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한 정읍으로의 여행/정읍 구절초 축제, 송참봉 조선동네

2013. 10. 9. 06:30전라북도 견문록/정읍 견문록

 

일년만의 정읍여행이다.

지난해에는 친구 둘 포함 셋이서 단촐한 여행이었다면, 오늘은 무려 7명이 참석한 중규모의 여행이다.

친구들에게 정읍 구절초 축제장 번개문자 날렸더니 5명이 화답 하였고, 나와 옆지기 이렇게 7명이서 차량 2대로 정읍을 향했다.

광주서 정읍 구절초 축제장까지는 약50km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찾아가는 방법은 네비게이션에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617번지로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오늘 여행은 번개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각자 분담해서 준비했으며, 적당한 야외서 돗자리 펴놓고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한 회식여행

으로 코스는 광주 - 정읍 옥정호 구절초 테마파크 - 송참봉 조선동네 - 김제 망해사 - 광주로 오는 코스였다.

 

 

정읍 구절초 축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지난 해에는 구절초 축제 여행 포스팅 공모에 응모했었는데 운 좋게도 우수상을 수상한 곳이기도 하다.

구절초 축제장의 자세한 내용은 당시 포스팅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읍에는 첫 눈이 내렸어요(정읍 구절초 축제)

 

 

작년에 비해 조금씩 발전되어가는 모습이다.

주차장 공사가 한창이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주변이 모두 말끔했으며 새로운 산책로도 조성되었다.

 

 

언제 보아도 좋은 송림과 구절초의 절묘한 조화.

 

 

전망대에서 바라본 축제장 진입로와 그림이 그려진 논.

 

 

 

 

산책로가 곳곳으로 나 있어 헷갈릴 수도 있다. 그러나 구절초 향이 이끄는데로 가면 무난할 것이다.

 

 

구절초가 핀 이곳은 새벽 안개가 끼었을 때 오면 딱 좋다.

근처 옥정호의 찬 이슬이 안개로 뭉쳐 이곳까지 퍼져있기 때문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아직 개화가 100%되지 않아 멀리서 보면 눈처럼 하얀 모습이 조금 약하다.

음력 9월 9일인 10월 13일이 절정이지만 축제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로 이번 주에 가면 눈 내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구절초 군락지와 더불어 이곳은 메밀과 코스모스로도 유명하다.

 

 

모처럼 바깥 나들이에서 꽃에 흠뻑 취한 옆지기.

 

 

 

포즈 좋고..ㅎ

 

 

 

친구들은 지금 안중에도 없다..ㅋ

중전에게 잘해야 나중에 친구들과의 산행이나 번개도 기분좋게 다녀올 수 있으니..ㅎ

 

 

매일 요가학원에서 요가를 하지만

이렇게 꽃밭에서 하니 더 좋으신가? ㅎ

 

 

아...저 꽃의 바다에 풍덩하고 싶다.

 

 

 

 

 

축제장에는 디스크자키가 있어 희망곡을 써 주면 사연과 함께 듣고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개막한 날 이른 아침에 갔지만 주차장은 이미 초만원이었으며 도로까지 점령한 차들로 북새통이었다.

하지만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큰 혼란없이 축제를 즐기고 나왔다.

정읍 구절초 축제장을 가려면 좀 서둘러서 집을 나와야 한다. 늦어도 9시 경에 도착하면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원래 오늘 점심은 구절초 축제장옆에 있는 능교에서 먹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곳까지 음식 재료를 들고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정읍 송참봉 조선동네로 가는 길에 칠보면소재지 보건소 정자에서 먹었다.

아니간듯 깨끗하게 먹고 나왔지만 손 씻을 곳이 바깥에 없어 조금 불편했다. ㅎ

쌍촌동에서 용매골 식당을 운영하는 친구가 제주산 삼겹살과 묵은김치를 가져왔고, 또 다른 친구는 밥과 반찬을 옴팡지게 싸 왔다.

술과 음료수를 가져온 친구, 불판과 렌지를 가져온 친구, 과일을 준비해 온 나. 그리고 삼각동에서 홍삼가게하는 친구는 홍삼캔디를

한 보따리씩 나눠 주었다. 바로 이 맛이야...모두들 이구동성..다음 번개때도 이렇게 하자는 말이 쏟아졌다..ㅋ

 

 

 

칠보면에서 송참봉 조선동네까지는 약 25km정도..

식후라 모두들 곤한 잠을 잤지만, 조선동네 다 와서 길가의 코스모스에 눈이 번쩍 뜨였다는...ㅎ

송참봉 조선동네의 자세한 포스팅 역시 지난해 이미 했으니 참고하시길...

시간을 거슬로 올라가는 여행, 송참봉 조선동네

 

 

지난해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

우선, 1박2일에 이어 12월 런닝맨이 촬영되었으며,  그것을 소개한 간판이 새로 생겼다는 것과, 입구가 바뀌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전통혼례식장도 생겨 우리가 간 날 혼례식이 치러졌다.

조금만 빨리 갔어도 혼례식 장면을 봤을 것인데 아쉽다..ㅎ

이광선, 유수현 님 결혼 축하해요~~~

 

 

송참봉 조선동네는 조선시대 테마를 갖춘 식당이자 펜션이다.

식당건물은 지난해 초가지붕이었는데 기와로 바뀌었으며, 화장실도 숙박동에 하나 더 생겼다.

 

 

셋이서 누가누가 더 잘 뛰나..

 

 

둘이서 누가누가 더 잘 넣나..ㅋ

 

 

한 겨울에는 딱 좋겠다. 구들장에 장작 넣고 등 지지기에 좋은 숙박동.

황토내음 맡으며 땀 뻘뻘 흘리며 자고 나면 새로운 기가 충만해 질듯..

 

 

 

지난해 본 수탉이 올해도 왕 노릇을 하고 있다.

 

 

 

송참봉 조선동네로의 여행은 지나가는 여행보다 하룻밤 묵으며 보내는 여행에 딱 맞다.

모처럼 옆지기와 친구들이 한 데 뭉쳐 떠난 정읍으로의 여행. 이런 곳에서 하룻밤 묵고 왔다면 딱 좋았겠다.

도심에서 발생하는 모든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낸 이번 정읍으로의 여행. 모두들 행복했다는 후문이다.

 

자세한 것은 송참봉 조선동네 홈페이지 참고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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