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박쥐로 올해 운수대통 해볼까?/함평나비대축제

 

함평나비대축제의 장엔 나비생태관과 함평천유채꽃밭 말고 또 하나의 큰 볼거리가 있다.

그것이 바로 황금박쥐생태관으로 나비엑스포공원의 외관 전시관에 있어 자칫 잊어버릴지 모르나 나비축제장은 물론 함평에 왔다면

황금박쥐가 어떻게 생겼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그 생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황금박쥐 생태관으로 여행은 필수코스라고 할 것이다.

나도 처음 가보는 나비대축제장이지만 다른것은 다 제쳐놓고라도 오로지 황금박쥐생태관과 나비의 아름다운 유영이 있는 나비생태관, 그리고 보는 그 자체가 힐링인 유채꽃 군락지만큼은 최우선적으로 보기로 했다.

 

 

황금박쥐 생태관은 나비가 그려진 산모퉁이에 있으며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않고 이렇게 자그만한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황금박쥐가 살고 있는 동굴이다.

이 생태관은 2007년 8월에 착공해서 2008년 세계나비곤충엑스포에 맞추어 개관되었으며, 함평군 대동면 생태계 보존지역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세계적희귀종인 황금박쥐를 관광자원화하기위해 18억원의 국비가 들어가 지어졌으며 축제기간에만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함평최고의 관광랜드마크가 되어있다.

 

 

 

마치 황금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동굴속을 탐험하는 기분이다.

 

 

 

생태관은 전 세계 박쥐의 종류와 황금박쥐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크게 7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1.황금박쥐의 땅 한반도

전 세계 박쥐의 종류와 황금박쥐에 대해 공부하는 공간으로 우리나라의 박쥐, 세계의 박쥐 분포, 박쥐의 분포와 특징, 멸종위기의 양생동물 1급 황금박쥐, 겨울잠을 자는 곤충 사냥꾼 황금박쥐, 황금박쥐의 보금자리, 황금박쥐 발견 그 이후 등 자세한 설명이 겻들여진 안내도가 있는 곳이다.

 

 

2.놀라운 박쥐

박쥐는 어떻게 잠을 자고, 아기를 낳고, 무얼 먹고 사는지를 사진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코너로 박쥐의 한 해 생활,

박쥐의 먹이사냥과 활동영역, 동굴 속 생명들, 박쥐의 출산과 자식사랑 등을 공부할 수 있다.

 

 

3.꼬뱃마을의 하루

황금박쥐 캐릭터 꼬뱃과 함께 박쥐처럼 재미있게 놀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쿨쿨~~ 박쥐는 잠꾸러기, 박쥐의 가을은

사랑의 계절, 박쥐는 동굴에 사는 고마운 친구~, 냠냠~ 박쥐는 미식가, 박쥐는 백발백중 사냥의 달인 등의 코너가 있다.

 

 

4.고마운 박쥐

그래픽을 통해 박쥐가 사람 뿐 아니라 동굴에 사는 여러 생명체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포유동물임을 알게 해주며, 박쥐는 숨은 일꾼, 좋은 거름이 되는 박쥐똥 구아노, 해충박멸의 프로선수, 박쥐에게 배우는 지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전통문화속의 황금박쥐

동·서양 설화 속의 박쥐이야기, 전통문화 속의 박쥐 문양 등 예부터 내려오는 박쥐 이야기와 박쥐 문양이 있는 물건들이 전시된 곳이다.

 

 

6.희망의 황금박쥐

순금 162kg(55억여원)으로 만든 국내 최대의 순금 황금박쥐 조형물이 있는 곳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함평 나비축제장만의 볼거리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관광함평의 상징적인 조형물이 되어 있다.

 

 

7.박쥐를 지킵시다.

박쥐 박사의 영상, 박쥐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 박쥐 박사와 함께 하는 동영상을 관람하고 박쥐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박쥐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래픽 등 박쥐에 대한 질문과 답을 모형을 통해 재미있게 알아보는 놀이 공간이다.

 

 

 

황금박쥐 오복포는 직접 쓰다듬어 본다.

보고 만져봐야 발복의 기운을 받고, 수복강녕을 기원하며, 운기일주 대황금박쥐 조형물과 함께 보게 된다면

더 할 나위없는 행운이 찾아올 것 같기 때문이다.

 

 

 

 

황금박쥐 오복포는 우주탄생과 생명의 근원을 의미한다는 조형물로 유리상자 안에 있으나 전후로 구멍이 뚫려있어

직접 만져봐도 된다.

 

 

 

황금박쥐 실물이 박제되어 전시되어 있어 소중한 관찰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황금박쥐의 실제모습

 

 

 

이제는 진짜 금으로 만든 황금박쥐를 볼 차례.

먼저 작가의 변을 들어보고...

 

 

 

 

함평천지 대황금박쥐의 제작과정을 들여다 보고..

함평군은 이곳에 황금박쥐생태관을 건립을 시작한 2007년 이전인 2005년 1월에 이미 162kg의 골드바를 27억원을 들여 구입했다고

한다. 그 후 건축공사가 한 창 진행중이던 2007년 부터 금값이 치솟기 시작해서 그 해 11월 말에는 무려 43억원으로 치 솟아 가만히 앉아서 16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하며, 지금 이 황금박쥐 조형물은 함평군이 보유한 동산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다고 하니 미래를 내다본 투자인줄도 모르고 시작했겠지만 재테크 하나만은 기가막히게 한 셈이다.

 

 

 

 

함평천지 대황금박쥐

 

 

 

 

예술적가치가 얼마인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예술품이다.

가끔 생태관 바깥 나들이도 하며 임대료 수입도 올려준다고 하니 이것을 맨 처음 기획한 함평군 관계자는 지금쯤 높은 자리에

영전해 있을까?

 

 

 

예술적 가치를 더하면 100억 원은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로 아마 조만간 세계순회전도 열리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을 해본다. 그리된다면 함평군은 함평천지 대황금박쥐를 만든 원가는 톡톡히 뽑지 않겠는지...

하지만 이것은 예술품으로 몸값을 따로이 논할 수 없을 것이다.

162kg의 순금을 사용한 것은 1992년 최초 발견당시 162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162kg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우째 한 천 여마리 서식하지...^^

 

 

 

함평천지 대황금박쥐 생태관에서 오복포와 황금박쥐를 보는 것 만으로도 기쁨이 충만되었다.

아마 사진으로 보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잠시나마 행복한 상상을 해 봤을것으로 본다.

아..글쎄 자그만치 100억 원 이라니까...100억 원..^^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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