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인야구/광주빛고을야구 서부리그, 후반기 개막전/싸이클링Hit 베이스볼 클럽

2015. 7. 10. 06:30야구 이야기/사회인야구

 

simpro가 최근 사회인 야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고교때부터 했던 사회인야구를 40세 무렵까지 20년을 했었는데요,

어깨도 시원치 않고 밥먹고 살기 바빠 영원히 놓았던 방망이와 글러브를 다시 잡게 되었습니다.

50중반에 든 나이인데 왜 다시 시작했냐고 물으시면,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

계기가 있다면...

요즘 기아타이거즈 야구가 너무 못하다보니 프로야구경기를 거의 보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답이 되겠습니다.

2011년부터 프로야구 경기 리뷰와 칼럼을 블로그에 썼었는데요, 지난해 올스타전 이후부터 프로야구 이야기는

일주일에 한 편 정도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회사 다니기도 바쁜데다 밤늦게까지 경기를 보고 새벽까지 주절주절 블로그에 야구를 잘했니 못했니...

거기서 왜 그랬니...등등을 쓴다는 것이 사실 매우 어렵더군요.

그걸로 돈 버는 것도 아니고..ㅎㅎ

 

 

 

simpro가 소속된 사회인야구팀은

광주 빛고을 야구 서부리그인데요,

첨단 군왕봉구장에서 토요일 주로 경기를 갖는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평균연령 48.5세의 팀인데요..ㅎㅎ

16명의 멤버로 시작했습니다.

 

 

 

여러 소속팀에 산재해 있던 회원들이 하나의 이름으로 뭉쳤습니다.

바로 싸이클링Hit베이스볼 Club인데요, 구단주는 광주 사회인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종석 선수이고 감독은 나영렬입니다.

선수출신은 한 명도 없는데요, 광주상고 선수출신 윤의요를 요즘 열심히 꼬시고 있는데 어쩌려나 모르겠습니다..ㅎㅎ

 

 

 

 

오늘 상대팀은 역시 신생팀인 대호헌터스인데요,

평균연령은 우리보다 적지만, 실력은 뭐 비등비등했습니다.ㅎ

뭐~ 나이가 더 많은 팀에 대한 배려로 살살 해 준 것은 아니겠지요?

 

 

 

싸이클링Hit베이스볼 Club사회인야구팀 면면을 보고 있습니다.

모두들 잘 생겼지요? 평균연령 48.5세입니다..ㅎㅎ

제일 많은 사람이 56세...아이고...

팀은 평생야구단을 기치로 출범하며 야구에 대한 연륜과 승패를 초월한 열정의 야구인으로

평생 야구를 즐기고 함께 할 멤버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양팀 모두 마운드에 모여 광주빛고을야구리그 서부리그 개막식을 축하해 봅니다.

경기시간은 2시간 20분제로 2시간 10분 이후 새이닝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올해부터 콜드게임은 5회 12점, 6회 10점 차면 콜드게임이 된답니다.

 

 

 

 

1번 나기호

 

 

 

2번 이광조

 

 

 

3번 하형진

 

 

 

 

4번 한석근

 

 

 

5번 박춘호

 

 

 

6번 박정래

 

 

 

7번 최대인

 

 

 

8번 김대후

 

 

 

9번 이길천

 

 

 

오늘 우리 팀 선발투수는 구단주이자 광주 사회인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종석 선수입니다.

이 선수에 대한 리포트는 지난 봄에 포스팅했었죠. http://blog.daum.net/huhasim/2027

 

 

 

 

 

오늘은 2이닝만 던졌는데요, 오후에 또다른 팀에서 완투했다고 합니다..ㅋㅋ

대단하죠? 완투승...~~~

 

 

 

방학을 맞아 집에 온 큰아들을 데리고 같이 갔는데요,

모처럼 물만난 제비처럼 날쌘 투구모습을 보여줍니다.

 

 

 

 

선발에 이어 나머지 이닝은 2~3명이 돌아가면서 던졌는데요, 한석근 선수가 나와 1이닝을 막았으며

이광조, 나기호 투수가 돌아가며 던졌습니다. 우리팀 투수 4명 중 무려 3명이 좌완이라는 것이 특이하더군요.

 

 

 

 

simpro도 5회부터 수비를 나갔는데요,

무려 15년 만에 그라운드에 서니 몸 따로, 글러브 따로 놀더군요..

유격수 연습을 하다 결국 3루 수비로 나갔는데, 딱 한 번 공이 오더군요..ㅎㅎ

 

 

 

 

 

15년만에 타석에 서는 기쁨....

5회까지 12대8로 이기고 있다 시간제한을 넘겨 맞이한 6회 초 수비에서 4점을 실점해 12대12 동점상황입니다.

투아웃 2, 3루에서 마지막 타자로 들어섰는데요....

굿바이 안타의 주인공이 되는냐....아니면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냐의 갈림길입니다....

 

 

 

제 아들이 찍어준 사진인데요,

결과는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투스트라이크 원볼에서 풀스윙 한 것이 하필이면 변화구가 들어와 망신만 사고..

투앤투에서 방망이 짧게 잡고 갖다 맞춘다고 한 것이 팔로우스윙이 약해 중견수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개막전 끝내기의 주이공이 될뻔한 사연...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루고 말았네요.

 

simpro는 팀의 홍보이사로 경기 출전보다 이렇게 팀의 기록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역할을 맡다보니

경기에 자주 나가지 못합니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은 한 달에 네 군데 보내는 기사를 위해 취재를 나가다 보니

시합도 많이 못 뛰지만, 그래도 즐겁더군요.

앞으로도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는 계속되겠지만, 이렇게 사회인야구 소개도 자주 할 예정이니

많은 애독바랍니다...

 

 

 

(글. 사진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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