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competition> #21. 종합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다/중학생이 쓴 중편소설

2015. 3. 3. 06:30세상 견문록/세상 견문록

 

 

#21. 종합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다

 

다음날 일찍 잠에서 깬 나는 밖으로 나와 큰 팻말을 보았다. 그 팻말에는 <SC회 평화회의 문제로 3번째 미션은 모두에게 1점을 드리고 나머지 경기는 없음>이렇게 적혀 있었다. 모두에게 1점을 준다면 우리는 1등이 된다. 3번째 미션이 없어진 게 그렇게 놀라운 건 아니었다. 이미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있었으니까. 곧이어 다른 사람들도 나와서는 그 팻말을 보고 아쉬워하거나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쪽에서는 그 팻말을 보고 우리가 1등이라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곧이어 집행위원이 오더니 “우리 회의 회장님의 변고로 인해 대회는 마지막 3번째 미션에서 모두에게 1점을 주고 모두 일곡동으로 귀환합니다. 시상식은 그곳에서 있겠습니다. 1등은 2학년 6반 팀!! 2등은 3학년 5반 팀!! 그리고 3등은 1학년 3반입니다!! 1등 상금은 각 1,000만 원이고 2등은 각 800만 원 3등은 각 500만 원 입니다! 우선 시상식과 상금전달은 일곡동에서 합니다. 우리 쪽의 사정이 급해서 어쩔 수가 없으니 양해를 부탁합니다.” 사방에서는 탄성과 기쁨이 동시에 울려 퍼졌고 나는 친구들과 함께 기뻐했다. 나는 내 손가락을 모두 펼쳐 우리가 5점인가? 이러면서 손가락을 세는데 그때 채훈이가 내 손에 하이파이브를 하고 갔다. 나는 왠지 기분이 좋았으며 그렇게 차를 타기 위해 움직였을 때 집행위원이 우리에게 말했다. “아 그리고 원래 3번째 미션의 산에서 쪽지 찾기에는 우리가 그대로 이산에 숨겨놨습니다. 여러분이 언제든 찾아갈 수 있게 말이죠. 기억해 주시리라 믿고 말하는 겁니다. 이상입니다.” 집행위원이 또박또박 우리에게 말을 하고는 자신들의 차로 가버렸다.

 

 

 

우리는 그렇게 차를 타고 일곡동으로 귀환하였다. 일곡동에 귀환해서는 내일 열릴 시상식에 기뻐서 한걸음에 피시방으로 달려갔다. 한창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나는 문득 죄책감이 떠올랐다. ‘그런데. 회장님이 지금 실신을 하였다는데 이렇게 재미나게 웃고 떠들면서 게임을 하고 있어도 되는가?’ 하지만 병문안은 내일 가보기로 하고 일단 게임에 집중하였고 그렇게 마지막 날이 지났다.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일어나 보니 신기하게도 모두 다 일어나 있었다. 친구들은 어떻게 얻은 1등인데 늦게는 절대 못 일어난다며 신나있었다. “그래. 1등이지. 근데 너희는 상금으로 뭐할 거야?” 나도 신나서 물어보았다. “나는 상금 타면 100만원은 나 가지고 나머지는 다 부모님께 드릴 거야!!” 지호가 말하였고 세훈이는 “나는 10만 원만 갖고 나머진 저축 할 건데?” 준영이는 “그냥 엄마한테 다 드리고 용돈을 올려주라 할 거야” 그 뒤로도 많은 의견이 나왔고 우리는 신나서 시상식만을 기다렸다. 잠시 뒤 방송이 나왔다. “여러분은 지금 모두 다 00 중학교 운동장으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 말을 듣고 바로 옷을 입고 쌩하니 학교로 달려갔다. 구령대에는 이미 시상식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학교에 제일 먼저 도착한 우리는 핸드폰을 두들기며 다른 사람을 기다렸다. 한참 만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문득 구령대를 바라보니 ‘어라?’ 회장님이 서 계셨다. 다행이다. 완쾌 하셨나 보다.

 

 

그리고 곧이어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10팀의 대표 모두가 앞으로 나왔다. 우리 팀 대표는 나였고 우리를 바라보던 회장님은 말씀하셨다. “우선 1등과 2등, 3등은 나와 주십시오.” 나와 3학년 선배, 1학년 후배가 나오니 예정대로 우리에게 상금을 전달하고는 회장님은 말하였다. “여러분 1등과 2등, 3등만 편애하면 안 되겠죠?” 회장님은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등외 각 팀 참가원 각자에게 100만 원을 주셨다. “제가 이 대회를 열고 나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셌는데요. 이 대회를 열고 난 뒤에 시험이 지나고 여러분의 성적이 예상보다 떨어지자 더욱 거센 반발이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여러분에게 사죄하는 뜻에서 모두에게 상금을 드렸던 겁니다. 여러분 모두는 이 나라의 꿈나무입니다. 여러분의 미래가 이제 곧 나라의 미래입니다. 여러분의 장래에 희망을 빕니다. 그럼 SC competition을 마칩니다!” 그 순간 폭죽들이 터졌으며 노래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참가자들이 내려가고 나도 내려가려고 하자 회장님이 나를 잡으며 귀에 손을 대더니 “자네는. 나중에 커서 미래가 불확정하면 그 SC 공원을 가보게나. 그리고 우리 회사로 와주게나. 여기까지네!” 회장님은 그렇게 자리를 떴고 대회는 막을 내렸다. 나와 채훈이는 그 뒤로도 친하게 지냈으며 중학교 시절을 지나 고등학교까지도 친하게 지내며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다.

 

 

글쓴이 : 필명 심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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