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4. 11:00ㆍ야구 이야기/프로야구
오늘은 열한 번 째 순서로 타이거즈와 이종범에 대하여 이야기해 본다
이제부터는 순전히 글쓰는 이의 자의적인 해석과 절대적인 주관에 의한 평가이므로 이 글을 보는
다른 분들의 평가와 다소 상이한 점이 있더라도 용서해 주기 바란다.
이번 호 부터는 해태 시절부터 타이거즈로 입단하여 현재 활동중인 선수들 중 롯데 최향남, 기아 이종범, 이대진, 유동훈,
김상훈, 김상현, SK이호준, 야쿠르트 임창용, 한화 장성호, 김경언, LG정성훈, 삼성 강영식 등 12명중 팬들의 뇌리에
빨간 유니폼으로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는 장성호, 임창용, 이종범, 이대진 등 네명의 레전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 번째로 소개되는 선수는 이종범이다. 그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1994년 최고의 기량으로 최다안타 196개로 1위, 최다도루 84개로 1위, 타율3할9푼3리로 1위, 득점113개로 1위,
출루율1위등 공격5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홈런도 19개로 메이저급 성적을 올리며, 유격수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MVP에 오른다. 그가 수비위치가 유격수가 아니고 3루나 2루였으면 어떠했을까?
아마 최다안타는 200개 이상 타율도 4할이상 홈런도 20개 이상 쳤을 것이다.
5년간의 타이거즈 절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고 일본주니치로 화려하게 입성하였으나 초반에 입은 부상으로
통산 286안타에 27홈런 2할6푼1리의 고만 고만한 기록을 내어 한국 팬들에게 안타까움만 잔뜩 주었다.
해태를 인수한 기아의 적극적인 구애 작전으로 타이거즈로 컴백한 후 5년간 다시 불꽃같은 타격솜씨를 보여주어 팬들을
기쁘게 해주었고 전국적인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게 했으며, 2011년 시즌까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극심한 부진으로 은퇴위기에 몰렸으나 2008년부터 매년 마지막이다 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
지금에 와서는 타이거즈 선수구성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다시 부각되었다.
그의 나이 이제 만40세이다. 양준혁과 입단 동기지만 나이가 한 살 적어 올해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항상 최고령 선수는 은퇴 위기에 몰린다.
한때 삼성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를 기억하는가.
그는 40세때인 2000년에 라이온즈에 입단해서 3할2푼7리에 2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술,담배를 안하고 철저한 몸관리로 40세가 넘어서도 3할을 칠 수 있다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던 선수다.
49세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현역으로 뛴 그는 제대로 된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였다.
지금 40대 후반에도 현역 투수의 꿈을 버리지 않는 제이미 모이어도 있다.
이종범은 작년 동계 훈련때부터 담배도 끊었다 한다..이제 새로이 입단했단 각오로 말이다.
체력관리만 잘한다면 그의 녹슬지 않은 타격솜씨는 향후 5년정도는 더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의 은퇴를 바라는 팬들은 많지 않다.
지금도 젊은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는 그는, 체력에선 뒤질 지 몰라도 타격기술과 경험, 수비력에서는
아직 밀리지 않는다..수비에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또 그만한 선수도 없다.
그런 그에게 연봉에 연연하지 말고 정상에서 박수칠때 떠나는 것보다 오래 선수생활을 하면서
그의 살아있는 전설의 능력을 보여주고 또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기를 팬으로서 바란다.
한.일 통산 2018개의 안타를 작년까지 기록했으니 부디 482개를 더쳐서 2500개 고지에 이름을
올려주기 바란다.
아직도 우리는 그를 바람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야구천재라고 하고 종범神이라고도 부른다.
이제부터는 하나를 더 붙이자 야구로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르렀으니 야구10단으로 이종범으로...
다음편엔 타이거즈와 이대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기로 한다
발행순서
1.선발진
2.불펜 및 마무리
3.포수력
4.내야진
5.외야진
6.타순
7.코치진
8.타이거즈와 조범현감독
9.타이거즈와 장성호(3,000안타까지 고고씽)
10.타이거즈와 임창용(일본을 정벌하다)
11.타이거즈와 이종범(야구천재여 5년더)
12.타이거즈와 이대진(불사신처럼)
13.기타.(매일 진행되는 타이거즈경기에 대한 관전평을 수시로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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