데도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이 안되어 선거구가 폐지되거나 신설될 예정인
지역구의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경기 파주ㆍ강원 원주ㆍ세종시에서 1석씩 총 3석을 늘리고 영남에서 2석, 호남에서 1석을 줄이는 `3+3 획정안'을,
새누리당에서는 영ㆍ호남에서 같은 수의 의석을 줄이는 방안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19대 총선에 한해 전체 의석수를 300석으로
늘리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안에 대해서도 선거구를 늘렸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하여
해당 지역구 의원이나 선거구 획정에 대해 사활을 걸고 있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각지역으로 내려간 현역 국회의원들의 무관심으로
선거구 획정은 물건너 가지 않았나 싶다.
더군다나 올해 총선과 대선부터는 재외국민들에게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여 해당되는 재외국민 223만여명중 12만 4350명이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신청하여 5.57%라는 저조한 등록율을 보이고 말아 선거구 획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외국민들로 부터도
외면받는, 출발부터 삐그덕거리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정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 재외국민이라면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만 장기간 해외에 나가 있는 상사주재원이나 외교관, 그리고 유학생 등과
국내를 완전히 떠나 해외로 이민가서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까지 몽땅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신청하라고
하였기에 순수한 의미에서의 참정권 허용과는 거리가 있다.
재외국민의 범위를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해외 상사 주재원으로 나간 사람이나 유학생 등으로 좁히거나, 아니면
국회의원선거말고 대통령선거에만 참정권을 허용하게 해야되지 않나 싶다.
재외국민선거인으로 등록신청하는 절차도 번거러워 국내에서처럼 주민등록만 되어 있으면 선거인명부에 자동으로 등록되는 것과 달리
본인이 직접 재외공관으로 찾아가 신청하여야 하니 국내정치에 관심이 있거나 재외공관이 가까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나 신청하고만
5%짜리 재외선거인 등록이 되고 말아 해외동포에게도 참정권을 부여하자는 의미를 퇴색시키고 말았다.
차제에 법을 손질해서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구분하고, 재외선거인 등록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하거나, 재외국민 선거인으로
등록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해외거주자나 해외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나 국내에 거소가 있는 해외교포
등으로 제한할 필요도 있다.
특히 지역의 일꾼을 뽑는 국회의원선거에 폭넓은 범위의 재외국민에게까지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은 그 지역에 세금을 내고 사는
지역민들의 정서에도 맞지 않고 재외국민들이 자신이 신청한 지역의 현안에 대해 얼마만큼의 애정을 가지고 알고 있는지도 의문이며,
설사 안다고 해도 현지에서의 삶보다 떠난 땅의 지역현안에 대해 과연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한계점에
봉착하기에 굳이 국회의원 선거에까지 재외선거인을 등록할 필요가 있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앞선다.
어쨌거나 19대 국회의원 선거는 47일 앞으로 다가오고 내가 사는 지역에서 누가 예비후보로 나오고 그 중 누가 본선에 나갈지정도는
지역에 사는 유권자라면 최소한 기본적인 사항은 알아두어야 할 것 같아 광주 북구 을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재균, 임내현, 최경주, 최경환 후보와 통합진보당 윤민호, 진보신당 안영돈의 면면을 들여다 보기로 한다.(가나다 순)
공평성을 기하기 위해 각 후보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프로필은 현직1개, 전직3개, 최종학력, 병역사항, 저서만 기록하며
오늘은 최우선으로 각 예비후보를 가장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후보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후보들의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그들의 마음가짐과 홈페이지로 얼마만큼 지역민들과 소통할 자세가 되어 있나를 살펴보고 주관적인 의미의 내 마음속 평점을 매겨
보기로 한다.
전 광주시의원(초대, 2대)
전 육군3사관학교 교수
전남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병역 : 육군대위 예편
저서 : 5.18과 한국정치, 장수풍뎅이를 만나다외 다수
클릭 ☞ 김재균 홈페이지 바로가기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현직 국회의원답게 오랜기간 홈페이지를 관리한 흔적이 곳곳에 있다.
인사말과 걸어온길, 약력과 저서 등 기본적인 사항과 그간의 의정활동, 정책활동 등에 대해
깔끔하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배치하여 홈페이지 접근성과 가독성은 매우 좋다.
하지만 이제 그도 경선을 준비하는 예비후보의 한 사람이다. 이번에 자신이 또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이유와 당위성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지 않아 호소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민주통합당 임내현(1952년생)
현 임내현 법률사무소 변호사
전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전 법무연수원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병역 : 육군대위예편
저서 : 교통형벌법, 국가소송 및 행정소송 실무제요외 다수
클릭☞ 임내균 홈페이지 바로가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예비후보자답다.
약력에서 가장 기본인 병역사항이 빠져있고 회원가입란이 있어 보수적인 홈페이지 관리가 되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경환 후보도 회원가입란이 있지만 거의 보이지 않게 배치한 것에 반해
여느 기업형 홈페이지처럼 제일 먼저 눈이 가는 곳에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항목이 있어 시대착오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다보니 젊은세대
의 눈에는 다소 어색하게 보여질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왜 후보가 되어야 하며 후보가 되어 국회의원이 된다면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가
가장 잘 나타나 있어 호소력은 매우 높은 편이다.
