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도 입증하고 사랑과 다이아몬드도 훔치고..(맨 온 렛지)

2012. 3. 2. 02:30세상 견문록/세상 견문록

 

아바타에서 열연한 샘 워싱턴이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질 무렵 맨 온 렛지로 다시 건재함을 알린다.

범죄 스릴러 영화지만 부수고 터지고 총격전이 난무하는 정통 스릴러 영화에서 다소 벗어나 살짝 코메디가 보이는 영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실형을 살게 된 4000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찾기위한 show~~~!!!

일단 탈옥은 해야 하는데...여기서 부터 게임은 시작된다.

 

 

                                    

    닉 케시디역                       리디아 머셔역                       조이 케시디역                조이의 여자친구역

    샘 워싱턴                          엘리자베스 뱅크스                 제이미 벨                      제네시스 로드리게스

 

 

                                   

데이빗 잉글랜드역               닉의 형사 파트너역             방송국 기자역                    닉의 아버지역

애드 해리스                        안소니 마키                       카이라 새드윅                    제프리 켄터

 

 

버젓이 살아 있는 부친을 사망으로 위장해서 장례식을 치르고 탈출을 위해 교도관과 심지어 목사 친구들까지 속인다.

철저히 계산된 동생과의 사전약속에 의해 장례식장에서 탈출하고...

그런데 분명히 열차와 차량이 부딪혔는데 사람은 다친데 하나 없이 사라져 버려 설득력과 완성도는 떨어진다.

차리리 열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해 건너편으로 도망간 것이 더 나았을 듯.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 그것도 뉴욕 멘하탄 한 가운데에서...

자신에게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집중하는 사이 동생과 동생의 여친은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건물 옥상을 폭탄으로 뚫고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잠입한다.

 

이건 왠 시츄에이션? 동생과 동생의 여친은 고도의 스파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것을

태연하게 해 내는 보통사람의 보통상식을 뛰어 넘는 고도의 훈련자로 나온다.

닉 케시디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것이 얼마나 되었다고 수십년 교육을 받아야 하는 침입자 역을

일반인이 그렇게 할 수 있겠나 의문이다.

 

그리고 이정도 사건이면 바로 옆의 건물에서도 내다보고 난리일 것인데 컴퓨터 그래픽이 그것까지는 못 잡아주니

세심한 연출이 필요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계속이어진다.

 

하여간 사람들의 관심을 나에게로 돌리는데는 대 성공이다.

투신자살 심리 상담가로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가능성이 높은 여자형사 머셔를 지목하여 시간을 끌고...

방송국 기자도 달려오지만 연출시 방송국 카메라가 서 너개 정도 더 있었다면 현장감이 높았을 것인데

이렇게 길게 시간을 끌고 있는 투신자살 소동에 방송국 카메라는 달랑 하나여서 피식 ~ 웃고 말았다.

투신하고자 하는 옆건물에서도 내다 보는 사람이 없는데 카메라까지 신경쓰진 못했겠다 싶으니

연출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궁금해 진다.

 

 

신원을 알 수 없게 치밀하게 지문을 다 닦아내서 시간을 끌고...

마지막에 머셔와 담배 돗대를 주고 받으며 자신의 신분을 알아내게 만드록...

전직 형사답게 주도면밀하게 시간을 끌기위한 방법과 고도의 작전까지 진두지휘하는

탈옥수와 전직형사와 첩보원과 지휘통솔자까지 수도없이 왔다 갔다 하는 닉은 분명 전직 형사답지는 않다.

 

 

범죄 스릴러 영화에 단골로 나오는 멜로는 이게 다이다.

조이의 친구가 침입용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에서 살짝 육감적인 몸매를 선보인다.

정통 범죄스릴러 영화치고는 너무 약하디 약한 노출....

하지만 몸매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세상 최고의 섹스를 꿈꾸는 조이와 조이의 여친...

 

 

첩보영화에서 주로 나오는 금고를 털기위한 모든 첩보용 기자재가 선보이고...

조이 케시디와 여친은 첩보원의 기본인 지문없애기도 하지 않은채 침입하다

나중에서야 이렇게 장갑을 끼는 엉성함도 보인다..

그렇게 아마추어인 친구사이에 수십단계의 철통같은 보안장치를 해체해 나가는 과정은 어수룩하지만 전문가수준이다.

간혹 살 떨리는 제스츄어는 취하는게 좀 우습지만...

 

 

관능미도 마음껏 뽐내고 ..

조이 케시디의 여자친구는 그냥 평범한 여자다.

몇개월간의 고도의 훈련을 받았다고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눈부신 그의 몸매에 착 달라 붙는 가죽옷이 모든것을 막아주지는 않는다.

 

 

 

점점 시간은 다가오고

투신을 기다리던 구경꾼들은 이제 닉 케시디가 누구인지 안다.

그것이 방송의 힘이다.

억울한 누명을 벗고자 하는 닉을 응원하는 구경꾼들은 닉의 충실한 협조자에다가 공범이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아래에서 구경하면서 텔레비젼을 보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구경꾼들이 뛰어 내릴것을 주문하다가 갑자기 닉에게 호의적으로 변모해간 상황은 생략되었다.

