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여행)곡성 석곡 코스모스 음악회는 끝났지만...

2012. 10. 17. 07:35전라남도 견문록/곡성 견문록

 

포토뉴스코리아 10월 세번째 출사지는 곡성 석곡 보성강 자연휴식공원의 코스모스길이다.

이 곳에서는 매년 석곡 코스모스 음악회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가 12회째로 이미 지난 9월 21일(금)~23일(일)까지 음악회가 열렸다.

그러나 최근 축제를 앞두고 주암댐에서 물을 방류하고 그 물이 코스모스 군락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문제가 되었다.

당시 뉴스참고 ☞(브레이크뉴스)넔 빠진 수자원공사 대량방류. 곡성 축제장 쑥대밭

그럼에도 음악회는 열렸고 그 후 보름이나 지났음에도 허투로 섰을 지언정 코스모스는 우릴를 기쁘게 해 주었다.

 

주암댐에 모인 물이 흐르는 보성강은 석곡을 지나 압록유원지로 흘러들어 섬진강에 합류한다.

석곡 보성강변에는 꽤 유명한 오토캠핑장이 있어 우리가족의 여름 휴가지로 그동안 몇 차례 다녀온 적도 있다.

 

 

커다란 관중석도 마련되어 있어 관중석앞에 무대를 설치해 놓고 코스모스 음악회가 열렸을 것이다.

올해는 못 가봤지만 내년엔 이 근사한 코스모스 음악회를 구경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잘 마련되어 있다.

 

 

축제 안내도는 내년에도 그대로 사용할 것이니 세세하게 들여다 본다.

다슬기잡기 체험도 하고, 돌실나이 홍보관도 있어 각종체험과 옛것에 대한 홍보전시관도 둘러볼 수가 있을 것이고,

석곡의 유명 먹거리인 흑돼지 홍보관도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흑돼지하면 제주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석곡에도 흑돼지가 있다?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인가? 부친하고 같이 석곡에서 돼지고기 석쇠구이로 점심을 먹은 기억이 난다.

모든 기억은 사라졌어도 그날의 먹거리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은 것은 바로 그 맛에 홀딱 반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축제는 끝났지만 이제 코스모스 길을 거닐어 볼까?

 

 

 

 

그래..알아요~~

그렇지 않아도 정읍구절초 축제에 가려던 친구들이 석곡 코스모스 보러간다고 하길레

뉴스에 보도된 대로 꽃이 바로서지도 못하고 또 그나마 있는 것도 늦게 필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곳을 지금 와서 보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내년엔 꼭 이쁘게 서서 우리들을 맞이해 주길...

 

 

 

 

 

 

 

 

 

 

 

 

 

곡성 석곡 보성강 둔치에 핀 코스모스 길을 거닐며 포토뉴스코리아 10월 출사는 끝났다.

이제 다음달 출사는 11월 4일로 단풍의 절정을 지난 아름다움과 떨어진 낙엽이 공존하는 공간이 있는 시기이다.

벌써부터 다음달 출사가 기다려지는 것은 그러한 만추의 정취를 카메라에 가득 담아 블친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단풍과 낙엽이 같이 담기는 그 멋진 풍경을 지금부터 꿈에서도 찍어보며 그 날을 기다려 본다.

 

 (글 : 포토뉴스 코리아 simpro)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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