민주통합당 최경주(1960년생)
현 한국폴리테크 대표이사
전 노무현대통령후보 선대위 호남본부장
전 통합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전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
조선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졸업
병역 : 육군병장전역
저서 : 검색안됨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그가 예비후보자로 지역민과의 소통에는 타 후보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학력과 약력소개를 [최경주를 소개합니다.]나 [나의 이야기]카테고리상의 맨 상단에 위치해 있었다면
최경주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 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물음에 충실한 답이 되었을 것인데 프로필상에 나타나 있어
블로그로 운영된 홈페이지상의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말았다.
프로필을 제외한 블로그상의 대문에 최경주 후보의 기본적인 공약사항과 본인이 후보가 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먼저
나왔다면 좋았을 것인데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뉴스가 대문으로 나와 어색해 보인다.
다른 후보와 달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 주체가 본인이다 보니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겠다.
지금이라도 블러그의 대폭적인 보완과 구성을 바꿔서 유권자의 접근성을 높히고 최경주가 어떠한 성장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그가 왜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를 카테고리상에 나타내는 것이 나을 듯 하다.
민주통합당 최경환(1959년생)
현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전 박원순 서울시장 정책특보
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
전 김대중대통령 비서관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졸업
병역 : 검색안됨 (전화확인안됨)
저서 : 김대중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예비후보 답지않게 깔끔하게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어 김재균 예비후보와
더불어 가독성이 상당히 높다. 그러나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하는 페이지는 아직 다 채워지지 않아
지역민의 소리가 아직 후보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고, 자신이 후보가 되면 어떤 일을 하겠다는 포부가
뚜렷하게 홈피상에 나타나 있지 않다. 임내현 후보처럼 자세한 사항은 안 다루더라도 자신의 공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소리를 크게 낼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예비후보답지 않게 홈페이지는 깔끔하지만 임내현 후보와 마찬가지로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항목이 있어 불필요한 정보수집에 대한 오해를 살 필요가 있다. 후보의 홈페이지에는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도
방문하지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부동층도 방문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통합진보당 윤민호(1970년생)
현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전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위원장
전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전 조선대학교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조선대학교 환경학과 중퇴
병역 : 검색안됨( 전화확인안됨)
저서 : 검색안됨
클릭 ☞ 윤민호 홈페이지 바로가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2011년 3월경부터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관리를 해 온 흔적이 있어
예비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김재균후보에 이어 두번째로 긴 홈페이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윤민호라는 사람이 어떤일을 하고 있었는지 보도와 뉴스 그리고 자신이 활동상을
사진으로 올려 자세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관리의 주체가 개별블러그이다 보니 산뜻하게 홈페이지를 단장하지는 못했지만 블러그로만
본다면 여기저기 상당히 애쓴 흔적이 역력하게 나타난다.
다만 프로필에서 병력사항이 빠진점과 자신이 광주 북구을을 위해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아주 기본적인 페이지가 없어
아쉽다. 윤민호라는 사람이 어떤사람이었는가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나오니,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포부와 비젼이 홈페이지상의
대문에 나오는 것이 훨씬 나을 듯 하다.
진보신당 안영돈(1961년생)
현 진보신당 북구 당원협의회장
전 현대차서비스 노조위원장
전 민주노총 중앙위원
전 민주노동당 광주시지부장
전남대학교 대학원
병역 : 검색안됨(전화확인안됨)
저서 : 검색안됨
클릭☞ 홈페이지 없음
안영돈 예비후보는 여섯후보중 유일하게 홈페이지가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
오랜기간 노동계에서 일하다 현실정치에 뒤늦게 뛰어 들다보니 아직 홈페이지가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홈페이지나 블러그이고 그것이 가장 적은 돈으로 아주 쉽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길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총선까지 47일 남은 지금부터라도 팔을 걷어 붙히고 나서야 할 것이다.
이상 전체 후보들의 홈페이지를 평가한다면 최경주 후보와 윤민호 후보만 블로그여서 돈이 안들어가다 보니 구성상 약간 뒤 쳐질뿐
나머지 후보들의 홈페이지는 크게 앞서거나 밀리는 사람없어 비슷한 평점을 주고 싶다.
홈페이지는 유권자들과 가장 쉽게 소통하는 빠른 길이며 홈페이지를 널리 알려 발없는 말이 천리나 가듯이 참모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참모가 되어야 한다. 이제 예비경선의 좁은 구멍을 뚫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각개약진이 눈부시게 빛을 발휘한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매일 아침 인사하는 후보가 누군가는 항상 있다.
그렇게 얼굴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셜네트워크를 얼마만큼 잘 구성하고 관리하여 유권자들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도 중요하다.
지금이라도 각 예비후보들은 홈페이지에서 쉽게 후보를 만날 수 있는 자료와 공간을 제공하고 필요한 자료는 홈페이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보완하여 유권자들의 사소한 물음표에도 즉각 답이 오는 홈페이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은 광주북구을 선거구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오는 네 후보의 홈페이지와 다른 당의 후보들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가독성과
접근성을 알아보고 개선되어야 할 점을 알아 보았으며, 홈페이지에서 얼마만큼 후보들을 알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물론 객관적인 판단은 후보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는 유권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
다음번엔 그들이 예비후보로 나선 변을 객관적인 뉴스와 보도에 의해 들어보기로 하고 민주통합당의 후보가 확정 되면 각 정당별로
제19대 국회의원 광주 북구 을 후보가 모두 확정되므로 후보들의 주장과 공약등을 면밀하게 알아보고 비교해 광주 북구 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물론 그 중에 광주 북구 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누가 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고민해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simpro의 길(路) 이야기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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