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푸르게 하는 것은 겨우내 앙상한 가지 드리운 나무들이 모두 기지개를 펴기에도 그러하지만,
남도의 들녁을 푸른물결로 넘실거리게 만든 보리밭때문에 5월이 푸르른지도 모른다.
남도들녁의 5월 보리밭축제는 대표적인 것이 고창 청보리밭축제와 김제 추억의 보리밭축제가 있지만
김제 남포전통문화 보리축제와 영광 군남 찰보리 문화축제 등 다른 곳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져도 알차기만 한 보리축제도 있다.
오늘 가 본 곳은 영광 찰보리문화축제현장으로 광주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고, 인근 함평 나비대축제와 맞물려 열리기에 보리축제도
보고 나비축제도 보는 일타이피 호복한 축제나들이가 되었으며, 금요일 오전에 업무를 모두 마치고 평일 한가한 시간대를 이용하여
축제장을 찾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