 

투신자의 신분을 알아챈 경찰은 닉을 체포하기위한 작전을 벌이고

조이와 여친은  철통같은 보안장치를 뚫고 침입에 성공하여 금고문을 여는데 성공하나 결국 다이아몬드는 엉뚱한 곳에 있고.

건물이 뚫린것을 안 잉글랜드는 다이아몬드를 다른곳에서 꺼내 양복 안주머니에 넣는 것은 더 황당하다.

자신이 직접 가지고 있는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이미 보안시스템은 먹통이 되어버려 신뢰를 하지 못하고 이중 삼중으로 다른 곳에 보관된 다이아가 안전한 것만 확인하면

되지 않겠는가?

2단계 작전은 시작되고...

 

 

 

 

 

보안시스템이 해제되는 통에 자신의 사무실에 들렀다가 그곳에서 조이와 여친의 작전은 시작되고

그런데 어떻게 잉글랜드의 주머니에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까? 그것도 의문이다.

 

 

 

잉글랜드의 주머니에서 진짜 다이아몬드를 찾아내어 유유히 건물을 빠져나가는...

아마추어라기엔 너무 프로냄새가 나는...다소 코메디같은 범죄스릴러 영화.

 

 

 

닉을 구원하러 왔는지 아니면 닉을 없에려고 왔는지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사지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은 형사파트너는

결국 닉을 도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악이 선으로 변해 버린 상황이 좀....

잉글랜드의 건물을 유유히 빠져나간 조이는 호텔 메니저로 위장해 있던 그들의 아버지에게

다이아몬드 진품을 넘기고 호텔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그런데 언제 침입한 건물에서 호텔까지 왔는지 이해가 당최 안되는... 

 

 

그러다가 결국 잉글랜드의 하수인 경찰에게 붙잡혀서 잉글랜드 앞에 끌려간 조이는 가짜 다이아몬드를 뺏기고

진품으로 오인한 잉글랜드는 가짜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유유히 호텔을 빠져나가 자신의 빌딩으로 가는 사이.

닉은 경찰특공대의 레펠을 타고 공중제비를 하며 투신방지용 풍선위로 21층에서 뛰어 내리는 모험도 강행한다.

텔레비젼 방송국 카메라와 구경꾼들이 모두 보는 가운데 잉글랜드의 주머니에서 가짜 다이아몬드를 찾아내어

자신이 다이아몬드를 훔친 범인이 아님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결국 무죄로 석방된다.

안그러면 다시 붙잡혀서 25년형에 탈옥범까지 평생을 감옥에서 살아야 하니까..

 

결국 감옥에서 풀려난 닉은 동료형사들의 축복을 받으며 다시 원대복귀하고

환영파티가 열리는 파티장에서 그동안 모든 사람을 속인것이 다 드러난다.

 

닉과 머셔가 나란히 환영파티장에 들어오는데 아버진 칵테일바의 바텐더로 나오고

조이는 여친에게 잉글랜드 건물에서 훔친 반지로 프로포즈를 하고

모든 것을 알게된 머셔는?

이것을 잡아 말아~~~~...

 

처음부터 끝까지 범죄스릴러 영화답게 추격전과 건물 침입과정.

그리고 시간을 벌기위한 호텔 21층 난간에서 주인공의 사투와 고도의 계산된 지휘.

건물에서 투신대기 상태가 너무 오랫동안 진행되어 다소 지루한 감은 있으나

정통 스릴러에서 살짝 옆으로 비켜난 코메디적인 요소들이 중간 중간 감초처럼 있어

끝까지 몰입하며 봤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할까?

 

 

 

아바타에서 한국관중들에게 크게 어필한 샘 워싱턴이 한국말로 인사하고 있는 모습에서

아바타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적인 영화속의 샘 워싱턴의 구수한 목소리가 나온다.

과연 이 영화는 정통 범죄스릴러 영화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감독인 에르게스 레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독인 것 같다.

2006년 시테솔레이의 유령이라는 다큐작품을 감독하고, 2010년 카르텔이라는 스릴러 영화를 감독한것이

다인 것으로 나온다.

시테솔레이의 유령에서는 감독과 각본, 촬영. 미술까지 다 도맡아 처리하여

자신이 만능임을 보여주었고 다큐에 이어 스릴러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는 단계인것 같다.

 

전개과정에서 약간 이해불가한 장면이 몇 번 있으나, 전체적으로 가족모두가 가볍게 볼 수 있는

범죄 스릴러 영화로 눈쌀 찌푸리는 살인장면이나 과도한 액션, 과도한 노출을 최대한 절제하여 만들다 보니

충격적인 스릴러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다소 코메디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어느쪽으로도 확실히 기울지 않은 어정쩡한

위치에 서있다보니 관중들을 난처하고 애매하게 만들고 있다.

내 나름대로의 평점은? 몇점일까...

 본문에 삽입된 모든 스틸컷과 포스트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있슴을 알려드립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굿뉴스피플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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